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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조실 西庵 大宗師 입적
前 조계종 종정 西庵 大宗師 입적 3월 29일 오전 7시 50분, 봉암사 염화실서 1.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을 역임하셨으며, 종립선원인 봉암사 조실인 서암 큰스님께서 3월 29일 오전 7시 50분경 봉암사 염화실에서 입적하셨습니다. 2. 올해 서암큰스님은 세수 87세(1917년생), 법납 68년으로 입적하셨습니다. 서암큰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4월 2일(수) 오전 11시경 봉암사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3. 별첨 : 서암큰스님의 열반송·오도송·행장, 사진 열반송涅槃頌 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나서 사람들이 스님의 열반송을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나는 그런 거 없다." 그래도 한 평생 사시고 남기실 말씀이 없습니까?"할 말 없다." 그래도 누가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달리 할 말이 없다.정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그게 내 열반송이다." 오도송悟道頌 계룡산 나한굴에서 나고 죽는 것이 없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하는데 오도송을 읊으셨습니까? "오도송인지 육도송인지 그런 거 없어." 행장(略譜) 西紀1917년 10월8일 경북 안동군 녹전면 구송리에서 嚴父 宋東植님과 慈母 申東卿님의 5男1女중 三男으로 탄생. 본명은 鴻根 부친의 독립항쟁으로 참담한 유랑생활 도중에서도 마을 서당과 단양의 대 강보통학교, 예천의 대창학원 등에서 한학과 신학문을 修學, 그 영민함으로 '천재소년'으로 불리워짐.1932년(16세) 경북 예천 西嶽寺에 出家, 3년간 머슴과 같은 고된 行者생활. 1935년(19세) 경북 문경 金龍寺에서 華山스님을 恩師로, 낙순스님을 戒師로 沙彌戒를 受戒 법명은 鴻根. 수계후 김룡사 講院에서 修學1937년(21세) 김룡사에서 金烏선사를 戒師로 比丘戒와 菩薩戒를 受持. 大德法戒를 稟受. 법호를 西庵으로 받음.1938년(22세) 김룡사 강원을 졸업하고 독학으로 日本大 宗敎學科 入學.1940년(24세) 당시 사형선고와 같은 폐결핵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歸國.1941년(25세) '세상에서의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각혈을 하면서도 대창학원에서 학생 들을 指導.1942년(26세) 죽음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헛되다고 돌이키시고, '이제부터 생사의 근본 도리를 놓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시고 金龍寺 선원에 안거.1943년(27세) 북쪽으로 만행중 철원 深源寺에서 1년간 화엄경을 講義.1944년(28세) 금강산 摩訶衍에서 하안거. 大乘寺 바위굴에서 性徹스님과 함께 동안거.1945년(29세) 大乘寺에서 靑潭,性徹스님과 하안거. 해방을 맞아 예천의 대승사 포교당에서 징병·징용당하여 죽음의 땅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보살행을 실천함과 동시에 불교 청년운동을 전개.1946년(30세) 계룡산 羅漢屈에서 단식하며 용맹정진 도중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한갓 공허한 그림자처럼 사라짐. 덕숭산 定慧寺 滿空스님 회상에서 안거1947년(31세) 가야산 海印寺에서 曉峰스님 회상에서 안거 望月寺에서 金烏스님을 모시고 동안거1948년(32세) 지리산 七佛庵에서 金烏스님를 모시고 '공부하다 죽어도 좋다'는 서약서 를 쓰고 道川스님등과 함께 결사정진.1949년(33세) 광양 上白雲庵, 보길도 南隱寺에서 金烏스님을 모시고 정진. 계룡산 獅子庵에서 金烏스님을 모시고 정진. 계룡산에 精進窟을 짓고 동안거1950년(34세) 계룡산 精進窟에서 하안거. 上院寺 漢岩스님 회상에서 동안거1951년(35세) 계룡산 精進窟에서 하안거. 속리산 福泉庵에서 동안거.1952년(36세) 계룡산 精進窟에서 하안거. 청화산 圓寂寺에서 동안거. 1953년(37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안거.1954년(38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하안거, 속리산 中獅子庵에서 동안거.1955년(39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안거.1956년(40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안거.1957년(41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안거.1958년(42세) 청화산 圓寂寺에서 하안거. 梵魚寺 金魚선원에서 동안거1959년(43세) 함창포교당에서 안거.1960년(44세) 桐華寺 內院庵에서 하안거. 상주 청계산에 토굴을 짓고 동안거. 1961년(45세) 청계산 토굴에서 안거.1962년(46세) 태백산 弘濟庵에서 안거.1963년(47세) 김룡사 金仙臺·圓寂寺·鳳巖寺를 오가며 정진1964년(48세) 김룡사 金仙臺·圓寂寺·鳳巖寺를 오가며 정진 1965년(49세) 태백산 覺華寺에서 金烏스님을 모시고 안거.1966년(50세) 도봉산 天竺寺 無門關에서 안거1967년(51세) 김룡사 金仙臺에서 안거1968년(52세) 금정산 梵魚寺 內院암에서 안거, 제주도 天王寺에서 동안거.1969년(53세) 김룡사 金仙臺·상주 甲長寺에서 안거1970년(54세) 圓寂寺에 다시 주석. 구산선문 曦陽山 鳳巖寺 祖室로 추대되시었으나 固辭하시고 禪德소임을 자청하여 원적사를 오가시다가, 1979년 이후부터 조실로 계시면서 승풍을 바로 잡으시며 낙후된 가람을 새롭게 중창, 조계종 종립선원으로 제정하여 선풍을 드날리며 衲子들을 提接하심1975년(59세) 제10대 曹溪宗 總務院長을 2개월 동안 역임.1991년(75세) 조계종 元老會議 議長1993년(77세) 제8대 曹溪宗 宗正으로 추대.1994년(78세) 宗正職과 鳳巖寺 祖室을 辭任하시고 거제도, 삼천포, 팔공산 등지를 거쳐 서 태백산 자락에 가건물을 지어 無爲精舍라 이름하고 無爲自適하심. 2001년(85세) 봉암사 대중의 간청에 의하여 8년만에 봉암사 염화실로 다시 돌아와 閑居하 심. 2003년(87세) 봉암사 염화실에서 3월 29일 오전 7시 50분 무렵에 열반. 나주 多寶寺에서 안거 白羊寺에서 안거 大乘寺 妙寂庵에서 안거 오대산 上院寺에서 안거 지리산 妙香臺에서 안거 스님의 자취 * 탄생 * 스님의 성姓은 송宋씨이시며, 이름은 홍근鴻根이시다. 스님의 모친께서 '고목에서 꽃이 피고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고 거북이 나타나는' 태몽을 꾸시고는 살고 계시던 풍기 땅에서 친정인 안동 구송리로 옮기시니, 거기에서 1917년 10월 8일 부친 송동식宋東植님과 모친 신동경申東卿님 사이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탄생하셨다. * 유년 * 절개가 굳은 의인이셨던 스님의 부친께서 일제치하에서 풍기 일원의 독립운동단체의 지도자로 활약함에 따라 가족은 삶의 터전을 잃고 안동 단양 예천 문경 등지를 떠돌게 되었으니, 스님께서는 추위와 굶주림의 참담한 유랑생활로 유년시절을 보내시었다. "많이 배워라. 기상을 죽이지 마라"는 부친의 가르침과, 헌신적인 모친의 희생을 입고서 동네 서당과 단양의 대강보통학교, 예천의 대창학원 등에서 품팔이를 하시면서 한학과 신학문을 배우게 되었다. 인간의 삶과 진실이나 세계와 우주의 질서, 그 비밀에 접근하는 열쇠를 발견한 것처럼 스님께서는 책을 탐독했고, 틈만 나면 생각에 젖어 들었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 작가들의 책들을 즐겨 읽으셨다고 한다. * 출가 * 타고난 영민함과 박학博學, 깊은 사색思索을 지닌 스님께서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논쟁을 여러 사람들과 즐기셨는데 어린 나이였지만 필적할 만한 이가 없었다. 그러던 중 "책이나 선생들로부터 들은 것 말고 단 한마디라도 좋으니 너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라."는 예천 서악사의 화산華山 노장님의 말씀에 최초의 부끄러움을 배우고 "제 인연은 스님에게 있습니다."는 말과 함께 머슴과 같은 행자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16세(1932년)의 일이다. 고된 생활 가운데에서도 당시 대강백이셨던 화산스님께 초발심자경문, 치문, 의식 등을 틈틈이 배우며 출가 수행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지셨다. * 수계 * 은사되실 화산스님이 3년이라는 긴 행자기간을 지내도 사미계를 주실 생각이 없자, 당시 경허鏡虛스님과 교분이 있던 장진사라는 분의 간청에 의해 비로소 본사인 김룡사에서 19세(1935년)의 나이로 낙순 화상을 계사로 모시고 사미계를 받게 되었다. 21세(1937년)에 김룡사 강원생활 중 금오金烏스님을 모시고 보살계와 비구계를 받고, 그해 대덕법계를 품수하게 되었다. 김룡사 강원에서 경을 보실 때 스님의 영민함은 동학同學 가운데 출중하시어 가히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는 말이 스님께 해당될 것이다. * 유학과 귀국 * 목마른 학문의 열정을 적셔주기 위하여 결심하게 된 것이 일본 유학이었다. 그래서 강원에서 내전內典을 보는 동시에 유학준비를 독학으로 하여 21세(1937년)에 종비장학생의 자격으로 가난한 유학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선진 학문을 접하면서 드넓어지는 안목의 변화에 하루하루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힘든 노동과 배고픔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신도 모르게 육체는 깊은 병을 만들어 가고 있었고, 결국 당시 사형선고와 같은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24세(1940년)에 귀국하여, 다음해에는 '세상에서의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각혈을 하면서도 모교인 대창학원에서 학생들을 1년 동안 지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한부의 인생이다'고 생각하며 남은 정열을 다 쏟아 부었으나 죽음은 쉽게 오지 않았다. 참으로 인간 생명을 물리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음을 절감했다. '생사의 근본 도리!' 이것이 저절로 스님에게는 화두가 되어 있었다. * 수행 * 죽음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헛되다고 돌이키시고 26세(1942년)에 스님은 김룡사 선원에서 수선안거修禪安居에 들어갔다. 여름과 겨울이 지나가면서 마음은 맑아지고 몸은 가벼워졌다. 이듬해 봄이 되어 북쪽으로 만행하시는 도중에 철원 심원사에서 스님의 학식을 흠모하는 여러 스님들의 간청에 못 이겨 화엄경을 1년간 강의하셨다. 28세(1944년)에는 금강산 마하연과 신계사에서 여름을 정진하시며 지나니, 어느덧 몸에 있던 병마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가을이 되자 다시 길을 떠나 묘향산 백두산 등지를 거쳐 다시 남으로 내려와 문경 대승사의 천연동굴에서 성철性徹스님과 함께 용맹정진 하셨다. 29세(1945년)에는, 광복이 되자 스님은 산에서 내려와 예천포교당에 머무시며 징병 징용당하여 죽음의 땅에서 돌아오는 동포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보살행을 실천함과 동시에 불교청년운동을 전개하시기도 하셨다. * 깨달음 * 이듬해, 스님은 훌쩍 계룡산 골짜기에 있는 '나한굴羅漢窟'이라는 천연동굴로 들어가셨다.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살아서 이 바위굴에서 나가지 않으리라!' 목숨을 건 정진으로 머리는 풀어 헤쳐지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갔으나, 스님의 의식은 오히려 맑아졌다. 나중에는 잠도 잊고 먹는 것도 잊은 채 선정삼매禪定三昧의 날들을 보내시다가, 한순간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本無生死라!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한갓 공허한 그림자처럼 사라진 것이다. 30세(1946년) 때의 일이었다. * 계속되는 정진 * 계룡산에서 내려온 스님은 수행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셨다. 만공滿空스님의 회상의 정혜사와 한암漢岩스님 회상의 상원사, 그리고 해인사 망월사 속리산 복천암 계룡산 정진굴 대승사 묘적암 등지에서 정진을 계속 하셨다. 32세(1948년)부터 34세(1950년)까지의 금오金烏스님과의 인연은 각별했다. 지리산 칠불암과 광양 상백운암 보길도 남은암 계룡산 사자암에서 금오스님을 계속 모시고 정진을 하게 되었는데, 특히 칠불암에서의 '죽기 살기식'의 정진은 지금까지도 유명한 일화로 남는다. * 원적사 이후 * 36세(1952년) 이후부터는 문경군 농암면에 있는 원적사에 주로 주석하시게 되었다. 스님의 맹렬한 정진력과 깊은 지혜, 통쾌한 변재와 절도 있는 생활은 여러 수좌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런 까닭에 스님의 주변에는 늘 스님의 도를 흠모하는 수좌들이 함께했다. 낮에는 대중들과 함께 정진하시고, 밤이 되면 혼자 산으로 올라가서 새벽예불 시간이 되어서야 내려오셨다. 그렇게 원적사에서도 스님의 정진은 칼날 같았다. 홀연히 스님은 원적사에서 자취를 감추시기도 했는데, 대중들은 뒤늦게야 스님께서 다른 곳에서 정진하시고 온 것을 알게 되었다. 범어사 동화사 함창포교당 태백산 홍제암 각화사 동암 상주 청계산 토굴 나주 다보사 백양사 지리산 묘향대 천축사 무문관 통도사 극락암 제주 천왕사 김룡사 금선대 상주 갑장사 등지에서도 한결같은 스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봉암사 이후 * 54세(1970년)에 스님은 봉암사 조실祖室로 추대되었으나 사양하시고 선덕禪德 소임을 자청하여 원적사를 오고 가셨다. 당시 봉암사 대중들이 선방벽에 붙어있는 용상방龍象芳에 스님의 법호를 조실자리에 붙이면 스님께서 떼어내고, 다시 대중들이 붙이면 스님이 다시 떼어내곤 하셨다. 59세(1975년)에는 제10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아 어려운 종단사태를 수습하고 2개월 만에 사퇴하셨다. 62세(1978년)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봉암사 조실로 계시면서, 헤이해진 승풍僧風을 바로 잡으시고 낙후된 가람을 새롭게 중창하셨다. 한편 수행환경을 위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산문山門을 일반인에게 통제하여, 오늘날 '모든 수좌들의 고향'으로서의 봉암사를 있게끔 하셨다. 75세(1991년)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 성철스님을 종정으로 재추대하여 종단의 중심을 잡은 후에 미련 없이 산으로 돌아오셨다. 77세(1993년)에는 제8대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되시었다. 그러나 스님은 이듬해에 종정직과 함께 봉암사 조실까지 사임하시고, 거제도 삼천포 팔공산 등지를 거쳐 태백산 자락에 가건물을 지어 '무위정사無爲精舍'라 이름하고 무위자적 하셨다. 85세(2001년)에 봉암사 대중들의 간청에 의하여 8년 만에 봉암사 염화실로 돌아와 한거閑居하고 계신다. 87세(2003년) 3월 29일 오전 7시 50분 무렵 봉암사 염화실에서 열반하셨다.
2003-03-29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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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본말사에 평화 캠페인 물결 추진
평화 캠페인 종단차원에서 추진 전국본말사 초하루 등 평화법회 봉행 1.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전쟁반대 호소문(3.20)과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의 파병반대 성명서(3.25) 발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은 종단차원에서 전국 본말사에 을 벌여나가기로 하였습니다. 2. 대한불교조계종은 미국-이라크 전쟁의 조속한 중단과 다툼과 갈등의 종식,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을 시행하기로 하고, 3월 28일 전국 본말사에 종단의 방침을 전달하였습니다. 3. 주요 내용으로는, 초하루법회, 보름법회 등에서 ‘평화를 위한 타종, 발원문 봉독, 평화법문 등 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전국사찰에 평화를 기원하는 을 달고, 평화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사찰 입구에 게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처님 오신날 시청앞 조형물인 탑등의 이름도 ‘평화의 탑등’으로 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속적인 평화기원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4. 초하루법회는 기존에 입장을 밝혔던 조계사, 수원포교당, 청평사, 남원 실상사, 보광사(파주), 구미 대둔사, 선본사 갓바위, 용인 장경사, 법장사(경주), 미황사(해남), 길상사(서울) 등의 사찰을 포함하여 본사차원에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5. 이번 본 종의 에 언론사 및 기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평화와 상생을 위한 불자들의 서원] -최근 미국-이라크 전쟁에 대한 종단의 평화 캠페인 지침- 1. 평화를 위한 타종, 발원문 봉독, 법문등 평화기원법회의 봉행 - 사찰의 주요한 법회 (초하루, 보름, 일요법회 등)를 평화기원법회로 봉행합니다. - 법회 시작전 평화를 기원하는 타종(33타)을 합니다. - 미국-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습니다. - 법회시 법사스님께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법문 내용에 포함시킵니다. - 을 봉독합니다. 2. 평화를 기원하는 을 답니다. -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며 사찰의 연등에 ‘평화의 실현/ 전쟁으로 인한 망자의 천도 발원’을 내용으로 을 답니다. - 평화를 향한 불자들의 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사찰 입구에 게시합니다. 예) 우리 불자들은 전쟁없는 인류평화를 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oo사 신도회 3. 사보(寺報)와 게시판, 홈페이지등에 평화의 글 올리기 - 사찰에서 발행하는 사보(寺報)와 경내 게시판, 홈페이지등에 지난 3월 20일 총무원에서 발표한 을 올립니다. - 법회시 봉독된 을 올립니다. - 지역 언론사에 불자들의 평화캠페인 내용을 알립니다. 4. 전쟁의 조속한 중단과 평화실현을 위해 사찰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합니다.
2003-03-28 2,193
184
호법부장 임명동의, 임시중앙종회 폐회
종헌 종법 개정 특위 구성 , 고산 밀운스님 원로 추천 호법부장 종열스님 임명동의 지난 3월 28일 속개된 조계종 제157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신임 원로의원으로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과 봉선사 회주 밀운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또 호법부장에 화엄사 전 주지 종열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고산스님은 1948년 혜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8년 범어사 동산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1956년 범어사 동산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밀운스님은 1954년 태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4년 비로사 무광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1971년 봉선사 석암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종열스님은 1965년 도광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5년 내장사 고암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1975년 통도사 월하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종회는 또 각종 위원회 위원들을 선임했다. 법규위원에는 지현 현각 철안 법선 성일 성천스님이 인준됐다. 재심호계위원에는 법광스님이 유임됐으며, 종헌 종법개정특위위원에는 중원(위원장) 정휴 법등 영담 영배 종광 학담 현응 정념 혜림 장적 본각 법안스님이 선출됐다. 재심호계위원에는 지성 무여 인각 원융 정찬 현묵 영인 스님이 선임됐다. 종회는 또 지난해 예결산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지난해 선학원과의 합의에따라 선학원의 재산 인사 운영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총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종회는 수행환경 보존을 약속한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가산사 영정각 '순국충혼위령탑' 건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28일 오후 6시경 폐회했다. 종회는 봉은사 특위 감사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받기도 했다. 첨부파일 : 환경공약 이행촉구 결의문 가산사 영정각 ‘순국충혼위령탑’ 건립을 위한 결의문 임시중앙종회 개최, 파병철회 성명서 채택 제157회 임시중앙종회가 3월 25일 오전 10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5일간의 회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중앙종회의원 69명이 참석하여 개회한 가운데 종회의장 지하스님은 ‘국내외 정세가 복잡 다단하고 평상시와 다르다. 이럴 때일수록 민족과 나라, 종단을 위해 중앙종회의 바람직한 역할이 필요하며, 불교가 시대에 맞는 역할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하였습니다 .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종정연설을 통해 ‘신뢰받는 종단,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승가’를 구현하겠다 밝혔습니다. 또한 새시대에 맞는 종단발전 청사진을 사부대중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수립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원만추진과 환경문제 해결, 사면검토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 또한 법장스님은 ‘제31대 총무원의 출범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작한 것이며, 이를 위해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종회의원 스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부탁하였습니다 . 제157회 중앙종회는 첫 번째 안건으로 ‘미국의 이라크 전쟁중단과 우리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하였습니다.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은 성명서에서 ‘전쟁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남의 평화를 깰수는 없는 일’이라며 파병 중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호법부장 임명동의는 부결되었으며,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검사를 실시한후 28(금) 오전 10시에 속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별첨 : 총무원장 법장스님 종정연설문 및 의사일정(식순)
2003-03-25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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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가 3월 24일(월)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2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과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종정예하 특별축하법어, 준비위원장 성관스님의 법장스님 약력소개, 취임사,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큰스님의 격려사, 중앙종회의장 지하스님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종정예하 도림 법전스님은 원로회의 의장 도원큰스님 대독을 통해 '원융정신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룩해야 하며, 사면복권의 길을 통해 종단 중흥불사에 동참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람을 키워야 제방의 종지가 한군데로 모이고 모든 중생이 일승법계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그동안 인재불사가 미흡했다며, 지금은 사람불사를 해야 할 때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수행과 전법중심의 종단 건설,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원융종단 건설,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한국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종단운영기조를 밝히고 '제31대 총무원은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불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불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종산큰스님은 '원로대덕스님들과 묵묵히 수행정진하는 선원스님들을 한번도 빠뜨림이 없이 살피고 공양한 행적은 종단의 살림꾼으로서 충분하나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한국불교를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자랑스럽게 내어 놓을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축하메세지를 보내와 '우리사회 어른으로서 부처님의 큰뜻을 더욱 널리 펼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창동 문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원융회통이 꽉 막힌 사회에서 중생들의 영혼은 나날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중생들을 위해 용맹정진해온 불교에 머리숙이며, 원융회통하는 사회를 위해 법장스님의 지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교무국장 현진스님의 발원문을 통해 참석대중들은 '갈등과 증오, 개발과 파괴로 얼룩진 사바세계에 한송이 푸른 연꽃처럼 한국불교가 새로이 태어날 것'을 다짐하였으며, '대구지하철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와 실종자들, 무고한 전쟁으로 죽어가는 희생자들에게 불교도들의 참회기도를 바친다'고 발원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번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행사에는, * 명예원로의원 석주큰스님을 비롯 원로의원 의장 도원스님을 포함 이두스님, 동춘스님, 활안스님, 성수스님, 진제스님, 지혜스님, 덕진스님, 혜정스님이 참석해주셨으며, 호계원장 월서스님, 교육원장 무비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 부의장 법조스님, 전 종회의장 법등스님 및 법주사 주지 지명스님을 포함 전국 21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 각 종단 대표로 태고종 운산스님, 천태종 운덕스님,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관음종 홍파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목사, 천주교중앙협의회 홍창진신부, 원불교 장응철 교정원장,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 정관계 인사로는 민주당 연등회 고문 한화갑의원, 민주당 연등회장 김기재의원, 한나라당 불자회장 하순봉의원, 경기도지사 손학규, 국회부의장 조부영의원, 국민통합21 대표대행 신낙균, 문화재청장 노태섭, 문광부 종무실장 윤청하, 경남도청 정무부지사 이덕영, 국회의원 박상희, 김용균, 박진 의원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 외국대사로는 스리랑카 무나 씽 대사, 베네쥬엘라 길러모 퀸테로 대사, 베트남 퉁 침툭 대사, 태국대사와 인도대사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 교계인사로 중앙승가대총장 종범스님, 불교방송이사장 도후스님, 불교텔레비전 회장 성우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우스님, 동국대총장 홍기삼, 공무원불자회장 노옥섭, 국방부 군종실장 김말환, 불교방송사장 김규칠, 현대불교신문사장 김광삼, 중앙신도회장 백창기, 수석부의장 명호근님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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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사
취 임 사 존경하는 종정예하와 원로대덕 큰스님, 그리고 제방에서 수행정진과 정법구현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종도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제31대 총무원장 취임식에 수희 동참해주신 내외 귀빈과 전국의 불자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불자여러분! 지난 2월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를 거쳐, 오늘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이 공식적으로 출범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31대 총무원의 출범은 단순한 집행부 교체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 한국불교사에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지난 1994년 개혁종단이 전 종도들의 여망 속에서 탄생하였고, 개혁의 과정에서 혼란과 갈등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최근 지난 몇 년간 원로대덕 큰스님들과 전 종도들의 노력으로 종단의 안정기반이 마련되었고, 제31대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종단안정과 화합이라는 한국 불교 발전의 토대가 뿌리를 내렸음이 대내외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함께하는 종단’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하는 총무원의 과제와 목표는 더 이상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전 불자들과 국민들의 참여와 변화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제시하는 한국불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여러분! 이 시대는 우리 불교인들에게 많은 과제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구세대비자로서 시대의 혼돈을 극복하는데 불교인들이 나서줄 것을 이 시대는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빠른 변화와 발전 속에서도 정신적 혼돈과 물질적인 불평등과 갈등으로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병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불교 선지식들이 예견한 바 그대로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이미 수년전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정신문명으로 동양사상 그 중에도 한국불교를 말하고 있고, 서구유럽의 식자층에서 불기 시작한 불교 열풍은 이제 세계적인 현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불교가 인류의 행복과 공동선을 위한 시대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입니다. 1700년 찬란한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한국불교의 저력과 깊이는 인류 정신문명사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생명에는 저마다 존재가치가 있고, 서로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 개개인 모두가 우주의 주인이며 세계에서 가장 존귀한 생명입니다. 마찬가지로 산과 물,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은 하나의 수레바퀴에서 상생의 연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무원칙한 개발과 파괴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산에 커다란 죽음의 구멍을 내고, 편안하게 흐르는 물길을 강제로 막는 일에 전혀 주저함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참혹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죽이는 일에는 어떠한 명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저 멀리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위기로 인한 문제는 모두가 나의 문제이며 우리의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원로대덕 큰스님들의 높으신 법력과 전 종도들의 노력으로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는 이제 변화와 도약이라는 미래지향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것이 새로이 출발하는 총무원의 시대적 역할이며 참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다음과 같은 청사진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종지종통 수호와 종풍진작을 통해 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단이 될 것입니다.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는 수행과 전법 중심의 종지종통을 제대로 계승하는 일을 모든 일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모든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원융종단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안정 속의 변화, 화합 속의 개혁정신’이 대전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종단의 안정과 화합은 말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단운영에 있어서 용서하며 포용으로 이해하고 구성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자발적 참여를 제도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정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종무행정의 작은 부분까지도 종단의 원로대덕 스님들과 종도들의 뜻을 받들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셋째,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불교의 존재가치와 역할은 단순한 신앙의 수준에서 해석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불교는 1700년 동안 우리 민족의 정신사를 지탱해 온 민족종교로서 역사적 존재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본인은 환경, 통일, 인권, 복지, 구호사업 등 우리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사회적 보살행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한국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거시목표를 가지고 미래지향적 종단운영기조를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으로는 보살행을 확산시키며 인터넷을 이용하여 인류에게 대안을 주는 등 현대적 전법 포교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사회적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신도의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의 조직적 통합을 조속히 완성하고 본말사 신도회를 근거로 한 대중적인 신도활동 활성화를 시켜가도록 하겠습니다. 종도여러분! 제31대 총무원은 앞서 말씀드린 몇가지 청사진을 바탕으로 원로대덕스님들과 종도들의 의견을 성실히 수렴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하는 종단운영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제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종책공약들도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몇가지 시급한 종단적 과제에 대해서는 원로대덕스님의 자문을 받들어 지체 없이 사업을 입안하여 모든 종도들이 수행과 포교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여러분! 제31대 총무원은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불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불교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모든 불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신행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불자여러분들께서도 각자의 신행과 삶의 공간에서 불제자라는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전법사로서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과 국민여러분! 제31대 총무원은 한국불교 1700년 전통을 이어받아, 안으로는 원융화합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기반을 다지고, 밖으로는 구세대비의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변화와 도약이라는 새로운 한국불교의 과제를 실현하기위해 총무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중에서도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국민들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47(2003)년 3월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 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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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약력
법장스님 약력 소개 ○ 법장스님께서는 1960년 현재 수덕사 방장이신 원담스님을 은사로 입산 출가하여, 1965년 정혜사 능인선원을 시작으로 통도사 극락선원 등에서 5안거를 나셨습니다. ○ 스님께서는 1981년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1982년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을 역임하셨는바 재직 중 깨끗하고 투명한 재정관리와 뛰어난 종무행정의 능력을 인정받아 1982년 종정표창을 수상하셨습니다. ○ 또한 스님께서는 1984년 조계종 선거관리위원, 재심호계위원, 1994년 대한불교 조계종 개혁회의 의원, 1999년 법규위원을 역임하시면서 한결같이 공평무사하고 엄정한 업무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 그리고 스님께서는 ‘신행중심에서 실천적 불교로의 지향’을 강조하시며 실천적 불교의 위상정립을 위해 힘써오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86년부터 시작한 ‘교도소 재소자에 대한 교화사업’과 1994년 창립된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의 활동입니다. ‘생명나눔실천회’ 활동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구현하고 너와 내가 다함께 이로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실천행을 행하는 단체로써 우리 불교의 대사회적 사업입니다. ○ 스님께서는 1992년부터 충남지방경찰청 경승실장, 1995년부터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1996년부터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 해오고 계십니다. 스님의 이러한 실천적 사회활동이 불교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받아 1998년 원광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으셨고, 2001년에는 교정대상 “자비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하셨습니다. ○ 이밖에도 스님께서는 한ㆍ태불교협회를 결성하여 협회장을 역임하시면서 한ㆍ태 국제불교대회를 개최, 양국의 불교교류를 통해 교민보호운동을 펼치셨고, 또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지부 총재를 맡으시는 등 국제적인 포교활동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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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식순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취임법회 모습가기 - 식 순 - 사회 : 덕신스님 집전 : 능허스님 반주 : 국악관현악단 오느름 합창 : 연합 합창단 타종 개회 헌화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종정예하 법어 (바로가기) 총무원장스님 약력 소개 (바로가기) 화환증정 취임사 (바로가기) 축가 격려사 (다운로드) 축사 (다운로드) 축사 (다운로드) 발원문 내빈소개 사홍서원 폐회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 취임법회 준비위원회
2003-03-24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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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교인 평화선언 대회
2003년 3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공동주최로 아사이종교인평화회의 서울사무소 개소기념 및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 유치를 기원하는 가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 아래 - 일시 : 2003년 3월 21일 오후 2시 장소 :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행사명 : 아시아종교인 평화선언 대회 식순 - 개회 -평화의 기도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격려사 -영상물 상영 -평화를 위한 노래 -"반전 반핵 아시아종교인 평화선언" * 대회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축하메세지를 사회부장 미산스님이 대독하며, 평화를 위한 노래에 조계사 합창단이 함께 합니다.
2003-03-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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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관음사 창사 30년 찬불기도회
LA 관음사 창사 30년 찬불기도회 LA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3시 존 부로우(John burroughs) 중학교에서 LA 불자 및 교민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인 이민100주년 및 관음사(주지, 도안) 창사30년을 기념하는 찬불기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LA지역 교민 사회에서 어렵게 포교를 하며 한국 정통 불교에 앞장서온 이 지역 불자는 물론 교민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교민 사회 뿐 아니라 미국에 불교를 홍포 하는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놓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불교 정통 범패와 현대적인 찬불가 그리고 락 그룹사운드의 공연에 이르기 까지 전통과 현대, 한국 불교와 미국 문화가 만나는 뜻 깊은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승무 예능 보유자 이애주씨와 대금 연주자 덕현스님을 비롯한 불교 연합 합창단 60여명이 본국에서 초청되었으며, 재미국악원, 남가주 불교연합합창단, 한누리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메이데이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음악회는 관음사 30년을 알리는 종성과 인권스님의 범패를 시작으로 범종과 법고가 어우러지는 산사 예불의식을 그대로 재현 하였으며 이어서 불교문화의 전통과 국악이 만나는 승무, 덕현 스님의 단소, 연주가 소개되어 LA 교민에게 한국 불교의 전통을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미국인에게는 불교의 전통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재미 국악인 이명숙, 종매스님의 대북 소리와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이 소개 되었으며 이곳 현지 교민 3세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메이데이의 공연과 한국에서온 불교 합창단과 남가주 연합 합창단이 함께한 찬불음악은 존 버러우 극장을 환희의 장엄세계로 몰아넣기 충분하였다. 무대의 마지막은 모든 출연과 1500여명의 함께 꾸민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을 함께 합창하며 손잡고 어우러지면서 2시간여에 걸쳐 진행 된 공연을 마무리 하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나누었다. 이번 음악회를 함께 준비한 이철우(LA포교사단장)씨는 “지금까지 한국 불교는 이곳 교민 사회에 불교가 역동하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과 노력으로 불법홍포를 해온 불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최기홍(남가주연합 합창단 회장)씨는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는 있었지만 이번 공연처럼 전통과 현대, 한국과 미국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한마음으로 만나는 모습은 처음 이었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미 불교 문화교류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음사는 지난 3월 9일 한국 고승 초청 기념 법회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찬불기도회, 불교 학술세미나, 불교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이민 100주년를 기념하면서 미국 사회에 한국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통한 불법 홍포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LA관음사
2003-03-21 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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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총무원장 法長스님 취임법회
제31대 총무원장 法長스님 취임법회 오는 3월 24(월) 오후 2시 조계사 1.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취임법회가 오는 3월 24(월)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서 봉행됩니다. 2. 4년 임기의 총무원장인 법장스님의 취임법회는 法傳 종정예하의 특별법문과 새 원장스님의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세지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축사, 참석대중의 발원문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 지난 2월 24일 종교역사상 첫 종책토론회 실시 등 변화와 개혁 바람을 일으키며 선출된 법장스님 취임법회에는 불교계 각 종단 총무원장, 각 정당 대표자를 포함 사회각계의 인사 등 2천여 대중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4. 이날 취임법회에서 법장스님은 함께하는 종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기쁨과 희망을 주는 한국불교, 세계 속에 꽃피는 한국불교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서원을 밝히실 예정입니다. 5. 취임법회 식순 및 종정예하 축하 특별법어 참조. 유정有情을 편안케 하는 것이 제불諸佛의 가업家業이니 -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축하법어 - 불조佛祖의 대기大機를 터득하여모든 중생이 미혹에서 벗어나 성과聖果를 이루게 하고진속眞俗을 평등케 하는 비원悲願으로 세계를 윤택케 하며 둘을 쪼개서 셋을 만드는 융통의 지혜와 대기대용大機大用을 갖춘 새 총무원장을 선출하여 오늘 취임식을 가지니 제불보살이 찬탄하고 사부대중이 돌아갈 길을 얻어 수희동참隨喜同參 합니다. 오늘 여기 모인 대중은 만겁萬劫의 관문關門을 열고 바른 종지宗旨를 선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깨쳐야 할 본분자리는 밝고 신령스러워 아주 가까이 있으므로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무릇 모든 불보살이 닦아 나아가는 문門에는 정正과 조助가 있고 권權과 실實이 있으며 또한 이理와 사事가 있지만 비悲와 지智를 원만히 운용하면 내內와 외外가 서로 어긋남이 없고 또 서로 돕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理에 집착하여 사事에 막혀서도 안될 것이고 지나치게 사事에 얽매여 이理에 장애가 되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자기절복自己折伏으로 모든 종도宗徒를 섭수攝受하고 포용하여 갈등을 통합하고 원융정신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룩해야 할 것이며 참회를 통해 지난날 허물을 깨닫고 새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사면 복권의 길을 열어 종단의 중흥불사에 동참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종단에는 크고 적은 불사가 많았으나 거일명삼擧一明三하고 여탈자재與奪自在하는 명안종사明眼宗師를 길러내는 인재불사가 미흡했습니다. 지금은 사람불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사람을 키워야 제방諸方의 종지宗旨가 한군데로 모이고 모든 중생이 일승법계一乘法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옛날 황벽黃蘗선사께서는 전국에 선원은 많으나 눈밝은 선지식이 없음을 한탄했고 불조佛祖께서는 사원을 하나 건립하는 것 보다 인천人天의 사표師表를 기르는 것이 더 큰 공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교훈을 받들어 실천할 때만이 도처에서 눈 밝은 선지식이 배출될 것이며 수행과 교화의 바탕이 바로 설 때만이 사람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개혁은 범부凡夫를 고쳐 성인聖人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앞세워 6편을 가르거나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이 담겨 있어야 모든 개혁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두가지 청정한 법이 세간世間을 보호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뉘우치고 부끄러워 하는 법을 말합니다. 불자는 이 가르침을 본받아 삼보三寶를 호지護持하여 선근善根을 기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유정有情을 편안케 하는 것이 제불諸佛의 가업家業입니다. 천지가 인온絪縕하고 만물이 화순化醇하는 것은 모두가 봄바람의 화기和氣에 있고 만류중생萬類衆生이 평안한 것은 자성심원自性心源의 자비에서 비롯됩니다. 서로 감응感應이 길이 통하면 천기만기天機萬機가 모두 달려오는 법입니다. 모름지기 마음을 진실히 하고 뜻을 바르게 하여 교만과 사견에 치우치지 않는다면 가풍家風이 바로 서고 혜안종장慧眼宗匠들이 넘쳐날 것이며 곳곳에서 밝음과 총명함이 가득할 것입니다. 청천백일일성전靑天白日一聲電이여 천지군생안활개天地群生眼豁開로다 만상삼라제계수萬象森羅霽稽首하니 수미발도무삼대須彌足孛 跳無三臺로다푸른 하늘에 한줄기 우레소리여! 천지의 뭇생령들이 눈을 활짝 뜨는구나. 삼라만상이 일제히 고개를 조아리니 수미산이 벌떡 일어나 어깨춤을 추는구나. 불기 2547(2003) 3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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