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요소식

대종사 법계 품서식 봉행
2004-06-01 조회 1,736

대한불교조계종은 5월 31일 법보종찰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하였습니다.

명종을 시작으로 봉행된 품서식은 헌화, 법계증 수여, 종정법어, 가사수여, 불자봉정,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봉행되었습니다.

지관스님은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는 것은 석가세존의 자각각타 각행원만한 근본교리를 봉체하며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을 실현하기 위함이오니,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을 얻게 하겠나이다"라며 서원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대종사 법계 품서식에 참석한 도림 법전 종정예하는 "도의국사가 구산선문을 기원하니 아종조요 태고보우가 조계종을 중천했으니 아중흥조라. 그 종맥이 면면부절하여 현전에 이르렀으니 금일 계계상승한 대종사위를 제방의 선장들에게 품수하는 호시절이 도래했구나. 이는 여래의 심인을 이어 받은 마조의 현현이요 임제의 응화이니 이 땅의 불일을 만고에 빛나게 하고 삼보를 법계에 유전케 함이라"는 법어를 내리셨습니다.

한편, 대종사 법계를 품서한 스님들은 법계위원장 보성스님으로부터 가사를, 총무원장 법장스님으로부터 불자를 각각 받았습니다.

대종사 법계 품서식은 종헌과 법계법에 의거 대종사 법계가 요건으로 규정된 직위를 역임하였거나 역임하고 있어 법계품서가 종법에 의해 인정된 스님들과 특별전형에 의하여 대종사 법계를 품서하게 된 스님에게 종정예하를 모시고 대종사 법계를 품서함으로써 종단의 법계 정착의 초석을 마련함과 아울러 종단 지도력을 확립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