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독거노인 박경옥 할머니<사진 가운데> 집을 찾아 지원금을 전달하고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홀로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기원하며 온정을 전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2월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박경옥 할머니의 집을 찾아 환담을 나누며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했다.
2월 자바나눔 방문으로 진행된 이날 총무원장 스님의 방문은 조계종 총무원이 위치한 종로구 내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는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총무원 사회국장 설암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 등이 동행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직접 박경옥 할머니의 집을 찾아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둘러본 뒤, 지원금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문에 동행한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할머니를 위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경옥 할머니 역시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스님들의 방문에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집에 방문해주신 것만으로도 황송한데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사에서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관장 정관스님으로부터 시설 및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동아리 활동 현장, 체력단련실 등 복지관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복지관 사무실을 찾아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연혁과 이용자 현황, 상담사업, 사회교육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한 뒤, “바쁘신 가운데서도 복지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종로노인복지관은) 종로구 내 노인복지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복지관 무료 급식 지원기금 500만원을 복지관에서 전달하고 “관장 스님이 고생이 많으시다. 앞으로도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과 관장 스님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이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