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감로사(주지 종화스님)는 지난 3월 20일 3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작품전시와 다도시연, 요가를 통해 고국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고 한국의 정서를 담은 특별한 일요법회로 봉행했다.
먼저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천세련 작가가 서부의 외딴 한국 사찰 감로사를 방문하여 "무시무종"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모든 작품이 한국적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시작도 끝도 없는 원으로 작품이 만들어져 있다. 천작가는 또한 한국 전통 다도 시연으로 절제미를 연출하여 이날 감로사를 방문한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즐거움을 안겼다. 현재 갤러리 '옴스'를 운영하고 있고, 22회 개인전을 가졌던 천작가는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미국 애리조나의 불교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천작가와 함께 방문한 고수수 요가 선생님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가로 참석한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요가에서 명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설명: 작품전시와 다도시연, 요가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일요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