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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기증을 통해 한국으로 이운
2024-04-19 조회 148

석가여래 진신사리, 100년만의 환지본처

-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기증을 통해 한국으로 이운(이운일자 한국시간 4월 18일)


  1.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종단)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과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비롯한 대표단은 4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을 방문하여, 사리의 기증에 대한 행정 절차와 관련 이운 의식을 완료하고 진신사리를 인수하였습니다.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비롯하여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구 안에 봉안되었던 사리는 4월 18일(한국시간) 한국으로 환지본처하여 이운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2. 사리의 이운은 보스턴미술관의 불교에 대한 정중한 종교적 배려와 협조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보스턴미술관 측에서 박물관 폐관일에 맞추어 별도로 준비해 준 의례 공간에서 사리의 이운을 위한 불교 고유의 전통 의식을 진행하였으며, 절차에 맞추어 의례 공간으로부터 보스턴미술관 외부로까지의 이운을 설행하였습니다.

   이운에 앞서 종단 대표단과 보스턴미술관, 보스턴총영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사전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사리의 기증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3. 보스턴박물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되는 사리는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로, 사리구에 적혀있는 명문을 통해 여래와 역대 조사의 진신사리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교사적으로, 정광, 가섭불과 석가불의 진신사리, 그리고 고려 지공, 나옹선사의 사리가 일시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환지본처는 말할 수 없는 불교적,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무엇보다.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이역만리에서 보관되었던 진신사리가 마침내 사찰로 돌아와 예배 대상으로서의 본래 가치를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더 큽니다.

  * 가섭불(迦葉佛) : 석가여래 이전에 출현한 과거칠불(過去七佛) 중 6번째의 부처

  * 지공선사(指空禪師) : 서역,중국을 거쳐 고려의 불교를 중흥하고 양주 회암사를 창건한 인도 출신의 승려

  * 나옹선사(懶翁禪師) : 지공선사로부터 불법을 배우고, 공민왕의 왕사(王師)로 활동한 명승

   

  4.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의 환지본처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5년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2013년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10여 년간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져 잠자고 있었던 논의는, 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여 급물살을 타게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10년 만에 협상이 본격 재개되었고, 마침내 1년 만에 사리의 환지본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023년 종단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등 정부 기관과 협의하여 보스턴미술관과 소통을 재개하였으며, 2024년 2월 5일(현지시간) 종단 및 문화재청의 협상단이 미국 현지를 방문하여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사리를 이운하는 협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사리 이운은 지난 협상의 성과를 재확인하는 후속 절차임과 동시에 종단과 보스턴미술관,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5.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마침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역대 조사의 사리가 양주 회암사로 환지본처한다는 점에서, 회암사의 교구 본사인 봉선사 주지로서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러운 심정”으로, “이후 진신사리의 역사적, 종교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여법하게 예경의 대상으로 봉안하여 모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종단과 문화재청, 보스턴총영사관을 포함한 외교부, 시민단체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달성한 성과”이며, “무엇보다 사리가 가지는 성보(聖寶)로서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해 준 보스턴미술관 측에 아낌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턴미술관 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은 “조계종, 문화재청, 보스턴총영사관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며, “커다란 종교적 중요성을 지닌 성물(聖物)을 종단에 기증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고, 이를 계기로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기념하는 공동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6. 진신사리는 4월 18일(한국시간) 한국으로 돌아와 종단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임시 보관한 후 다음날인 4월 19일(한국시간) 10:30분에 고불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불식은 10:00~10:30까지 진행되는 불교 전통 이운 의례와 10:30~11:00까지 진행되는 본 고불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5월 19일에는 진신사리를 원 봉안처에 봉안하는 법회를 양주 회암사지에서 봉행할 예정입니다.

담당 부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재팀

책임자

팀  장

유대호

(02-2011-1775)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홍보팀

담당자

팀  장

김추연

(02-2011-1733)


 *붙임 : 보스턴미술관 공동 보도자료(Joint Statement) 영문 · 국문 1부

         기념촬영 및 이운 의식 사진 등 1부.  끝.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문화재팀장 유대호 (E-mail: blind19@buddhism.or.kr)

Tel : 02-2011-1775   Cell : 010-3064-5111  홈페이지 : www.buddhism.or.kr

2024년 4월 17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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