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뭇 중생들이 평화와 행복을 나누는 정토세계를 이루도록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불기2567(2023)년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했습니다.조계종조 도의국사 진영추모사를 읽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모사에서 “종조께서 설하신 돈오선 선법은 문자와 논리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에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는 중요한 이치를 알려준 것”이라며 “모든 존재가 본래부터 청정하며 마음을 직접 가리키는 직지인심을 통해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신 가르침도 현재를 살아가는 수행자와 불자들에게 여전히 깨달음의 사자후를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는 대단히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해지고 있다.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신적 풍요는 놓치고 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의국사께서 설하신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가르침이 더욱 절실하기만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어를 대독하는 원로의장 자광스님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자광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조사선은 육조를 시원으로 하는 조계의 본원이요, 삼계에 독보적인 격외본심”이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도의국사께서는 오교를 초월해 최상승인 조계의 심인법을 서당 조사로부터 부촉받았으니,이는 불조의 명주를 취하심이며 소림의 밀지와 여래의 심인을 이땅에 전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사께서 전하신 법등은 육조와 임제의 현지를 참구하는 선문이 곳곳에 열리고 견성의 길이 열려 눈밝은 선지식이 배출되었으며 조등(祖燈)은 더욱 밝아졌다”며 “이 모두가 국사께서 전등을 통해 베푸신 법익이며 공덕”이라고 찬탄했습니다.헌향하는 진우스님의 모습한편 도의국사 다례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 일면· 동명·법등 스님,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교육원장 대행 지우,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 중앙종회의원,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어산어장 인묵스님의 인례로 시작된 종사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