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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다례
2019-06-04 조회 3,314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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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2019)년 6월 4일(월)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다례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의 행장소개,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추모사,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의 종정예하 법어 대독, 종사영반,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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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저희 후학들은 조사님의 가르침과 역대 선사들의 말씀을 지혜의 빛으로 삼아 더욱 정진해나갈 것을 서원한다”며 “뭇 중생의 고통을 나누고 화합하고 혁신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불교 백만원력결집의 공덕이 내일로 이어져 온 세상 국토와 중생의 삶을 밝힐 것"이라며 “오롯이 탁마하는 수행으로 부족함을 채워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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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종정예하 법어 전문입니다.

 

宗祖 道義國師 茶禮齋 宗正法語

 

海東(해동)初祖(초조)이신 道義國師(도의국사)시여!

國師(국사)께서는 童眞(동진)으로 出家(출가)하여 華嚴(화엄)의 바다에서 노닐다가 行布法門(항포법문)未洽(미흡)하여 홀연히 마음 길을 찾아 나서 求法入唐(구법입당)하니 曹溪(조계)庭園(정원)이었도다.

 

조사선은 六祖(육조)始原(시원)하는 曹溪(조계)本源(본원)이요, 三界(삼계)獨步(독보)하는 格外(격외)本心(본심)이라.

國師(국사)께서 五敎(오교)超越(초월)하여 最上昇(최상승)曹溪(조계)心印法(심인법)을 서당조사로 부터 咐囑(부촉)받으시니 佛祖(불조)明珠(명주)를 취함이로다.

 

宗祖(종조)法香(법향)時節因緣(시절인연)을 쫓으시니, 晦迹韜名(회적도명)타가 無爲任運(무위임운)으로 진리의 本體(본체)를 드러냄이라.

이로 좇아 曹溪宗旨(조계종지)東西(동서)古今(고금)을 넘어서 綿綿不絶(면면부절)하여 금일에 이름이라.

 

宗祖(종조)께서 念願(염원)하신 禪風振作(선풍진작)和合圓融(화합원융)願力(원력)으로 四海五湖(사해오호)의 만 중생들이 東西(동서)도 없고 南北(남북)도 없으며, 生死(생사)도 없고 涅槃(열반)도 없는 眞理(진리)()永得(영득)하게 하여지이다.

 

이제 嫡孫(적손)眞際(진제)祖殿(조전)에 헌향하고 ()供養(공양)을 올립니다.

道義祖師(도의조사)시여! 歆饗(흠향)하소서.

 

旱地紅蓮遮日月(한지홍련차일월)이요

無根樹長翠成陰(무근수장취성음)이로다.

가문 땅에 붉은 연꽃으로 일월을 가림이요,

뿌리 없는 나무가 성장하여, 음지를 이룸이로다.

 

 

불기 25636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法遠 獻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