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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상]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사 출가열반재일 특별법회서 선명상 첫 대중강연
2024-03-21 조회 73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사 출가열반재일 특별법회서 선명상 첫 대중강연



불교신문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명상 잘 하려면 인과, 연기, 중도법 제대로 알아야”

모든 중생 인과 가지고 있어, 이것을 업이라고 해
인과는 좋고 싫음의 고락, 고락이 곧 업이자 인과
인과 해결해야 업 사라지고, 고락 사라지면 ‘중도’
공은 곧 근심, 걱정, 고통과 괴로움 사라졌다는 뜻

3월17일~3월24일 7명 법사 초청 선명상 특별법회
월암, 명법, 금강, 일묵, 인경, 서광스님 차례로 법문
열반재일 3월24일 총무원장 진우스님 강의로 마무리

조계사가 출가열반 정진주간을 맞아 마련한 특별법회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에서 강의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사가 출가열반 정진주간을 맞아 마련한 특별법회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에서 강의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선명상’을 주제로 첫 대중강연을 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출가재일(음력 2월8일)인 3월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명상의 의미와 어떻게 선명상을 해야하는 지를 불자들에게 설했다.

이날 법회는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을 맞아 조계사(주지 원명스님)가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을 주제로 마련한 특별 법석이다. 출가재일인 3월17일부터 열반재일(음력 2월15일)인 3월24일까지 8일간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7명 법사들이 선명상을 주제로 법문하고, 실참을 지도한다.

첫날인 3월17일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을 주제로 선명상에 대해 불자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법회에서 공식적으로 선명상 강의를 한 것은 오늘이 처음으로, 출가재일에 선명상 강의를 해서 의미가 더 깊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진우스님은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기 위한 전체적인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염불, 독경, 간경, 참선 등 모든 불교적 수행법이 명상 안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마음을 고요히 해 깨달음을 얻는 전통수행법인 참선을 오랫동안 해온 나라이다. 스님은 “제가 ‘화두명상’이라고 칭하는 간화선이야 말로 수승한 수행법이나 일반 사람들이 지금 당장 간화선 수행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명상을 하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명상에 대해 설명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상에 대해 설명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원장 스님은 “명상은 기본적으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라며, 명상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부처님 가르침 세 가지를 설했다. 인과법, 연기법, 중도법이다. 스님은 “인과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좋은 일 하면 좋은 결과를 얻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를 얻는다고 말하는데 이건 단편적인 것일 뿐”이라며 진정한 인과의 의미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차생고피생(此生告彼生), 이것이 생기면 저것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세상 모든 만물, 이 현상 세계는 인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과 밤이 있고,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이 생긴다. 좋은 게 생기면 나쁜 게 반드시 생긴다. 두 가지가 동시에 있는 게 사바세계이다. 이것과 저것이 항상 존재한다. 괴로움이 없으면 즐거움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괴로움이 있으니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이 있으므로 괴로움도 생긴다. 이것을 부처님께서는 이것과 저것으로 말씀하셨다. 이게 바로 인과법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내가 듣고 보는 모든 것을 내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깨침이요, 모르면 중생”이라며 “명상을 잘 하려면 이 세상 모든 것은 인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모든 중생은 인과를 가지고 있다. 인과는 좋고 싫은 고락이며 고락은 업이다. 업은 곧 인과이다. 인과를 해결해야 업이 사라진다. 고락이 사라져서 결국은 중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인과를 없애는 것을 업장소멸이라고 하고, 이것을 완전히 없애면 ‘공(空)’이라고 한다. 공은 그냥 비었다는 게 아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이라는 고락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근심, 걱정,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졌다는 의미이다. 그것을 공이라고 하고, 중도라 하며, 생사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사해탈이라고 한다.

총무원장 스님 강의를 경청하는 불자들.

총무원장 스님 강의를 경청하는 불자들.

스님은 “행복하면 불행이라는 인과가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행복이라는 말을 잘 안 쓰셨고, <금강경>에서 이를 이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했다”며 “살아있다는 물리적 현상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만, 살아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거나 행복하거나 즐겁지 않고, 다만 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처님께서 강조한 게 연기법이다. 진우스님은 “사바세계 삼라만상이 연결돼 있고, 원인과 결과로 생겨나기에, 누구 탓을 할 수도 없다”며 “불교에는 옳고 그름은 없으며, 인연 연기일 뿐이다. 다만 우리가 옳다 그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비를 따져서 내가 이겨야 기분이 좋기 때문에 가르려고 하는 것으로, 모두 만족을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내가 즐거움을 얻은 만큼 똑같은 괴로움이 생기고, 내가 행복을 얻은 만큼 불행이 생기 때문에 굳이 시비를 따져 고락을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셨다.

스님은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고요히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선”이라고 했다. 생사를 일으키지 않는 것, 업을 발생시키지 않는 게 선이고, 명상이다. 스님은 “명상의 기본적인 목적은 내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으로, 완전히 감정을 없애는 게 업장소멸이고 해탈”이라며 “윤회를 멈추려면 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명상 강연을 듣는 사부대중

선명상 강연을 듣는 사부대중

명상은 마음 고요히 하는 것, 그러려면 삼독심 버려야 

삼독심 버리려면 삼업청정하고 항상 연기에 맡겨야 

내가 보는 모든 것들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 게 없어

인과법, 연기법, 중도법 믿고 육바라밀행 실천해야

앞서 말했든 명상 목적은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며, 이는 즉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데 기분 나쁠 게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삼업청정의 의미이다. 스님은 “그러기 위해서 우선은 내가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하는 시비고락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래서 염불을 하거나 독경을 하거나 참선, 좌선을 하며 집중해 잡념을 갖지 말고, 번뇌망상을 일으키지 말라”고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고 마음을 고요히 하려면 삼독심을 버려야 한다”며 “삼독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삼업청정하고 항상 연기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내가 보는 이 모든 것들에는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 게 없음을 깨닫고 그냥 부처님을 믿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보살의 육바라밀행을 따라서라도 해야겠다고 하면 내 마음이 더 고요해지고 평안해진다”며 “선을 하면 이 세상 법이 저절로 보인다. 인과 연기 중도법이 저절로 알아진다. 그래서 명상해야 한다”며 3월24일까지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어지는 선명상 법문과 실참을 통해 명상을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 강의는 조계사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 강의는 조계사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한편 조계사가 출가열반 정진주간을 맞아 마련한 특별법회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은 3월17일부터 24일가지 8일간 오전10시30분부터 90분간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어진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월암스님(한산사 용성선원장) ‘육조단경과 생활명상’(3월18일)
명법스님(해인사 국일암 감원) ‘선명상, 스스로 치유하는 삶’(3월19일)
금강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안성 참선마을 ) ‘참선수행 참사람의 향기’(3월20일)
일묵스님(제따와나선원 주지) ‘마음을 길들여 삼매에 든다’(3월21일)
인경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 ‘부처님 열반의 의미-불성과 선명상’(3월22일)
서광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선명상,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3월23일)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일상 생활속에서의 선명상’(3월24일)

총무원장 스님에게 법을 청하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스님에게 법을 청하는 사부대중.

출가재일 법회에 참석한 조계사 신도들.

출가재일 법회에 참석한 조계사 신도들.

대웅전 앞마당에서 강연을 듣는 불자들.

대웅전 앞마당에서 강연을 듣는 불자들.

인과에서 벗어나 중도를 얻기 위해서는 고락에 대한 불별심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인과에서 벗어나 중도를 얻기 위해서는 고락에 대한 불별심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사 불자들이 총무원장 스님 법문을 들으며 공감하고 있다.

조계사 불자들이 총무원장 스님 법문을 들으며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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