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종단소식

주요소식

전체1,806 목록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
106
중국 종교국 한국사찰 참배 등 방한활동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 종교국 예시아오원(葉小文) 국장 등 8명의 일행단은 사찰 참배, 종립대학 동국대 방문, 월드컵 상암경기장 방문 등의 일정을 순조로이 마치고 6일 오전 출국합니다. 지난 2일 방한한 중국 종교국장 등 일행은 첫날 조계사 및 총무원장스님 예방에 이어 법주사, 불국사, 해인사, 관문사(천태종) 등 사찰을 참배하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9월 5일 신라호텔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과 문화관광부 김성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우호의 밤' 환송만찬 등 4박5일 동안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종교국장 엽소문은 불국사 참배시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불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렇게 방문하게 되어 가슴이 떨리며,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찾은 석굴암에서는 중국어로 반야심경을 독송하였으며, "부처님 상이 부드럽고 장엄하다. 훌륭하다. 산동성의 부처님과 비슷하다"며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으면 한국에는 석굴암이라고 감탄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불국사 주지 종상스님과의 환담을 통해 '한중일 불교의 교류는 역사적, 시기적으로 인연이 되어 전개되고 있으며, 황금유대로서 삼국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 등 모든 분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다고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종교국장은 김교각 스님에 대해 거론하며 '중국 국민이 모두 존경하는 스님으로서 지옥이 사라질때까지 중생구제를 하겠다는 스님의 말씀이 새로이 고향 땅 한국에 와서 되새겨진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종교국장은 불국사 주지스님에게 '만리장성 모형물', '조박초 회장 시모음집', '중국티벳불교 소개책자', '중국종교현황 책자'를 기념품으로 증정하였습니다. 종교국장은 불국사를 나서며 기와에 직접 글씨를 쓰며 불사에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종교국 한국방문은 작년 10월에 중국 종교국이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초청한데 대한 답방 형태로 이루어 졌으며, 중국의 남다른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속에서 더욱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2002-09-05 2,588
105
종무행정안내 책자 증보판 발간
1. 종무행정 안내책자 증보판이 발간되어 전국 본말사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1994년 발간 이후 4년만에 재발간된 증보판에는 그동안 변화된 중앙종무기관 종무해정의 내용과 바익, 업무절차와 방법, 유의사항, 양식 및 견양을 적시하여 종단내 업무의 통일성을 기하고, 처음 종무에 임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익히고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2. 또한 증보판에는 신도법개정에 따른 신도 기본교육 및 신도전문교육 시행 안내와 전문교육 기관 인가 절차와 각종 선거관련 업무 등 18건의 업무를 새로이 등재하였으며, 추가양식 50여건 및 전반적인 업무처리 설명을 보완하였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바인더 형식으로 제작하여 발간 이후 새로이 추가되는 업무 및 양식 등의 교체가 용이하게 함은 물론 필요한 양식을 복사하여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3. 종단은 1994년 개혁종단 출범 이후 일관되게 종도들의 뜻과 요구를 종무행정에 구현하고 종책 수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자 종무행정의 목표를 '종도중심의 종무행정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종무 운영의 중심기조로 삼아왔습니다. 이를 위해 종단은 사찰의 소임자 스님들과 종무원들이 종무 수행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왔습니다. 특히 중앙종무기관의 종무행정을 정형화하고 체계화하여 사찰에 제공해 주기를 바라는 본·말사의 요구에 부응하여, 종단에서는 1998년도에 종무행정 안내책자를 발간하여 사찰에 제공하였으며, 발간이후 새롭게 정형화 되고 변화된 중앙종무기관의 종무행정의 내용과 절차 등을 반영하여 새롭게 증보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4. 금번 증보 발간된 종무행정안내책자는 본종 소속사찰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각 말사는 소속본사로 연락, 수령하셔야 합니다. 단 주지임기가 만료된 사찰에는 배포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고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직할사찰은 총무원 총무부에서 직접 우편발송할 예정이오니 수령후 수령증을 총무원 총무부로 (팩스, 전화, 우편)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총무부: 서울 종로구 견지동 45번지(110-170) 전화 : 735-5861 팩스 : 720-3302
2002-09-03 2,555
104
한국불교총본산 건립 모연 선포식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위한 모연선포식이 8월 30(금)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 총무원장 정대스님, 종회의장 지하스님을 비롯 직할사찰 주지스님 및 신도 등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불교의 현대화, 세계화를 선도할 총본산 성역화 불사는 종단의 안정과 종도들의 수행정진을 토대로 가능했다"고 말씀하시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새로이 세우는 대작불사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종도들이 합심하여 여법히 원만회향하기 위하여 대중모연을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의 성공적인 회향은 대한민국 불자들의 가슴에 자긍심과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습니다. 특별히 법전 종정예하께서는 이날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을 통해 발표한 교시를 통해 '부처님의 묵인하에 지어진 죽림정사를 시작으로 하여 삼보가 상주하는 가람이 시작되었고, 이는 정법이 유지되기 위한 방편이였다. 이제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조계종단 중심도량을 중창함이니 종도와 사부대중은 불법을 만고에 빛낼 대가람의 역사에 수희동참하라'고 교시하셨습니다. 모연선포식은 영상물 상영을 통해 총본산성역화 불사의 경과와 불사개요를 설명하고, 중앙종회 지하스님의 모연선포문, 중앙신도회 백창기 신도회장의 발원문, 모연위원회 발족식과 모연록 및 기금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 모연추진위원으로 총무부장 원택스님, 화계사 주지 성광스님,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명호근 불자가 총무원장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봉은사 원혜스님, 진관사 진관스님에게 모연록을 전달하였으며, 조계사 지홍스님, 봉은사 원혜스님, 옥천암 성전스님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았고 중앙신도회 명호근 수석부회장과 전형근 조계종 교육원 교육차장으로부터 약정서를 전달받았습니다.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를 위한 불사 모연은 불사가 완료되는 2003년 12월까지 진행되며, 모연 목표액은 성역화 불사 총액 670억중 100억원으로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기금과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부지매입기금으로 나누어 모연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추진위원회는 전화, 인터넷 참여 뿐만아니라 ARS(060-700-0482)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참자 명단은 홈페이지와 소식지 통해 공개하며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납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937년 조계사 대웅전 불사가 한국불교총본산 불사로서 종단적으로 진행된 이후 다시금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종단적인 대중불사로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복궁, 인사동 등 한국전통문화 구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새로이 계승하고, 세계속에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 인연공덕이 있기를 바랍니다.
2002-08-30 2,844
103
종정예하 교시 -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
한국불교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위한 宗正 敎示 時節因緣이 到來하여 曹溪宗團 中心道場을 重創하니佛刹은 內求菩提處요, 外化衆生所로다.身口意 三業 不染處요, 心地淸淨處로다. 그런 즉 在在處處가 곧 道場 아닌 곳이 없도다. 六根을 制御하면 樹下座건 三條椽下건 다를 바가 없음이니竹林精舍를 佛陀께서 默認하셨고 六祖스님은 寶林寺를 重建하셨도다. 그리하여 三寶가 常住하는 伽藍이 始作되었으니이는 正法久住를 위한 方便이로다.迦葉이 法燈을 傳하면서 西天의 二十八代로 이어졌고達摩가 法을 전하니 東辰 六祖에 이르러 그 法孫이 中原天下를 闊步했도다.그리하여 海東의 太古 이후 그 法이 綿綿不絶하여 昨今에 이르렀구나. 臨濟의 山門을 四大門 안에다가 定한 것은 非山을 찾음이요法의 幢竿을 三角山 언저리에 세운 것은 非野를 擇함이로다.이제 時節因緣이 到來하여 曹溪宗團 中心道場을 重創함이니宗徒와 四部大衆은 佛法을 萬古에 빛낼 大伽藍의 役事에 隨喜同參하라. 以此因緣功德으로 佛日增輝 法輪常轉하고 天下太平 國泰民安하며福德無量 智慧增長하여 一切衆生 皆共成佛하여지이다. 建法堂立宗旨여佛慧命揚曹溪로다법당을 만들고 종지를 세움이여!부처님의 혜명을 조계사에서 드날리도다. 佛紀2546年 8月 30日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道林法傳
2002-08-30 2,536
102
중국 종교국(장) 첫 한국방한 - 종단초청
1. 중국 종교국 엽소문(葉小文) 국장을 대표로 한 10명의 방문단이 오는 9월 2일 - 6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한국불교의 현황을 시찰합니다. 2.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사상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는 중국 종교국 일행은 법주사, 불국사(석굴암), 해인사(팔만대장경) 참배와 교육시설(강원) 시찰, 주지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불교의 현황파악과 체험을 할 계획이며, 상암경기장과 통일전망대, 고궁(경복궁) 관람을 통해 한국의 모습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특히 방한 첫날 총무원장 정대스님 예방을 통해 한중 불교교류의 우의와 협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3. 대한불교조계종 초청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우리나라 차관급에 해당하는 엽소문 종교국장을 단장으로 하여, 산서성, 복건성, 길림성 등 5개 지방의 종교국 관계자와 통역으로 보정스님(중국불교협회 국제부 한국담당)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이번 방한은 작년 10월 중국 종교국 초청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협의된 것이며, 95년 이후 한중불교 교류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의 불교교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5. 별첨 : 중국 종교국 방한 일정표 및 방한명단
2002-08-29 2,554
101
불기 2547년 연등축제 대중율동곡 가사공모
1. 내용 1) 부처님오신날을 기뻐하고 찬탄할 수 있는 내용 2) 직접적인 불교언어표현을 피하여 일반대중들도 널리 불릴 수 있는 내용 3) 불교사상을 담고 있으면서 쉽게 표현한 내용 4) 청년 및 청소년을 중심대상으로 하면서도 나이에 구애없는 내용 5)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내용 6) 흥겹고 신나게 부를 노래의 가사(대중가요풍)2. 용도 1) 연등축제 어울림마당시 연희단 및 대중율동곡(동대문운동장) 2) 야외에서 사용3. 기간 2546(2001)년 8월 30일 ~ 9월 30일(월) 오후6시까지(우편은 30일 직인 포함)4. 접수 1) 접수처 : 봉축(행사)기획단 - 담당 김낙현 2) 접수방법 : 직접방문 / 우편 / 팩스 / 메일 ① 주소 : 서울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조계사내 봉축위원회(110-170) ② 팩스 : 02)725-6643 ③ 메일 : ④ 문의 : 02)725-6641~2 ⑤ 별도의 신청양식 참조5. 당선 1) 당선 지원금 : 300,000원(약간명) 2) 당선은 추후 개별 통지함 3) 제출할 가사의 건수는 무제한임 4) 가사내용은 본인 합의하에 일부수정 할 수 있음 5) 당선시 가사의 소유권은 당선자와 봉축(행사)기획단 공동 소유함 6) 본인의 창작품이 아니거나 표절은 당선에서 무효처리됨
2002-08-28 2,547
100
정몽준의원 총무원장스님 예방
정몽준의원(월드컵조직위원장)은 8월 27일 오후 3시 30분경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된 고 김태호의원 49재에 참석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 직후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예방하여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정몽준의원은 월드컵 성공기원법회와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문화월드컵 성공을 위한 활동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불교와 축구와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큰사찰의 축구장에 잔디를 심는다면 좋은 운동장으로서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대스님은 복은 노력하고 베푼만큼 거둔다며,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한 만큼 놀랄만한 월드컵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더욱 큰 활동으로 국민들이 또다시 놀랄수 있도록 정진하기를 부탁하였습니다. 또한 불교와 축구 관련해서는 참선수행 정진을 위해 축구 등의 운동은 매우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고인이 된 정주영 회장의 불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바람직한 역할을 할수 있도록 평등하게 고루 종교를 인식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또한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무분별한 자연환경 파괴가 정부와 지자체까지 나서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사찰의 역할 등을 이야기하며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주문하였습니다. 한편, 정몽준의원은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싸인이 새겨진 축구공과 월드컵 기념품 등을 총무원장스님에게 선물하였습니다.
2002-08-28 2,485
99
수해민을 위한 모금 운동 전개, 동참을 바랍니다
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 사찰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시작합니다. 2. 언론보도등을 통해서 알려진 것처럼 지난 8월초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고,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중앙재해대책기구등이 활동하고 언론사등에서 재해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쳤으나 모금액이 예년의 반에도 못미치는 등 수해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는 언론사를 통해 수재의연금을 기탁하고, 사회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김해지역 등에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각 지역과 사찰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모금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4. 아직도 수해의 아픔에 처해있는 수재민들을 돕기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수재의연금 모금을 본 종 차원에서 전개하는 것입니다. 나와 이웃이 둘이 아니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자는 취지에서 전개되는 모금운동에 언론사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 음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위한 수재의연금 모금 모금 기간 : 8월 28일(수) - 9월 6일(금) 모금 방법 : 사찰 차원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하여 총무원에 기탁 불자들의 성금 총무원에 기탁 (직접 방문 또는 송금) 모금액을 보내주실 곳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 계좌번호 : 계좌번호 : 053-01-239894 예금주 : (재)불교중앙교원 계좌번호 : 023-25-0011-991 예금주 : (재)불교중앙교원 * 송금시 사찰명이나 불자님들의 이름을 반드시 명기하시고, 송금 후 사회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입금 확인 후 영수증을 보내드립니다. 모금액 사용 방안 - 모금 완료후 수해지역 수재민에 전달끝.
2002-08-27 2,510
98
조계종 자원봉사단 수해복구지원 활동전개
대한불교조계종자원봉사단(총재:정대스님)에서는 8월 21일(수)부터 8월 31일(토)까지 열흘간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6년과 1997년 그리고 1999년에 경기 북부지역의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는 자원봉사단은 수해피해가 큰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하여 조계종총무원 사회부장겸 조계종자원봉사단 단장인 양산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부산경남지역 수해복구 지원본부를 조직하는 한편 부산경남지역 지부인 부산보현의집과 통도사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본격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낙동강 하구 수해지역 피해세대는 1,399세대 3,344명이며 8월 20일 현재 903세대가 대피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조계종자원봉사단은 가장 피해가 큰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호1구 지역 101가구에 대하여 열흘동안 매일 200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하여 수재민과 구호활동자 급식지원, 수해 가정 복구지원, 수해지역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김해지역의 피해사찰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복구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해지역 수해복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신도회, 김해지역 사찰, 통도사 본·말사 등을 연계한 범종단적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 통도사와 부산보현의집에서는 자원봉사자 확보와 구호활동에 필요한 물품 확보를, 조계종총무원 사회부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는 수해복구 지원금과 수재민들에게 지급할 각종 물품을 모금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산경남지역 수해복구 지원 상황실과 수해복구후원금 및 물품 접수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수해복구지원팀 : 02-723-5101 조계종자원봉사단 부산경남지역 지부 상황실 : 051-506-0146 통도사 수해복구 지원상황실 : 055-382-7182
2002-08-22 2,685
97
오는 23일 하안거 해제, 종정예하 해제 법어
1. 지난 5. 26. 하안거 입제에 들어간 스님들이 3개월간의 정진을 마치고 오는 8. 23 다시 중생속으로 만행을 떠나게 됩니다.2. 전국선원수좌회가 해제를 앞두고 발간한 '임오년 하안거 선사 방암록'에 따르면 전국 89곳의 선원에서 2,145명의 스님이 정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3. 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몰두하는 것으로, 부처님 당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국불교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4.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매년 전국 80여 개 禪房에 2천 여 首座스님(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이 房付(안거에 참가하겠다는 신청 절차)를 들여 수행하고 있으며, 지정된 선방 이외에 토굴이나 일반사찰에서도 이 기간 동안에는 모든 스님들이 수행자로 돌아가 수행에 매진하게 됩니다.별첨 : 각 총림 하안거 해제법어 1부(보도자료실에서 볼수 있습니다)눈섭이 남아 있는가조계종정·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보장무인구불개寶藏無人久不開하니 홀연염출진의시忽然捻出盡疑猜로다.기인상려래수가幾人商旅來酬歌요 교역불성공자회交易不成空自廻로다.보배창고에 사람없어 오래토록 열지 않다가 갑자기 끌어내니 모두가 의아해 하도다. 몇사람의 장사꾼이 값을 묻건만 흥정하지 못하고서 그대로 돌아가는구나. 취암영참翠巖令參선사께서 하안거 해제날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하안거가 시작된 이후로 여러분을 위해 서툰 법문 늘어 놓았는데 그래도 이 취암의 눈섭이 남아 있습니까?"이 말을 듣고서 종전보복從展保福스님이 말했습니다."작적인심허作賊人心虛라. 도둑질하는 놈은 늘 근심이지."그러자 장경혜릉長慶慧稜스님이 말했습니다."생야生也라. 눈섭이 남지 않기는 커녕 자꾸 자라고 있군."이에 운문문언雲門文偃스님이 덧붙였습니다."관關이라! 관문이다."취암영참스님은 당唐나라 때 선승으로 호주湖州 출신입니다. 영파부寧波府 명주明州 땅 취암산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영파지방은 보타낙가산을 참배하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절강성浙江省의 항구도시입니다. 취암영참스님은 장경혜릉·운문문언·보복종전·현사사비玄沙師備등과 함께 설봉의존雪峰義存스님의 법을 이었습니다. 이 취암미모翠巖眉毛의 공안문답은 스승과 제자간이 아니라 사형사제끼리 주고받는 법거량입니다.《선문염송》에는 취암영파 스님과 관련된의 '취암참견翠巖 見' 이라는 화두가 하나 더 전하고 있습니다.취암의 회상에 어떤 납자가 왔다가 선사를 만나지 못하고 내려가서 대신 주지를 만났습니다. 이에 주지가 말했습니다."선사를 뵈었습니까?""아니오."그러자 주지가 개를 가르키면서 말했습니다."스님께서 선사를 만나려고 하거든 저 개에게 절을 하시오."그러자 그 납자는 아무 대꾸가 없었습니다.나중에 선사께서 돌아와 그 일을 전해 듣고서는 말했습니다."어찌해야 그렇게 대꾸하지 못하는 꼴을 면하겠는가?" 이 '눈섭'이라는 말은 조사어록에 많이 등장합니다.가장 유명한 말은 '양미순목揚眉瞬目'이라는 말입니다. 눈섭을 치켜뜨고 눈을 깜박인다는 말인데 일상생활의 동작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이는 종사宗師께서 일상적인 것으로 학인을 지도하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입니다.그리고 눈섭은 선지禪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남악회양선사의 법을 이은 제자는 6명입니다. 도일道一스님은 마음을 얻었고, 지달智達스님은 눈을 얻었고, 상호常浩스님은 눈섭을 얻었고, 신조神照스님은 코를 얻었고, 탄연坦然스님은 귀를 얻었고, 엄준嚴峻스님은 혀를 얻었다고 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너무 놀라는 경우에도 눈섭이 다 빠져버립니다. 그 이야기는 '단하소불丹霞燒佛'에 나옵니다.단하천연丹霞天然선사가 혜림사惠林寺에서 하룻 밤을 묵을 때 일입니다.방이 매우 추웠으나 장작이 없는 까닭에 법당의 목불을 가져다가 방을 데웠습니다.이튿날 원주스님이 이 사실을 알고서 단하스님을 매우 꾸짓는 것이였습니다.그러자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부처님을 다비해서 사리를 얻으려고 합니다.""나무토막에 무슨 사리가 나오겠습니까?""그렇다면 왜 나를 꾸짓습니까?"이에 원주스님은 그 자리에서 눈섭이 몽땅 빠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취암미모' 공안에 '눈섭이 남아 있느냐'는 말이 나옵니다.중국의 속설에는 거짓말을 하면 눈섭이 다 빠져버린다고 합니다.취암스님은 자기의 하안거 한 철 동안의 법문이 불조佛祖의 뜻에 어긋났다면 눈섭이 없어져야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에 대하여 이미 안목이 열려버린 사형사제들이 한마디씩 한 것입니다.그런데 취암스님의 말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세 스님의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고인들이 한 마디를 던질 때는 그냥하는 말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납자를 제접하는 도리가 그 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을 투철하게 알아 차린다면 고인들이 농부의 소를 빼앗고 굶주린 자의 밥을 빼앗는 솜씨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송나라 때 《서장書狀》을 통하여 간화선을 정립한 대혜종고大慧宗 선사는 '취암미모'에 대하여 이렇게 착어着語를 한 바 있습니다. 대혜 선사가 법상 위에 오르자 어떤 납자가 물었습니다. "취암스님께서 하안거가 시작된 이후 여러분을 위해 서툰 법문 늘어 놓았는데 그래도 취암의 눈섭이 남아 있느냐고 한 뜻이 무엇입니까?""자수自首하는 사람은 그 죄를 풀어 주느니라.""그렇다면 도둑질하는 놈은 늘 근심이라고 한 뜻은 무엇입니까?""당나귀는 마른 땅을 골라 오줍을 싸느니라.""장경스님은 '자랐다'라고 하였고 운문스님은 '관문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또 무슨 뜻입니까?""쪼개진 쓰레받기 하나가 몽당빗자루와 맞섰느니라."이제 해제일을 맞이하여 만행길에 나서는 납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산승이 한마디 덧붙이고자 합니다.운문·장경·보복 스님을 살펴보면 그들은 너무나도 취암스님의 수행경지를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디마디 얽힌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벗어날 방법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같이 서로 법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취암스님의 말에 기특함이 없다면 운문·보복·장경 세스님이 시끄럽게 주고 받으며 지껄인들 무엇을 하겠습니까?보복스님게서 '도둑질 하는 놈은 늘 근심한다'고 하였는데 그 뜻이 무엇이겠습니까?언어문자로서 그 어른들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만약 해제대중이 뜻을 일으키고 생각을 낸다면 그대들의 눈동자가 뒤바꿔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보복스님이 한 이야기 한토막이 취암스님의 발목을 부러뜨렸음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장경스님의 '눈섭이 남지 않기는 커녕 자꾸 자라고 있군'이라는 말은 장경스님이 스스로 취암스님의 견해를 뛰어넘은 말입니다. 사실 두 스님 모두는 서로에게 각각 뛰어넘는 부분이 있었던 것입니다.무엇 때문에 눈섭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겠습니까?이는 선지식 앞에서 금강왕 보검을 대뜸 사용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범부의 견해를 타파하고 득실과 시비를 끊어버려야만이 비로소 장경스님이 그들과 주고 받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운문스님이 '관문이다'라고 한 것은 참으로 기특한 말입니다. 하지만 참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경지입니다. 운문스님은 한 글자로 선법禪法을 말하면서 납자들을 제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록 한 글자이지만 그 속에는 모든 구절이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고인들이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주고 받은 말들을 살펴보면 중요한 것은 즉 한마디 해 붙일 때의 모양입니다. 그 선사들께서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 뜻은 결코 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눈 밝은 납자라면 설사 해제를 하여 만행 중이라고 할지라도 하늘과 땅을 비추어볼 수 있는 솜씨가 있어 그 자리에서 사방팔방으로 영롱할 것입니다. 보복운문야保福雲門也여 수비귀순垂鼻欺脣이로다.취암장경야翠巖長慶也여 수미영안脩眉映眼이로다.보복과 운문이여! 늘어진 코와 속이는 입술이요취암과 장경이여! 긴눈섭에 빛나는 눈동자로다.2546(2002) 7. 15 하안거 해제일
2002-08-21 3,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