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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불사 입재식 및 위령제 열려...
2004-10-01 조회 1,640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산 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와 전국비구니회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불사 원만성취 기원 입재식 및 위령제’를 개최하였습니다.


9월 23일 신계사 복원불사가 한창인 신계사터에서 봉행된 입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천수경, 권공 및 축원, 인사말,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도량결계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불사 입재식 및 위령제’에는 신계사 산내암자인 법기암에서 출가하신 혜해스님(경주 흥륜사 천경림선원장)을 비롯하여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수현스님, 중앙종회의원 운달스님,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정 스님을 비롯하여 약 20여분의 비구니회 대표단이 참석하였습니다.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수현스님은 이날 봉행된 입재식 인사말에서 “남북불교계가 힘을 모아 복원하는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이 점차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신계사 불사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정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민족의 분열된 마음을 화해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복원하는 신계사에 무량대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으며, 또한 “모든 불자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땅의 영원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오며 신계사 복원불사로 금강산에 하루속히 부처님의 불국정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금번 ‘금강산 산계사 대웅전 복원불사 입재식 및 위령제’에 함께 참석한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의 이윤수 소장은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역사적인 신계사 복원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입재식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금강산 일대에서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봉행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위령제를 통해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복원불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복원불사를 맡고 있는 도목수 최현규씨를 비롯하여 6명의 인원이 복원불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단석 공사 이후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걸기위한 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