전국 각 지역에서 사찰, 스님 또는 재가자 중심으로 이주민들을 개별적으로 지원 해오다 2000년 들어서면서 전담인력을 두고 단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어교실, 문화체험, 쉼터지원, 노동상담, 의료지원 등 이주민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주노동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다문화가정의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지원에 종단 차원에서 그 역할을 고민하게 되었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계 이주민지원단체들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의 필요성 대두와 함께 이주민불교지원단체간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2006년 이주민불교지원단체협의회가 만들어졌고, 2007년 이주민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로 명칭을 바꾸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협의체의 주요 활동은 이주 민지원 및 정책 개선활동에 단일화된 목소리를 내고, 지원단체 실무자들의 소진을 막고 실무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이주민들의 공동체 및 불교계 이주민들의 종교적 수행활동을 외국인스님들과 함께 지원하며 상호문화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활동
01 정부의 이주민정책에 대한 정보 수집과 모니터링을 들 수 있다. 마주협의 회원단체들과 이주민 정책과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사안에 따라 다른 이주민 협의체들과 연대하여 적극적인 의견 개진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02 이주민지원 단체 내 외적 역량 강화 사업을 한다.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위해 실무자들을 위한 정책, 실무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단체들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03 이주민 서로가 임파워먼트 하고 리더쉽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이주민공동체를 지원한다. 이주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이자 종교적 수행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이주민 스스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04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한국 사회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국어교육과 문화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05 단일민족사회로 이주민 유입의 경험이 없어 낯선 문화에 배타적일 수 있는 한국사회와 국민을 대상으로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다민족 공생사회를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주문제는 지구화에 따른 세계적인 빈곤화에서 파생된 문제인만큼 국제적 연대도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국가간 네트워크 형성과 연대도 마주협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