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 개최 | ||
※ 세미나 명칭에 대한 수정 요청 안내
1. 대한불교조계종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세미나는 ‘우리 땅이지만 우리 땅이 아닌 곳’으로 서울 한복판에 남아 있는 용산 지역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세미나 입니다.
2. 용산은 유구한 우리 역사 속에서 전쟁과 외세의 침탈이 빈번했던 격전장이었으며, 특히 근현대 들어서는 일본군 기지와 미군 기지로 존속해온 민족 수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용산 지역에 존재했던 다양한 민족문화와 불교문화는 모두 소멸하여 역사적, 문화적 공백 상태가 되었으며 그 안에 존재했던 불교의 역사와 사찰은 물론, 전통문화와 시설 또한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현재 용산 지역에는 조계종의 전통 사찰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3. 한국불교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호국과 통일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란기에는 직접 의승군을 조직하여 구국의 일선에 나섰으며, 전란 후에는 백성을 위무하며 피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역사의 현장이었던 용산 역시 이와 같은 활동에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금산 칠백의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그 평가와 예우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4. 조계종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대하여 용산 지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재조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보광사, 고산사, 운종사, 용산사, 월송암 등 용산 지역의 소멸된 불교 역사 문화유산을 재확인하고, 이태원, 남단, 전생서, 녹사장 등 용산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을 재조명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미군정의 왜곡된 적산불하 정책으로 인해 한국불교의 물적 기반을 강탈당하는 과정을 명확히 밝혀 이와 같은 종교 편향 정책에 의한 피해와 그 현실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용산 지역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과 특수성을 조명하는 이 자리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 시: 2023년11월25일 토요일 오후13:00-18:00 장 소:대한불교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주 최: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주 관: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후 원:문화체육관광부
※ 붙임 : 세미나 세부 식순(주제, 발표자, 토론자 안내) 1부. | ||
*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