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 명사 법계품서식(통도사)
대한불교조계종은 4월 25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대종사 · 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했습니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오늘 대종사와 명사 법계를 받는 스님들은 입산 출가 한지 5~60년은 됐을 것, 부처님 반야봉을 향해 해발 5,000~6,000m되는 설산을 삼보일배로
오르는 것 보다 더 힘든, 비유할 수 없는 그런 여정을 걸어온 스님들"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 참석한 분들에게는 고구정녕 한 법문이 필요 없다" 며
"앞으로 건강하셔서 사바세계에 머무는 동안 모든 대중을 요익중생하는 일에 전념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즉석 법어를 내렸습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도들의 사표인 대종사님과 명사스님들꼐선 종강을 바로 세워 대중이 화합하고 조계종풍을 선양하는데 일심으로 정진해 오셨다"며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법의 당간지주를 드높여 불조 혜명이 면면히 계승되도록 후학을 이끌어 주길 앙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단 소임자들 역시 더욱 발심해 화합하는 종단, 혁신하는 종단을 만들어 가겠다" 며
"청정한 수행가풍과 종단위상을 반석처럼 세우는데 매진하고,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공심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통해 뭇 중생들이 평안하도록 모든 종도들이 결집해
새로운 미래불교의 중흥을 열어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습니다.
이날 대종사와 명사 법계를 품서받는 스님들은 종단의 승려복지제도 발전과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금일봉을 전달했습니다.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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