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정대스님)은 11월 8일(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마련한 조계종 지도자 초청 간담회 자리를 통해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불교계의 요청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간담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불교문화에 대한 정책은 일시적이니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국가적 문화유산 계승이라는 차원이며, 여러 지도자스님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며, 빛나는 지혜를 갖도록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무엇보다 자연과 문화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중요한 화두가 되버린 사회가 되었다며, 몇분 빨리 자동차가 달리자고 국립공원 등 산을 뚫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가 지도자들의 종교형평성 있는 정책과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하였습니다.
불교계의 요청사항 내용은 크게 문화 및 문화유산, 환경.사회.복지, 종교형평성 등 3가지 분야로 요약될수 있으며, 항목으로는 46가지입니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한나라당도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11대 문화정책공약'이라는 서면자료를 제시하였습니다.
한편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불교계의 요청사항 자료는 오늘 각 당에 전달되었으며, 오는 11월 11(월)일부터 14(목)일까지 불교방송, 불교텔레비전 주최로 실시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를 통해서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불교계의 구체적인 요청사항은 첨부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