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진흙 속에서 처염상정하게 피어난 연꽃같은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한국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 국태민안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지난 2월 9일부터 43일간 석가모니 부처님의 8대 성지를 도보로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1,167km의 대장정을 마치고 3월 23일(목)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서울 조계사와 우정국로 일대에서 전국 3만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 순례단을 맞이하고 이번 순례의 의미와 공덕을 나누는 회향식을 봉행했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북인도와 네팔의 흙먼지 속에서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부처의 길을 걸었던 순례단을 “진흙 속에서 처염상정(處染常淨)하게 피어난 연꽃”으로 비유하여 “오직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 국태민안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순례를 성취한 공덕을 축하했습니다.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회향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 본말사 주지스님들을 비롯하여 함께 조계사 일대를 가득 메운 전국의 신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이어서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제일 과제는 “전법하라”라며,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이번 회향식의 마무리는 인도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순례 대중 75명을 포함한 107명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들이 모두 함께 ‘상월결사 108 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진행했습니다. 상월결사 108 원력문은 ‘모두를 차별 없이 부처님으로 대하고 내가 앞장서 불법을 전하자’라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정신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불교 중흥 의지와 불자로서 꼭 지켜야 할 생활 속 불교 수칙, 사회를 향한 자비행, 불자로서의 굳은 신심 등을 담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