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BBS]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 “경주 남산 ‘천년을 세우다’와 명상 프로그램 대중화, 출가자 감소 대책 마련에 정진할 것”

성원 스님 “경주 남산 ‘천년을 세우다’와 명상 프로그램 대중화, 출가자 감소 대책 마련에 정진할 것”

 

 입력 2023.02.22 17:50

 

 수정 2023.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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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성원 스님(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진행 이병철 방송부장

2023년 2월 21(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


 

[이병철지난 2월 1일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에 성원 스님이 임명이 되었죠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은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창구로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오늘은 그 중책을 맡으신 성원 스님전화로 연결해 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에 취임하셨지 않습니까?


[성원 스님.

 

[이병철우선 축하드리고요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성원 스님종도로서 종단과 불교를 위해서 뭔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겠지만 막상 소임이 주어지니까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구나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미래본부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들을 기획하고 또 해야 하는 그런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무게를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종단 발전과 현 집행부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일하고자 생각합니다.

 

[이병철그러시군요스님께서는 2월 1일 사무총장을 시작하셨는데요한 달여 지나신 것 같은데 요즘 근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성원 스님원장 스님이나 여러 스님들께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인사 부분이라서 저도 사실 제주도나 여러 곳에 펼쳐진 일들이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있습니다지금은 미래본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조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병철그러시군요그래서 더 여쭤보려고 하는데 사실 신제주불교대학을 운영하시고 또 장애인 복지시설인 자광원 원장을 맡고 계시잖아요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을 하실 예정이신지요?

 

[성원 스님신제주불교대학은 지속적으로 이끌고 나갈 생각인데 자광원 원장은 적정한 후임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병철자광원은 후임을 기다리고 계시고 신제주 불교대학은 꾸준히 이끌어 가신다는 그런 말씀이셨고요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미래본부 사무총장 역할진우 스님께서 역점을 두고 계시다이렇게 좀 말씀을 하셨는데 이 역할이 어떤 부분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성원 스님백만 원력 불사를 추진하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면 인도 분황사와 군부대 홍제사세종시의 광제사큰 불사들을 잘 했습니다우리가 새 집행부에서는 천 년을 세우다라는 기본 기치 하에 예전에 있었던 사업들을 전부 통합하고 백년대계본부도 같이 흡수를 해서 경주 남산 부처님을 바로 세우자 상징적 의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산의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것이 천년을 세우다라는 기치와 상당히 일치하게 됩니다천년을 세우다는 부처님을 세우는 것과 그 다음에 불교 명상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완성해서 대중에게 친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불교의 걸음을 내딛겠다는 것과 그 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명상센터를 전국 교통 중심지에 직접 건립을 해서 대중들에게 명상을 통한 불교그다음에 또 명상을 통한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불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그리고 또한 불교 인재 양성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지금 출가자 감소 이런 문제들도 종합적으로 대책을 찾아내고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그러시군요그러면 이제 창구 역할지금 미래본부가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창구 역할을 좀 하시는 것 같으신데요이런 부분에서 종단에 어찌 보면 이렇게 좀 문제점도 분명히 있을 테고이런 부분들 또 시급하게 보듬고 나아가야 할 것 같은데요이런 부분들스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게 어떤 부분들이 있으신지요?

 

[성원 스님제가 생각하고 있다기보다는 저는 모든 대중들의 생각을 통합해서그리고 또 원장 스님이 제시한 방향성으로 우리 종단이 나아가기를 바라고 또 그런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완성시키는 데 실무적 업무를 총괄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는데 대부분 스님들이 같이 공감하는 바입니다남산의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것은 불자들의 동일한 원력이고또 출가자 감소 문제도 이 시대의 모든 스님들과 불자들의 열망이 함께 담기는 것이고이 명상을 통한 불교의 저변 확대 및 그다음에 대중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것은 어느 스님이나어느 모든 불자들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바이기 때문에 특별히 저의 원력하고도 같습니다.

 

[이병철그렇게 좀 보이네요아무튼 출가자의 감소 문제라든지 경주 남산 부처님을 새로 모시는 부분들 그리고 불교 명상 대중화그리고 전국화하는 데 그런 모든 소임을 지금 맡고 계시다 이렇게 좀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이제 스님께서는 약천사와 인연이 좀 깊지 않습니까이 약천사와의 인연간단하게 제주불교계 불자들에게 소개를 좀 한번 해주시죠.

 

[성원 스님제가 약천사에서 행자 생활을 마치고 약천사 초기 불사 때 약천사가 지어짐과 동시에 저도 사미계를 받고물론 공부하고 선원에 다닐 때는 육지에 다녔지만 그 외 모든 삶의 근간은 약천사를 베이스로 승려 생활을 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약천사는 저의 출가 삶의 근본 도량입니다.

 

그리고 약천사 주지를 하면서 밀착해서 제주도를 이해하게 됐고 그러면서 지역사회에 약천사가 지역사회로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약천사를 만들자그런 개념으로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자광원을 건립했고 그다음에 또 행복나눔 푸드마켓을 우리가 신청해서 사업체를 닫아서 지금 현재까지 푸드마켓을 잘 운영하고 있는데 초기에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던 종교단체에서 그걸 포기해서 저희들이 그것까지 같이 받아서 서귀포에는 푸드마켓과 푸드뱅크를 약선사가 운영 주체 사찰로 돼서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교가 사회와 함께 발걸음을 할 때우리의 가치 실현도 될 뿐만 아니라 사회가 바라보는 종교인그다음에 또 불교를 더 아름다운 시선으로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철그러시군요스님 마지막으로 전화 연결이 됐으니까요마지막 제주 불자님께그리고 우리 BBS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마지막으로 남겨주신다면요?

 

[성원 스님제주불교라는 것이 특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불교와 그 방향을 절대 달리할 수 없습니다제주불교의 특징적 요소특히 문화 쪽으로 보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합창단합창을 통한 제주 문화 활동을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데 제주불교의 특징을 잘 살리고 또 전국 불교가 나아가는 방향과 우리가 함께 발걸음을 할 때 제주다지역적인 일보다는 우리 전체 한국불교의 일원으로서 잘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 불자들의 깊은 신심과 높은 문화 역량이 전국에 펼쳐질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하고 전국 불교가 움직이는 방향을 우리도 잘 인식하고 받아들여서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병철알겠습니다오늘 말씀 좀 감사하고요지금까지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이신 성원 스님과 인터뷰 나눠봤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성원 스님감사합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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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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