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법계위원장 종진대종사(해인총림 전계사)가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17분경 원적에 드셨습니다.
5월 1일(수) 오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해인사 보경당에 마련된 분향소에 총무원 주요 소임 스님들과 함께 종진스님 영전에 삼배를 올리면 원적을 애도했습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종진대종사는 15세 되던 해에 도견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5년 동화사에서 사미계, 1961년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1963년 해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1970년 지관스님에게 강맥(講脈)을 1985년 종수스님에게 계맥(戒脈)을 전수 받았습니다.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인총림 강주를 역임하고, 1985~1998년 해인총림 율원장, 1999~2004년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를 거쳐 해인총림 율주, 반야사 주지, 계단위원회 및 법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2015년에 대종사 법계를 품수받은 스님은 지난해 조계종 법계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스님의 영결식은 5월 4일 해인총림장으로 봉행되며, 해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