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종정 법전 큰스님 추대되시다
200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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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불교조계종은 3월 26일(화) 오전 10시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종정추대회의를 열어 참석하신 18분의 만장일치로 도림 법전(원로회의 의장, 해인총림 방장)큰스님을 대한불교조계종 제11대 종정예하(宗正猊下)로 추대하였습니다.
2. 오늘 종정에 추대된 도림 법전(道林 法傳)스님은 세납 77세, 법납(法臘) 63세로 1939년(14세) 영광 불갑사에서 설제(雪醍)스님을 은사(恩師)로 출가하여 사미계를 수지하였고, 1949년 성철ㆍ청담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참여한 이래 제방의 선원에서 정진하신 대표적인 선승(禪僧)이십니다[첨부자료 - <도림법전큰스님 사진 및 수행이력> 참조].
도림법전스님은 지난 85년부터 해인사에 주석하여 왔으며, 지난 96년 가야산 해인사 해인총림 방장에 추대되었고, 지난 2000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 왔습니다.
3. 오늘 종정추대회의는 지난 2001년 12월 31일 제10대 종정 혜암 대종사의 원적(圓寂)으로 공석이었던 후임 제11대 종정예하를 추대하는 회의로 추대위원은 19분의 원로회의 의원스님들과 총무원장 정대(正大)스님, 중앙종회의장 지하(智霞)스님, 호계원장 월서(月敍)스님 등 총 22분으로 구성되며, 오늘 종정추대회의에는 15분의 원로의원과 총무원장, 종회의장, 호계원장 등 18분의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4.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의는 11시 30분에 종정 추대 결론이 났고, 곧바로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현고스님(기획실장)의 종정 추대에 관한 공식 발표가 있었으며, 오는 4월 중순경 종정추대법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5. 이어서 진행된 원로회의에서는 종정 추대로 공석이 된 후임 원로의장에 파계사 대비암에 주석하고 계신 도원(道圓)스님을 선출하였으며, 도원스님의 원로의장 선출로 공석이 된 부의장에 송광사 원로이신 원명(圓明)스님이 선출되었고, 수석부의장이신 종산스님은 변동이 없습니다.
6. 이외에도 원로회의는 최근 북한산 관통 서울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자연환경과 수행 환경 침해와 관련하여 "영산과 수행환경을 정부가 앞장서서 보전할 것을 촉구"하는 원로회의 유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발표하였습니다[첨부 자료 - <諭示> 참조].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자료를 참조하시고, 사진자료는 종단자료실에서 다운받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