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가 3월 24일(월)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2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과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종정예하 특별축하법어, 준비위원장 성관스님의 법장스님 약력소개, 취임사,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큰스님의 격려사,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종정예하 도림 법전스님은 원로회의 의장 도원큰스님 대독을 통해 '원융정신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룩해야 하며, 사면복권의 길을 통해 종단 중흥불사에 동참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람을 키워야 제방의 종지가 한군데로 모이고 모든 중생이 일승법계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그동안 인재불사가 미흡했다며, 지금은 사람불사를 해야 할 때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수행과 전법중심의 종단 건설,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원융종단 건설,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한국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종단운영기조를 밝히고 '제31대 총무원은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불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불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큰스님은 '원로대덕스님들과 묵묵히 수행정진하는 선원스님들을 한번도 빠뜨림이 없이 살피고 공양한 행적은 종단의 살림꾼으로서 충분하나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한국불교를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자랑스럽게 내어 놓을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축하메세지를 보내와 '우리사회 어른으로서 부처님의 큰뜻을 더욱 널리 펼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창동 문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원융회통이 꽉 막힌 사회에서 중생들의 영혼은 나날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중생들을 위해 용맹정진해온 불교에 머리숙이며, 원융회통하는 사회를 위해 법장스님의 지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교무국장 현진스님의 발원문을 통해 참석대중들은 '갈등과 증오, 개발과 파괴로 얼룩진 사바세계에 한송이 푸른 연꽃처럼 한국불교가 새로이 태어날 것'을 다짐하였으며, '대구지하철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와 실종자들, 무고한 전쟁으로 죽어가는 희생자들에게 불교도들의 참회기도를 바친다'고 발원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번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행사에는,
* 명예원로의원 석주큰스님을 비롯 원로의원 의장 도원스님을 포함 이두스님, 동춘스님, 활안스님, 성수스님, 진제스님, 지혜스님, 덕진스님, 혜정스님이 참석해주셨으며, 호계원장 월서스님, 교육원장 무비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 부의장 법조스님, 전 종회의장 법등스님 및 법주사 주지 지명스님을 포함 전국 21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 각 종단 대표로 태고종 운산스님, 천태종 운덕스님,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관음종 홍파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목사, 천주교중앙협의회 홍창진신부, 원불교 장응철 교정원장,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 정관계 인사로는 민주당 연등회 고문 한화갑의원, 민주당 연등회장 김기재의원, 한나라당 불자회장 하순봉의원, 경기도지사 손학규, 국회부의장 조부영의원, 국민통합21 대표대행 신낙균, 문화재청장 노태섭, 문광부 종무실장 윤청하, 경남도청 정무부지사 이덕영, 국회의원 박상희, 김용균, 박진 의원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 외국대사로는 스리랑카 무나 씽 대사, 베네쥬엘라 길러모 퀸테로 대사, 베트남 퉁 침툭 대사, 태국대사와 인도대사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 교계인사로 중앙승가대총장 종범스님, 불교방송이사장 도후스님, 불교텔레비전 회장 성우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우스님, 동국대총장 홍기삼, 공무원불자회장 노옥섭, 국방부 군종실장 김말환, 불교방송사장 김규칠, 현대불교신문사장 김광삼, 중앙신도회장 백창기, 수석부의장 명호근님 등이 참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