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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관련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대국민 호소문
2003-09-16 조회 1,900

수해관련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대국민 호소문



1.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사상 최대의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격려하고, 수해복구를 위해 모든 불자 및 국민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셨습니다.


2.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호소문을 통해 “초유의 태풍으로 인해 불의의 재난을 당한 수재민에게 통절한 마음으로 위로를 보내며, 유명을 달리한 영가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하고 “민족과 고락을 함께해온 조계종은 물심양면으로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정부의 신속한 수해복구 조치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수해복구 동참을 호소” 하셨습니다. 또한 “정부는 재해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며, 대자연 앞에 겸손하지 못했던 인간의 삶을 반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3. 대국민 호소문 발표와 함께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여 9. 16(화) 오후 KBS한국방송공사를 직접 방문하여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며, 9.17(수) 경남도청을 방문한 후 도지사와 함께 마산 수해지역을 격려방문하고 붓산 서구 송도 수해지역을 격려 방문하여 수재민과 불교자원봉사자들을 위로 격려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산 인근의 수해 사찰을 위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4. 조계종 총무원은 재해대책기구를 구성하고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9. 16(화) 전국 교구본사에 공문을 보내 교구별로 수재성금 모금실시와 피해사찰 및 지역에 대한 복구활동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피해사찰 현황을 조사하여 총무원으로 통지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피해지역의 교구본사는 강원스님들이 신도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피해지역이 아닌 교구본사의 경우는 수해성금을 종단으로 직접 납부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계좌번호 : 국민은행 023-25-0011-991 (재) 불교중앙교원

농 협 053-01-239894 (재) 불교중앙교원

성금문의 :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735-5864


5. 한편 매년 신속한 활동을 펼쳐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수해복구 자원봉사단은 9. 16(화)일부터 부산-마산지역과 강원도 강릉-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각 100여명씩 현장 수해복구 활동을 시작합니다.


※별첨 : 대국민 호소문 전문입니다.


문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 ☏735-5864 )


대국민 호소문

- 초유의 태풍재해를 당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 -


조상을 추모하고 부모 형제와 깊은 혈육의 정을 나누어야 할 중추가절에 태풍 ‘매미’로 인해 불의의 재난을 당한 수재민 여러분에게 통절한 마음으로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또한 폭풍우 속에 유명을 달리한 영가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700여년 동안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온 대한불교조계종은 국가적 재난에 직면하여 수재민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에 조계종 종도는 모두 한마음으로 수희 동참하여 수재민 여러분에게 물심양면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비록 감당하기 어려운 가혹한 재난일지라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절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조치를 다해주기 바라며, 불교도와 모든 국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수해복구 행렬에 동참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 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은 오늘의 재앙을 우연으로 치부하지 말고 문명을 맹신하고, 대자연 앞에 겸손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결과가 아닌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재해예방에 대한 준비와 대처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한번 점검하여 오늘의 재앙이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수재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불기 2547(2003)년 9월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