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총본산 건립 모연 선포식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위한 모연선포식이 8월 30(금)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 총무원장 정대스님, 종회의장 지하스님을 비롯 직할사찰 주지스님 및 신도 등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불교의 현대화, 세계화를 선도할 총본산 성역화 불사는 종단의 안정과 종도들의 수행정진을 토대로 가능했다"고 말씀하시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새로이 세우는 대작불사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종도들이 합심하여 여법히 원만회향하기 위하여 대중모연을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의 성공적인 회향은 대한민국 불자들의 가슴에 자긍심과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습니다. 특별히 법전 종정예하께서는 이날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을 통해 발표한 교시를 통해 '부처님의 묵인하에 지어진 죽림정사를 시작으로 하여 삼보가 상주하는 가람이 시작되었고, 이는 정법이 유지되기 위한 방편이였다. 이제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조계종단 중심도량을 중창함이니 종도와 사부대중은 불법을 만고에 빛낼 대가람의 역사에 수희동참하라'고 교시하셨습니다. 모연선포식은 영상물 상영을 통해 총본산성역화 불사의 경과와 불사개요를 설명하고, 중앙종회 지하스님의 모연선포문, 중앙신도회 백창기 신도회장의 발원문, 모연위원회 발족식과 모연록 및 기금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 모연추진위원으로 총무부장 원택스님, 화계사 주지 성광스님,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명호근 불자가 총무원장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봉은사 원혜스님, 진관사 진관스님에게 모연록을 전달하였으며, 조계사 지홍스님, 봉은사 원혜스님, 옥천암 성전스님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았고 중앙신도회 명호근 수석부회장과 전형근 조계종 교육원 교육차장으로부터 약정서를 전달받았습니다.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를 위한 불사 모연은 불사가 완료되는 2003년 12월까지 진행되며, 모연 목표액은 성역화 불사 총액 670억중 100억원으로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기금과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부지매입기금으로 나누어 모연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추진위원회는 전화, 인터넷 참여 뿐만아니라 ARS(060-700-0482)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참자 명단은 홈페이지와 소식지 통해 공개하며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납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937년 조계사 대웅전 불사가 한국불교총본산 불사로서 종단적으로 진행된 이후 다시금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종단적인 대중불사로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복궁, 인사동 등 한국전통문화 구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새로이 계승하고, 세계속에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 인연공덕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