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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식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당선
2003-02-24 조회 2,525
새 총무원장 법장스님 선출

개표후 당선축하 모습
<개표후, 종하스님께서 법장스님의 당선을 축하해 주시는 모습>

1. 제31대 총무원장에 기호2번 법장스님이 선출되었습니다. 2월 24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거인단 321명중 319명이 참여하여 기호1번 종하스님 140표, 기호2번 법장스님 179표로 법장스님이 선출되었습니다.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2. 법장스님은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종지종통이 확고하게 선 바탕위에 간화선풍이 널리 진작되고 종단의 위계가 정립되는 종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종책자료에 밝힌 종단의 4대기조를 다시한번 상기하며, 종도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종단, 세계로 나아가는 종단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유례없는 화합과 안정속에서 치른 선거이며, 선거기간 동안 입과 생각으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종하스님께 존경의 예를 표하며, 이제 일불제자로서 선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하나라며 격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3. 법장스님은 제7교구본사 예산 수덕사 주지스님으로서 수덕사에서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동국학원 이사,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4. 제31대 총무원장 선거는 중앙종회의원 81명과 각 교구본사 선거인단 10명씩 240명으로 구성되는 총무원장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 간선제로서 이번 선거는 지난 2월 14일 후보초청 종책토론회가 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종단의 안정과 화합의 분위기속에서 종책을 제시하고 토의하는 등 진일보한 선거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제31대 총무원장 스님은 선거일 당선증을 교부받은 날부터 4년동안의 임기가 시작되며, 오는 2월 27일 오전 10시 종단의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3월중에 취임법회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불기2547(2003) 2월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 당선사례문>
먼저, 제31대 총무원장 선거가 여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종도와 불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총무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321명의 선거인단 스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종단 발전과 화합이라는 대의를 몸소 실천하시며 끝까지 모범을 보여주신 종하스님께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종도여러분!

이번 총무원장 선거 결과는 한국불교의 변화와 도약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의 결과가 저 한 사람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한국불교의 전통적 가치를 잘 보존하면서도, 한국불교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종도들의 소중한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느 특정 문중이나 교구의 지지에 머물지 않고, 24개 전 교구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에 대해서는 ‘함께하는 종단’을 만들고자 하는 저의 종단운영방침을 지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를 개인적인 영광일 뿐 아니라 종단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결과라 자부합니다.

사부대중여러분!

제31대 총무원은 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단, 종단화합이 정착되는 원융종단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불교,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불교를 실현하기 위해 제31대 총무원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사부대중이 이루어 놓은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와 변화, 도약이라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실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저를 위해 경책과 관심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의 결과가 저와 저를 지지했던 스님들만의 기쁨이 아니라 모든 사부대중의 기쁨으로 간직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47(2003) 2월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