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기원한 10만 연등물결, 40만 명의 세계인이 함께한 연등행렬"
불기2563년 5월 4일(토) 오후 7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연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하여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중앙승가대학교와 석림회 학인스님들을 선두로 종립학교 학생, 승가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생제도를 상징하는 법고, 범종, 운판, 목어를 형상화한 불교사물 전통등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금과 장구를 든 주악비천등이 대열을 선두했습니다.
또한 어린이과 가족의 이미지를 담아 친근한 캐릭터와 불교를 상징하는 어린이 장엄등(뚜루루 상어가족등, 꿈과 희망의 별등, 아담한 3층 탑등, 둥둥 법고등)과 '100주년 태극기등', '동자승등' 다양한 장엄등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외에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 불교국가에서도 스님과 불자들도 자국을 상징하는 장엄물을 앞세우고 연등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날 5만 여명의 참가자가 정성껏 만든 10만 여개의 연등물결이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이어지며 40만명의 국내외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