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선명상아카데미템플스테이] 언제 어디서나 평안을 만든다(선명상 실습)

[사진: 불교신문]

2024. 8. 24~25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사회 리더를 위한 선명상 아카데미의 마지막 일정인 1박 2일 템플스테이가 진행되었습니다.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두 달 간 이어진 대장정의 마무리에 함께 했습니다.

첫째날 봉행된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문을 통해 “선이 곧 명상”이라며 “선명상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론과 논리가 완벽한 불교를 이해시키는 일환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총무원장 스님은 “괴로움이라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재생산 되면서 이고득락의 길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이를 가장 극명하게 뚫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선(禪)이고, 조계종의 핵심 종지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괴로움을 떨칠 수 있는 스킬, 기술을 익히자는 뜻에서 선명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좌선을 하거나, 조용히 걷기도 하며, 때로는 조용히 숨을 쉬며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하루 5분만이라도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순간을 많이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총무원장 스님 법문에 이어 금강스님과 혜민스님, 혜주스님의 선명상 수행지도가 있었습니다.

금강스님은 “이 세상에 본래 좋고 나쁨이 존재하지 않는 분멸하지 않는 집착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혜주스님은 “느낌이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계속 알아차려 변화하는 느낌과 감각, 감정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며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방법으로 자비명상을 지도했습니다.

둘째날 참가자들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행복으로 가는 선명상' 가르침으로 좌선에 들었습니다. 금강스님은 걷기 명상에 앞서 "걷는 이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온 마음을 다해 걸으라"고 지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20여 분 동안 걷기명상을 체험했습니다.

선명상아카데미 템플스테이는 수행지도법사 금강스님, 혜민스님, 혜주스님과 함께하는 다르마 토크로 마무리했습니다.

금강스님은 “마음의 주인이 되어 모든 순간 마다 진실된 마음을 가질 때 자기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혜민스님은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일어났다 사라질 뿐이다. 이 과정 속에 ‘나라는 것이 항상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의 일어남과 사라짐이 주재하는 내가 별도로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했습니다.

혜주스님도 “우리 삶에 미소 한 스푼, 자비 한 스푼 섞어 나 자신과 타인에 조금 더 부드럽고 다정하게 자비를 나누며 살아간다면, 지금보단 조금 더 풍요롭게 지혜를 키워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은 회향사에서 “선명상 대중화를 위해 지도법사와 지도자 양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원스님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님들을 대상으로 선명상 지도법사 양성 과정을 추진한다”며 "현재 현장에서 선명상 지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를 지도할 인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1차적으로 스님 50명을 한정해 수강자를 모집하며 이중 시험을 거쳐 약 40%를 지도법사로 선발할 계획이다. 재가 지도자 과정은 오는 10월 중 개설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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