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덕 · 현덕 법계품서식 및 중덕 · 정덕 법계품서식(조계사)
대한불교조계종은 4월 3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덕 · 현덕 법계품서식을 봉행했습니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법어를 대독한 법계위원장 법산스님은 "세속의 온갖 장애를 이겨내고 이제 부처님 전에 엎드려 서원을 바라니 이 얼마나 경축할 일인가"라며
"금일 법계품서는 종단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이니 무거운 책임이 따르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속을 등지고 삭발염의 하며 대오견성으로 불조 시주의 은혜를 갚겠다는 초발심은 얼마나 성취 되었는가. 각자 자신의 수행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라며
"서원대로 위로는 생사해탈의 본분사 해결해 법등을 전승케 함에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하고 아래로는 대자비심을 발해 고통받고 상처입은 세간의 중생들을 부처님 정법으로
교화하고 위로하고 치유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덕, 현덕 법계는 지도자 위치에 오른것이자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후학을 바르게 인도하고 나아갈 때는 발밑을 잘 살펴
출가할 때 그 초심을 잊지 말아 달라"며
"오늘 품수하는 법계가 수행력과 지도력을 보여주는 관문과 같기에 오늘을 계기로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종단의 책임 있는 하담여래의 역할을 하게 되어
선후배 스님들을 두루 아울러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고 치사를 했습니다.
종덕 · 현덕 법계품서식을 봉행한 뒤 이어 오후에는 중덕 · 정덕 법계품서식을 봉행했습니다.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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