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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푸레밧 스님, 총무원장 법장스님 예방
2003-11-27 조회 1,698

몽골 푸레밧 스님, 총무원장 법장스님 예방

몽골 푸레밧 스님


몽골의 대표적인 정신적 지도자인 몽골전통불교미술대학 학장 푸레밧(Purevbat 40) 스님이 지난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예방, 몽골에 대한 한국 불교계의 도움을 당부했다. 연등회 초청으로 지난 20일부터 12월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푸레밧스님은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937년 이후 공산당의 종교말살 정책으로 인해 몽골은 현재 불교의 기반이 매우 미약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특히 최근들어 한국 개신교인들이 대거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펼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무엇보다 개개인에게 풍부한 책을 나눠주는 개신교와 달리 불교는 책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조차 경전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 불교계의 도움이 몽골 불교를 세우는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몽골의 불교가 다시 꽃을 피운다면 세계 불교가 함께 꽃을 피울 것”이라며 “몽골 불교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불교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푸레밧 스님을 격려했다.


한편 푸렛밧 스님 일행은 28일 논산 금강대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사단법인 우리는 선우에서 ‘몽골 만다라’에 대한 미술 강연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불교신문, 2003-11-26, 안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