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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남북한 불교도 동시법회 개최결과
1. 남북한 불교계는 '6.15공동선언 2돌 기념 조국통일 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를 6월 14일 오전 11시 남과 북의 사찰에서 동시에 개최하였습니다. 2. 이번 남북공동법회는 지난 4월말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대선사)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스님)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합의되었던 내용으로서 6월 14일(금) 오전 11시 남한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개최하였으며, 북한은 평양 광법사를 중심으로 북한 지역 모든 사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스님-부산 내원정사 주지) 주관으로 열린 조국통일 기원 남북공동법회는 통일을 기원하는 헌화, 개회사(민주본 정련스님), 봉행사(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위원장 인사말(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대독), 남북공동발원문(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4.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정대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총무부장 원택스님이 대독한 봉행사를 통해 '남북 정상들의 6.15 공동선언은 남북의 대결을 청산하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이정표였으며, 통일조국의 미래를 여는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말하고,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대승불교의 원융과 화쟁사상의 실천을 통해 남과 북의 이질성 회복을 통한 진정한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노력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5.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공동발원문을 통해 '불자들이 앞장서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실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발원하고, 또한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 힘으로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원하였습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400여 대중은 조계사 합창단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조국의 통일 을 부처님 전에 기원드렸습니다. 6.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스님)는 법회가 끝난 직후 별도로 총무원 청사 앞에서 북한의 윤이상 음악연구소(소장 최창일)에 보내는 악기 상차식을 가졌습니다. 7.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작년 8월 故윤이상선생의 부인인 이수자 여사의 요청으로 준비된 사업으로서 미화 10만불 상당의 170여점의 타악기를 구입하여 오늘 북쪽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악기는 오는 6월 19일(수) 인천항에서 배에 선적되어 북측 남포항으로 보내질 계획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대표단 스님들은 오는 6월말경 북측의 윤이상음악연구소의 초청으로 방북하여 악기 전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별첨 : 보도자료실 및 보도사진 참조 봉행사, 남북동동발원문,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 대선사 인사말 행사 사진
2002-06-14 2,898
75
북한산 살리기 범불교도대회 개최 결정
1.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성타스님)는 오는 6월 26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파괴행위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 범불교도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2. 공대위는 지난 4월 18일 임인택 건교부장관이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예방 ▶북한산 관통도로 국립공원 구역 6월말까지 공사 중지 ▶철거단행가처분 소송 취하 ▶우회노선을 마련키 위한 협의를 약속했음에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무성의한 정부당국에 대해 다시 한번 불교도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불교도대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3. 현재 북한산 관통도로 시공사인 LG건설은 국립공원 구역인 송추쪽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추의 `북한산 살리기 정진도량`에 대한 철거를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회노선을 마련키 위한 협의도 건교부의 불성실한 태도로 결렬된 상태입니다.4. 이는 정부를 대표하는 건교부장관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특히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유시조차도 무시하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을 파괴하고 불교를 기만하는 현 정부에 대한 강력한 규탄대회의 성격이 될 것입니다. 5.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은 6월 12일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명의로 전국주요 사찰에 공문을 보내 범불교도대회 참석 및 정부규탄 현수막을 게시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부약속 불이행에 대한 응징, 원로회의 유시 봉대, 지난 3월 5일 범불교도대회 이후 범불교계 및 국민적 환경수호 의지 재결집을 이루고,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 중단과 정부 개발정책의 친환경 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2002-06-12 2,623
74
팔만대장경을 수호한 김영환장군 공적비 제막식 안내
1.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상부의 폭격 명령을 거부하여 해인사와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을 보존한 공군장교 故김영환 장군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 '김영환장군 팔만대장경 수호 공적비' 제막식을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해인사에서 열립니다. 2.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스님)과 합천 해인사(주지 세민스님)가 주관하며, 대한민국 공군본부에서 후원한 공적비 건립은 지난 97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건립 제막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3. 고 김영환 장군은 1951년 당시 비행단 참모장(당시 중령)으로서 당시 가야산 공비토벌과정에서 미군의 해인사 폭격명령을 지혜롭게 거부하여 고려시대 호국의 이념으로 완성된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과 해인사를 전쟁의 포화 위기에서 구하였습니다. 이에 불교계는 역사문화적인 넓은 안목에서 개인적인 불이익을 감수한 故김영환 장군의 숭고한 뜻을 후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공적비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4. 부지면적 118㎡, 높이 2.3m, 기단부높이 17.5㎝ 크기로 건립되는 비는 팔만대장경 경판을 본뜬 모습의 오석과 황동석으로 만들어집니다. 총 978자로 이루어진 비문은 지관스님(가산불교문화연구소장)과 송천 정하건씨가 만들어 경남 합천 해인사 경내에 세워집니다.
2002-06-04 2,948
73
제6회 만해상 수상자 발표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정대스님)는 지난 6월 3일 만해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래와 같이 만해상 수상자를 결정하였습니다. 만해상 수상은 총 6개부문으로서 올해는 실천부문과 포교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4개부문을 선정하였습니다. 만해상 시상식은 오는 8월 3일 만해축전 개막식에서 있을 계획입니다. 만해상 평화부문 ----- 강원룡(목사. 평화포럼 이사장) 만해상 학술부문 ----- 강만길(역사학자. 상지대 총장) 만해상 시문학부문 ----- 신경림(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만해상 예술부문 ----- 박찬수(목조각장, 목아박물관 관장)
2002-06-04 2,703
72
태조왕건 작가와 PD에게 감사패 수여
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스님)은 지난 5월 21일(화) 오전 9시 30분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KBS 특별기획 대하역사드라마 '태조왕건' 이환경 작가와 김종선 PD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2. 대한불교조계종은 KBS 대하역사드라마인 '용의눈물'에 이어 최근 종영된 '태조 왕건'이 사회역사적으로 사회통합과 민족통일에 기여했으며, 불교적으로도 불교역사와 사상을 국민들에게 훌륭히 소화하여 전달한 공로를 치하하고자 감사패를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3. 감사패 수여식에는 총무원장 정대스님, 사회부장 양산스님과 김종선 PD가 참석했으며, 외국 출장중인 이환경 작가대신 보조작가가 대신 참석하였습니다. 4. KBS '태조왕건'은 2000. 4. 1 첫 회가 방영된 이후 2002. 2. 24 200회를 끝으로 종영되어 2년여에 걸쳐 제작 방영된 대하역사드라마입니다. KBS '태조왕건' 기획방향이 현재 분단된 민족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후삼국 시대의 분열되고 흩어졌던 민심을 모아 민족 천년의 정기와 자존을 세움은 물론 오늘 날 코리아로 불리우는 대 고려제국을 건설한 태조왕건을 통해 그 해답의 일말을 찾기 위함이며 그 내용은 외세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의 대업을 이룬 것이며 통일 방법론은 화합론으로서 오늘날 우리 민족의 통일 대업에 시사점을 주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합니다. 5. 이러한 기획방향과 의도 뿐만 아니라 본 드라마를 통해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이 시대 불자와 시민들에게 불교적 소양과 정신을 갖도록 일조한 공적을 평가하여 본 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 감사패 및 격려금을 수여하였습니다.
2002-05-27 3,330
71
템플 스테이 본격적인 참가 접수 시작
한국불교전통문화체험 사업단은 지난 5월 24일 75쪽 짜리 템플스테이 종합 안내서를 제작 배포를 통해 본격적인 개인별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사이에 접수인원이 2배이상 뚜렷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월드컵 행사 시작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참여 접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외국인과 만나실 경우 템플스테이 안내를 해주시고 사무국(02-732-9925)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 바랍니다. 다음은 최근 템플사무국 보도자료내용입니다. 1. 한국불교전통문화체험사업단(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주관)은 Temple Stay 사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상대로 Temple Stay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10종의 홍보자료와 4종의 참가자안내서 및 운영자지침서를 제작, 배포했습니다. 2. 배포처와 수량은 외국에 상주하고 있는 20여 곳의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각국 대사관, 운영사찰, 전국의 관광안내소, 인바운드 여행사, 호텔, 공항, 월드컵 개최 지방자치단체 등에 포스터 5,000장, 리플렛 30만부, 각종 안내책자 1만여 부를 배포했습니다. 3. 이번 홍보자료 및 각종 안내책자는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 한국전통문화와 한국불교, 사찰 등에 대한 종단 차원의 최초의 대대적 번역사업의 결과물이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월드컵을 계기로 불교를 매개로 한국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4. 홍보자료를 받아보길 원하는 곳에서는 템플스테이 사업단(02 732 9925-7)로 요청하면 즉시 보내드리겠습니다.별첨-템플스테이 포스터 안내리플렛(한국어,영어,일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참가자 안내책자(영문판) 템플스테이 버튼*참고로 영국 블레어 총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공보담당수석비서관이며 아일랜드주 장관을 역임한 피터 벤자민 맨델슨 씨가 전북일보 초청 대담회를 마친 지난 5월 26일, 27일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소재한 내소사에서 1박2일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한 맨델슨 씨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꼭 절에서 하룻밤 묵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고 이에 주최측인 전북일보에서 내소사 주지스님(진원스님)에게 연락을 취해 템플스테이가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주한영국대사도 함께 했답니다.
2002-05-27 3,001
70
월드컵 성공기원 연등축제 재방송 결정
1. 불교TV(btn, 채널32)는 지난 5월 12일 방송된 월드컵 성공기원 연등축제 실황을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따라 오는 5월 26일(일) 오후 7:05분부터 재방하기로 결정하였다. 불교TV는 이번 행사를 보지 못한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고 월드컵을 앞두고 온국민의 참여분위기 고취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 축제 상징물의 수준과 다양함 그리고 역대 최대규모의 인원(15만명)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대거 참여에 의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연등 축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는 지구촌 최고의 화려한 불교축제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셈이다. 3. 방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불교TV 혹은 봉축위원회로 연락 바란다.
2002-05-23 2,853
69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현장 중계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이 5월 19일 오전 10시 전국 2만여 사찰에서 28의 타종과 함께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는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과 총무원장 정대스님 등 5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위원회 주최로 법요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법요식은 명고, 명종으로 시작하여 청정한 도량을 만드는 도량결계와 향,초,차,쌀,과일,꽃 여섯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전에 올리는 육법공양, 증명법사단의 입장 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삼귀의, 반야심경,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과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관불과 마정수기 의식과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과 서울시 고건 시장의 헌화가 진행됐습니다. 이어 '부처님 내게 오셨네'라는 찬불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계사 신도대표와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참석내빈의 헌촉, 헌등, 헌다 등의 부처님 경배가 이루어졌으며,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의 축원이 진행됐습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 가슴속에 부처님의 불성을 지니고 있기에 탐욕과 성냄과 무지를 극복하고 화합과 평화의 시간을 맞이하자"고 말씀하시고, "개개인의 참회를 통해 자비로서 테러와 전쟁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 남북통일과 한일월드컵을 위해 국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화합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특히 우리사회 자연환경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간과 자연, 사회가 공존하는 상생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김대중대통령은 남궁 진 문화관광부 장관을 통해 보내온 봉축메시지에서 "우리에게 자비와 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주신 부처님의 드높은 공덕을 기리며, 1700여년 동안 민족문화정신을 계승발전 시켜온 불교의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문화월드컵을 위해 불교계가 큰 기여를 해주고 있고, 중심이 되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법전 종정예하의 법어는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의 대독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오늘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하심하여 만물을 기쁘게 하는 날이요, 중생이 부처로 탄생되는 날"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이후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이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과 김용숙 신도대표의 발원문 낭독, '부처님 오신날'이라는 봉축가가 울려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참석내빈의 헌화와 사홍서원으로 봉축법요식을 마쳤습니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백창기 중앙신도회장, 남궁 진 문화관광부 장관, 고건 서울시장,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장,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김민석-이명박-이문옥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그외 서돈각 불교진흥회 이사장,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이수덕 불교텔레비전 사장, 민병천 서강대학교 총장, 공종원 한국불교언론인회장, 김대중 포교사단장, 임완숙 교사불자연합회장, 연기영 교수불자연합회장, 오희창 교정인연합회장, 조희영 동국대학교 대학원장 외 국회의원과 내빈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예년과 같이 MBC, KBS에서 10시부터 10시 50분까지 생방송으로 중계 되었으며, 브라질 TV, 아리랑 TV 등 외국에도 보도되었습니다.
2002-05-17 3,069
68
종단 명칭 영문표기 변경 안내
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스님)은 지난 5월 10일 종무회의를 통해 현재의 종단영문표기를 Chogye 에서 Jogye 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써왔던 조계종이라는 영문표기를 'Korean Buddhist Chogye Order' 에서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으로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2. 이와같은 결정은 정부의 새 로마자 표기에 따른 것이며, 외국(스님포함)인들의 자문을 거친 결과로서 그동안 종단 내외적으로 혼란을 가져왔던 것을 영문표기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종식시키게 되었습니다. 3. 종단명의 영문표기 변경은 종단 영문표기 통일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작업으로는 종단 영문표기 및 철자 개정, 종단의 주요 공식기구의 명칭 및 직책, 불교적 주요 용어명칭의 표기 작업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4.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이원석 전문변역사(종교분야 전문번역사), 번역 및 감수로는 현각스님(미국출신), 청고스님(미국출신)이 해주셨으며, 외국인 감수로는 메이슨(미국인) 한국방문의해 카운셀러, 종단 영문지 감수담당하는 분들이 해주셨습니다. 최종 자문은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 진월스님 등이 해주셨습니다.
2002-05-15 3,619
67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奉 祝 辭 꽃비가 내려 길을 장엄하고, 햇살이 아름다운 봄날 부처님은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2천만 불자와 사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것은 우리 가슴 속에 부처님을 닮고자 하는 서원과 부처님과 같은 불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탐욕과 성냄과 무지의 시간을 끝내고 이해와 화합과 평화의 시간을 맞고자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소외와 갈등, 테러와 전쟁이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종교와 이념의 이름으로 인종과 민족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비인간적인 현실은 늘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불자들도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온 것에 대하여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비의 실천 없이 부처님과 이웃을 대해온 것에 대해 우리도 참회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불교계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을 돕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여 남과 북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민족 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또한 동과 서로 나뉘어져 대립하고 있는 우리의 분별심도 부처님의 동체대비정신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 이천만 불자들은 불교인의 양심과 도리의 입장에서 지역 분열을 화합으로, 분단을 통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인류 최대의 축제이자 국가적 대사인 “한ㆍ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적극 협력하여 이 대회가 화합과 평화의 축제가 되게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천만 불자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느 때 보다도 자연과 수행 환경을 보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 산림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존중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조화로운 삶이 바로 상생의 길이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중도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천만 불교도와 국민 여러분, 소납은 다시 한번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무지와 탐욕을 여의고 새로운 깨달음과 상생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대립과 갈등이 없고, 기아가 없고, 파괴와 전쟁이 없는 시대를 열어 갑시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계기로 그런 날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佛紀 2546年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正 大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2002-05-09 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