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관음사 창사 30년 찬불기도회
LA 관음사 창사 30년 찬불기도회
LA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3시 존 부로우(John burroughs) 중학교에서 LA 불자 및 교민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인 이민100주년 및 관음사(주지, 도안) 창사30년을 기념하는 찬불기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LA지역 교민 사회에서 어렵게 포교를 하며 한국 정통 불교에 앞장서온 이 지역 불자는 물론 교민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교민 사회 뿐 아니라 미국에 불교를 홍포 하는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놓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불교 정통 범패와 현대적인 찬불가 그리고 락 그룹사운드의 공연에 이르기 까지 전통과 현대, 한국 불교와 미국 문화가 만나는 뜻 깊은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승무 예능 보유자 이애주씨와 대금 연주자 덕현스님을 비롯한 불교 연합 합창단 60여명이 본국에서 초청되었으며, 재미국악원, 남가주 불교연합합창단, 한누리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메이데이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음악회는 관음사 30년을 알리는 종성과 인권스님의 범패를 시작으로 범종과 법고가 어우러지는 산사 예불의식을 그대로 재현 하였으며 이어서 불교문화의 전통과 국악이 만나는 승무, 덕현 스님의 단소, 연주가 소개되어 LA 교민에게 한국 불교의 전통을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미국인에게는 불교의 전통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재미 국악인 이명숙, 종매스님의 대북 소리와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이 소개 되었으며 이곳 현지 교민 3세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메이데이의 공연과 한국에서온 불교 합창단과 남가주 연합 합창단이 함께한 찬불음악은 존 버러우 극장을 환희의 장엄세계로 몰아넣기 충분하였다. 무대의 마지막은 모든 출연과 1500여명의 함께 꾸민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을 함께 합창하며 손잡고 어우러지면서 2시간여에 걸쳐 진행 된 공연을 마무리 하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나누었다.
이번 음악회를 함께 준비한 이철우(LA포교사단장)씨는 “지금까지 한국 불교는 이곳 교민 사회에 불교가 역동하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과 노력으로 불법홍포를 해온 불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최기홍(남가주연합 합창단 회장)씨는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는 있었지만 이번 공연처럼 전통과 현대, 한국과 미국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한마음으로 만나는 모습은 처음 이었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미 불교 문화교류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음사는 지난 3월 9일 한국 고승 초청 기념 법회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찬불기도회, 불교 학술세미나, 불교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이민 100주년를 기념하면서 미국 사회에 한국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통한 불법 홍포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LA관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