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요소식

고속철도 백지화를 위한 100인 철야농성 및 교사일천인선언
2003-02-27 조회 2,495
금정산ㆍ천성산 관통 고속철도 백지화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100인 철야농성 및 교사일천인선언

■ 제안문
지율 스님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금정산ㆍ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백지화공약 이행 촉구를 위해 시청앞에서 단식을 시작한지 23일째이다(2/27).

스스로의 생명을 죽여가는 극단적인 방법의 선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 없었으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그동안 수경스님, 법장스님, 범어사, 통도사의 원로스님과 문정현, 문규현 신부님 등 종교계를 초월하는 각계의 원로가 농성장을 지지하였다.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의 윤희동신부님을 시작으로 박영관 교육위원, 박주미 시의원, 통도사 환경위원회가 단식농성에 동참하였으며, 시민, 종교를 아우르는 자발적인 행사들이 시청앞 농성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건교부와 고속철도 공단의 무소불휘의 단선적 사고는 결국 천성산 지역의 발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노무현 당선자는 이제 대통령으로 한국의 국정을 책임지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불교계 제1공약인 경부고속철도 금정산ㆍ천성산 관통노선의 백지화 공약을 지켜야 하며, 이러한 공약이 무시된다면 결국 제2의 법란을 야기시키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건교부와 고속철도 공단의 일방적 파괴를 내버려둘 수는 없으며, 환경정책이 미약한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공약을 저버리는 상황을 방치할 수도 없다.

이제 우리는 지율스님의 단식이 개인이나 부산경남 지역만의 싸움으로 끝나서는 안되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지구적인 상생과 미래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생명상생을 위한 100인의 릴레이 단식을 제안한다. 전국의 환경시민단체 및 회원, 천주교와 불교, 전문가, 언론인, 정치인, 교사, 이를 지지하는 일반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100인의 단식 릴레이와 이를 선언하는 철야농성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동참을 기대한다.

■ 일시
․ 선언 및 철야농성 : 2월 27일
․ 릴레이 단식 농성 : 2월 28일부터 매일
․ 장소 : 시청앞 농성장

■ 내용과 방식
․ 100인 이상의 릴레이 단식농성자를 모집하며, 사전 행사에서 자원자들이 총집결하여
시작선언과 요구를 철야농성의 방식으로 진행
․ 행사선언에서 교사 일천인 선언과 지지 발언을 통해 행사의 틀을 넓힘
․ 철야농성은 행사선언 이후 전체 행사와 함께 진행됨
․ 철야농성은 단체별로 텐트, 먹거리 등을 준비하여 자체 진행함
․ 단체별 텐트는 농성자들을 중앙에 두고 원형으로 외곽에 설치하여 중앙에 참가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한다.
․ 각 단체들은 본 철야농성을 지지하는 조형물을 텐트에 설치할 수 있다.

■ 진행
① 철야농성장 준비 및 단체별 집결 : 오후 5시 ~ 6시
․ 여는 마당 : 지신밟기
선언마당 : 오후 6시 ~ 7시
․ 법고
․ 인사말 : 내원사 주지스님
․ 부산경남교사 일천인 선언과 지지 발언 : 부산경남 전교조
․ 행사 취지 소개
․ 우리의 요구 및 선언 : 단식농성 동참자
철야농성 마당 : 오후 7시 ~ 다음날 아침까지
․ 단체별 소개 및 인사
․ 농성장 일지 및 ‘노무현에게 바란다’ 동영상 상영
․ 시낭송
․ 생명사랑실천을 위한 촛불 묵념
․ 노래 듣고 부르기
․ 단체별 텐트를 중심으로 철야농성 진행
■ 100인 릴레이 단식농성 : 28일부터 진행

◎ 문의 : 지율스님 011-9331-3520 맑고푸른시민연대 051-852-8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