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9(2025)년 국회 정각회 신춘 법회
국회 정각회는 2025년 3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불기2569(2025)년 국회 정각회 신춘 법회를 봉행했습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상에 올라 직접 선명상을 지도하며, 법문을 했습니다.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부처님 눈으로 보면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돼지로 보인다'는 가르침을 들며, "복잡한 세상, 나의 눈과 귀, 안이비설신의를 잘 정돈해야 한다"며 "내 마음이 평안해지면 세상이 지옥이라도 평안하다. 자업자득 자작자수 모든 것은 나로 귀결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나의 마음이 평안한 상태가 되어야 세상을 바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나온다"며 "나의 눈과 귀로 세상을 평안하게 보면 극락이 될 수 밖에 없다. 불교적으로 보면공업이라 하는데, 지금 우리 모두가 다 함께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계속해서 "공업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선 우선 자업이 깨끗하고 평안해야 한다"며 "특히 정치하는 분들은 멘탈을 부여잡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상태를 만들라. 그러면세상을 평안하게 하는 정토의 공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헌승 국회 정각회장은 개회사에서 "사회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불교계를 이끌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원력을 다하고 사부대중에게 무한량의 자비와 지혜를 주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에게 존경의 예를 올린다"며 "청정법안의 눈을 길러 부처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겨 온 국민을 평안케 하는 통합의 정치, 상생 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선명상 보급에 앞장서 모든 이들이 자신의 마음 속에서 고요와 평화를 찾도록 돕겠다"며 "국민들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정진하겠다"고말했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을 때 스님은 지금 사회적 갈등을 두고 마음의 전쟁이라고 진단했다"며 "불교가 국민 행복을 위해 사회적 실천을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지금 국민의 삶도 매우 어렵다. 국민이 병을 앓으면 정치도 병을 앓고 국민이 병이 나으면 정치도 병이 낫는다는 마음으로 여야가 화합해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며"우리 국회부터 불교 화쟁사상과 자타불이 정신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정각회 간사인 전진숙 의원은 발원문을 통해 "국회 정각회, 국회의원 불자들이 여라는 집착, 야라는 집착에 머물지 않고 국민을 바로보고 화합해 대한민국에 힘이 되는 정책을생산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자들도 선명상을 통해 국민 마음건강 중진에 앞장서겠다. 신춘법회의 수승한 인연 공덕으로 행복한 사회가 이뤄지고 국가가 융성해 모든 국민이평안하길 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