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원장 정대스님 - 제1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위원장)은 제1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불미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으로 19번째를 맞이하는 불미전은 불교미술의 전통 계승과 불교미술에 대한 창작 활성화를 통해 민족문화 창달과 불교문화를 발전시키고자 1970년부터 마련된 공모전으로, 총 6분야(전통회화, 전통조각, 전통공예, 전통서예, 현대평면, 현대입체)에 200여점이 응모하여 지난 18회에 비해 응모작품수는 적었지만, 창의성있는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수상작 선정은 각 분야 이론과 실기의 전문인들로 구성된 15인의 심사위원(심사위원장 범하스님 - 통도사 박물관장)이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대상은 현대평면 분야의 "열반(涅槃")을 출품한 박미진(동국대학교 한국화과 4년, 27세, 女)씨로 전통불화를 배경으로 승무를 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최우수상은 전통서예 분야의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출품한 허 락(서예가, 56세)씨로 금강경을 한지에 금니로 사경한 작품입니다.
각 분야별 우수상은 전통회화 "신중탱화"의 이경아, 전통회화 "삼화상탱"의 하경진, 전통회화 "수월관세음보살"의 손진수, 전통조각 "상원사 문수동자"의 장호민, 전통공예 "향로"의 윤기현, 현대평면 "보리살타를 꿈꾸며(Ⅱ)"의 원윤선 6명입니다. 그 외 장려상 11명, 특선 16명, 입선 15명 등 총 50명이 수상하였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열반"에 대해서는 "섬세한 운필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발색, 특히 어둡게 처리한 탱화를 배경으로 승무를 추고 있는 인물을 밝게 표현함으로서 명암대비를 통해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자칫 평범한 소재에 불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차분한 색조와 표현대상에 대한 성실한 묘사, 설득력 높은 공간처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있음도 돋보인다"고 평하고 있읍니다.
대상에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에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입니다. 우수상 6명은 상패와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 11명은 상패와 상금 각 50만원, 특선 16명은 상패, 입선 15명은 상장 등 상금 총 2700만원과 상패, 상장이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2002년 10월 12일(토) 오후2시 예술의 전당(미술관 3층)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10월 12일 ∼ 10월20일까지 예술의 전당(제4전시실)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