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운영하는 해외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불교 세계화 토대 마련을 위한 조계종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은 특히 홈페이지 활성화에 이어 전국 109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홍보리플렛 번역 및 웹북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에 따르면 조계종이 운영하고 있는 영어·중국어·일본어 홈페이지(http://www.koreanbuddhism.net)를 방문하는 접속자 수가 지난해 10월부터 급증했다. 매월 1만명을 넘기더니 올 1월에는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접속자수가 월평균 3~4000명에 그쳤던 이전과 극히 대조적인 모습으로, 홈페이지 개편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국제팀은 홈페이지 활성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3월초부터 109개 사찰 템플스테이 홍보 자료 번역에도 나섰다. 템플스테이를 향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염두에 둔 행보다. 국제팀은 문화사업단과 상호협조를 통해 109개 사찰 템플스테이 리플렛을 영어·중국어·일어 등으로 번역할 계획이다. 번역은 국제팀을 중심으로 한 국제실무위원회가 담당한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속도를 내긴 어렵지만 가능한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정보의 제공 및 정리, 보관을 위한 웹북 개발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권대식 국제팀장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보 접근성 강화와 활용성 확대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홈페이지의 경우에도 담당자가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번역해 게재하는 한편 구글이나 중국 바이두 등 해외 대표적인 포털에서 한국불교 검색시 홈페이지가 노출되도록 하는 등 노력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인력과 예산이 아쉽지만 한국불교 세계화의 토대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국제사이트 웹주소 : www. koreanbuddhsm.net
법보신문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