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프랑스 파리의 생제르맹 거리(Boulevard Saint-Germain)에 있는 프랑스 탐험가 협회와 지리학 협회 본부의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활자의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설명: 시사회 화면에 열중하는 관객들
본 다큐는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제데옹 프로덕션, 한국의 문화유산 채널과 유맥스·필콘미디어(Gédéon Media Group UMAX/FILCON Media,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가 공동 제작하여 프랑스에서 첫선을 보인 자리였다.
이번 시사회는 이번 다큐 제작에 참여한 대표적인 인물들의 발제와 영화 상영 및 질의응답 시간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발제에서는 <직지> 불어 번역 사업에 동참한 브뤼느통 야닉교수를 비롯 불교의 사상적인 측면에 대해 자문을 해주며 본 영화에 출연한 인연으로 초대된 혜원스님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직지>의 학술가치에 대한 평가 및 동서양 인쇄술의 비교분석 그리고 <직지>의 불교 사상적인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들이 1시간 이상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설명: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의 축사
▶사진설명: 시사회를 마치고. 좌측부터 로랑 헤리쉐(Laurent Hericher, 프랑스 국립 도서관 동양 고문서 총괄 책임관, 후슬란 디옹(Rousslan Dion, 촬영 감독), 제롬 세실 오프레(jérôme-Cécil Auffret, 다큐 제작 감독), 혜원스님(Hyewon Sunim, 파리 길상사 주지), 야닉 브뤼느통(Yannick Bruneton, 파리 7대학 교수)
한편, 프랑스에 위치한 파리 길상사에서는 5~6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불교문화 특별홍보기간’에 한국문화원 및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협업하여 현지인 대상 템플스테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매주 토요일 바루공양, 강따라걷기, 참선실참, 차담 등을 마련하여 현지인들에게 선불교의 정신 수행을 알리고 한류의 세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본 <직지-활자의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영화는 지난 2021년 9월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아 48분 분량으로 편집하여 한국의 KBS 다큐ON을 통해 방영된 바 있다.
KBS 다큐온 <직지-활자의 시간여행>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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