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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다례
2020-06-22 조회 2,669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_전경1.JPG


불기2564(2020)년 6월 22일(월)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다례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의 행장소개,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추모사,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의 종정예하 법어 대독, 종사영반,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_원장스님.JPG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추모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종도는 조사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겨 조사선의 참 면목을 실천하여 깨달음을 얻기를 서원한다”며 “종단이 뭇 생명을 보듬어 아끼고 정토세계를 구현하는 중심에서 바로 실천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_원로의장스님.JPG



다음은 종정예하 법어 전문입니다.




海東(해동)의 初祖(초조)이신 道義國師(도의국사)시여!

國師(국사)께서는 行布法門(항포법문)에 未洽(미흡)하여 求法入唐(구법입당)하여 五敎(오교)를 超越(초월)하여 最上昇(최상승)의 曺溪禪法(조계선법)인 祖師(조사)의 心印法(심인법)을 서당지장 禪師(선사)로부터 咐囑(부촉)받으심이라.

 

曺溪(조계)의 格外禪風(격외선풍)은 六祖(육조)를 始原(시원)으로 하는 조사선의 本源(본원)이요마음을 알고 근본을 了達(요달)하여 三界()에 獨步(독보)하는 佛祖(불조)의 本心(본심)이라.

 

國師(국사)께서는 海東(해동)에 진리의 본체를 移植(이식)하나時節因緣(시절인연)을 쫓으시어 晦迹逃名(회적도명)하셨도다.

마침내 하늘이 열리듯 無爲任運(무위임운)의 曹溪宗旨(조계종지)를 드러내니 온 천하에 心印香氣(심인향기)가 振動(진동)하고 古今(고금)을 넘어서서 綿綿不絶(면면부절)하니 그 慈悲(자비)가 하늘에 닿음이라.

 

宗祖(종조)께서 願力(원력)하신 禪風振作(선풍진작)과 和合圓融(화합원융)이 裟婆(사바)에 두루 가득하여 人類(인류)의 平安(평안)과 한반도의 平和(평화)가 가득하여 지이다.

 

이제 嫡孫(적손眞際(진제)가 祖殿(조전)에 獻香(헌향)하고 ()의 供養(공양)을 올리옵니다,

道義祖師(도의조사)시여歆饗(흠향)하소서.

 

若人收放自在用(약인수방자재용)

歷劫不昧安穩樂(역겁불매안온락)

만약 사람이 있어 이 진리의 법을 거두고 놓기를 자재로이 한다면

역겁에 어두워지지 않고 편안한 낙을 누리리라.




佛紀 2564年 6月 22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法遠 獻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