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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종무실 폐지 반대 입장 성명서 채택
문화관광부 종무실 폐지 반대 입장 성명서 채택 1.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스님)는 오늘 8(금)일 오전 7시 30분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공동대표․운영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문광부종무실 축소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종무실을 종교청으로 확대․강화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였습니다. 2.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대 종단 공동대표들은 성명서에서 “다 종교 국가이고 전 국민의 60%이상이 종교인인 우리나라에서 종교인들끼리의 이해와 화합이 결국 국민과 국론의 통일과 화합으로 직결됨을 인식하고, 종교계의 사회적 위상과 각종 역할 등을 고려하여 오히려 문광부 종무실의 기능이 확대되어야 함”을 확인하였습니다. 3. 또한 “종교의 역할이 이렇게 막중함에도 종교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광부종무실을 행정조직 구조혁신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부혁신․지방이양추진위원회와 이에 미온적인 문화관광부의 정부혁신 기조가 종교단체에 대한 국가철학의 부재에서 오는 오류”임을 지적하고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4.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을 관련부처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성 명 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참여와 자율, 지방분권이라는 모토 아래 추진중인 조직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직개편안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현행 2실6국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종무실과 문화정책국을 합쳐 문화정책실로 개편하고▲문화산업국을 미디어산업국과 문화산업국 등으로 분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문화관광부에 문화정책의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다만 이를 위해 종교정책뿐만 아니라 종교간 이해증진과 협력사업을 하고 있는 종무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논의자체가 다종교 국가에서 종교가 가지는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오는 철학의 부재임을 밝혀두고자 한다. 특히 종무실 폐지의 근거로 삼고 있는 논리중의 하나가‘군사독재시절 각 종단과의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 종무실이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기능이 약화됐다는 판단아래 종무실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우리는 문화관광부 종무실은 다종교 국가에서 종교인들끼리 이해와 화합이 결국 국민과 국론의 통일과 화합으로 직결됨을 인식하고, 종교계의 사회적 위상과 각종역할 등을 고려하여 오히려 종무실의 기능이 확대되어야함을 확인하면서 종무실을 구조혁신의 대상인 행정부서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정부혁신․지방이양추진위원회와 이에 미온적인 문광부의 정부혁신기조가 커다란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정부혁신․지방이양추진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종교정책을 구조혁신의 대상으로 간주하여 문화정책의 일부분으로 폄하하는 시각을 버리고 종무실의 통폐합 및 기구축소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1. 정부혁신․지방이양추진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국가의 종교정책과 관련된 기구개편 및 정책수립 시 종교계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1. 정부혁신․지방이양추진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국가의 종교정책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식하여 종무실을 종교청으로 확대․강화해야 한다. 2003년 8월 8일 (사)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 공동대표 의장: 법장(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 동 대 표 : 길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기산(천주교 주교) 장응철(원불교 교정원장)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김철(천도교 교령) 신현석(성균관사무총장)
2003-08-08 1,889
247
종정예하 하안거 해제법어 발표
1. 대한불교조계종의 계미년 하안거가 총91개 선원(비구 57, 비구니 34)에서 총 2,159명의 首座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12일(음.7.15) 해제법회를 끝으로 회향하게 됩니다. 2. 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몰두하는 것으로, 부처님 당시부터 전해 내려온 수행전통이자, 한국불교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매년 전국 90여 개 禪房에 2천 여 首座스님(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이 房付(안거에 참가하겠다는 신청 절차)를 들여 수행하고 있으며, 지정된 선방 이외에 토굴이나 일반사찰에서도 이 기간 동안에는 모든 스님들이 수행자로 돌아가 수행에 매진하게 됩니다. 4. 이번 하안거 기간동안 경북 봉화 각화사 태백선원에서는 30여 대중이 지난 임오년 동안거 결제부터 시작한 “15개월 15시간 가행정진”이 계속되었으며, 지난 동안거 실상사의 금강경 대중논강에 이어 이번에 동화사에서 화엄경 논강결재가 진행되었습니다. 5. 이 외에도 크고작은 선방과 토굴에서 정진한 대중들이 있으며, 전국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이 동안거를 맞아 다양한 형태로 수행에 정진하였습니다. 그 외 조계종 교육원에서 외국인 기초선원으로 지정한 화계사 국제선원, 논산 무상사, 강화도 연등국제선원에서 총60여명의 외국인 스님과 신도들이 안거수행을 하였습니다. 6. 또한 이 기간동안 사찰수련법회가 전국 약 55개 사찰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의 수련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그야말로 한국의 여름-하안거는 수행자를 비롯한 많은 대중들이 함께하는 최대의 수행집중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아래는 도림 법전 종정예하 하안거 해제 법어입니다. 마른 것은 마르게 두고 무성한 것은 무성하게 둔다고 할지라도 조계종정 ㆍ 해인총림 방장 법전스님 일지영일지고 一枝榮一枝枯하고 중심연엽갱부소 中心緣葉更扶疎로다 황앵임해천반어 黃鸎任解千般語하야 면득방인탄자무 免得傍人彈子無로다 한 가지는 무성하고 한 가지는 말랐는데 가운데 푸른 잎은 더더욱 우거졌네. 꾀꼬리가 천 가지를 말할줄 알아서 보는 사람이 배를 끄는 줄을 없애지 않게 되었네. 약산유엄藥山惟儼선사께서 천황도오天皇道悟스님과 운암담성雲巖曇晟스님과 함께 만행을 떠났습니다. 같이 산구경을 다녔는데 무성한 나무와 마른 나무를 동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약산선사는 함께 다니던 두 납자에게 물었습니다. “마른 것이 옳은가? 무성한 것이 옳은가?” 이에 운암스님이 말했습니다. “무성해야 옳습니다.” “그렇다면 일체처소에서 광명이 찬란하겠구나.” 그러자 도오스님이 대답했습니다. “마른 것이 옳습니다.” “그렇다면 일체처소에서 모두가 말라지게 해야겠구나.”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고사미高沙彌가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마른 것은 제대로 마르게 두고 무성한 것은 제대로 무성하게 두어야 합니다.” 이에 선사께서 운암스님과 도오스님을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모두 옳지않다.” 그러던 어느날 약산선사께서 운암스님과 단둘이 산 구경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에 약산선사의 허리에서 장두칼 소리가 나니 운암스님이 물었습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이에 약산선사는 칼을 빼서 갑자기 운암스님에게 달려들어 찌르는 흉내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석두희천石頭希遷 선사 문하의 대선장들로 석두가풍을 유감없이 드러냅니다.. 뒷날 어떤 납자가 이 법문을 듣고서 어느 노장에게 물었습니다. “갑자기 달려들어 찌르려는 뜻이 무엇입니까?” 이에 그 노장이 대답하였습니다. “감히 거기에 머리를 내밀 수 없느니라.” 고인들은 움직일 때나 머무를 때나 앉을 때나 누을 때나 도道를 생각했기 때문에 한 마디 했다 하면 곧바로 귀결처를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이런 공부인에게 해제와 결제가 무슨 차이가 있을 것이며, 큰방에 앉아있는 것과 산천을 다니는 것에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가는 곳마다 공부처요, 보이는 경계마다 거량처인 것입니다. 요즈음 납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면 모두 턱뼈가 떨어져 아무 말도 못했을 것입니다. 고인들이 이렇게 한 것은 그에게 안목이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해보기 위한 것입니다. 한 철 제대로 정진을 했다면 가는 산천마다 이런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고, 한 두마디 아는 소리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치 못한 사람은 눈 밝은 사람을 눈 앞에서 바로 만나더라도 거량은 고사하고 그 선지식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무성한 나무와 마른나무를 보고서 ‘어떤 것이 옳으냐’고 물으니 한 납자는 ‘무성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인古人은 ‘속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성한 나무와 마른나무를 보고서 ‘어떤 것이 옳으냐’고 물으니 한 납자는 ‘말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인은 ‘속마음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른 것은 제대로 마르게 두고 무성한 것은 제대로 무성하게 두어야 한다’고 한 사미가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인은 ‘아이를 예뻐하다가 추해지는 줄 모르는 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후에 마지막으로 ‘모두가 틀렸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산승이 해제대중들에게 묻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고인의 답변에 과연 옳고 그른 것이 있습니까? 이렇게 대답한 고인의 답변에 과연 얻고 잃는 것이 있습니까? 한 철 동안 정진하여 안목을 갖춘 납자가 있다면 한번 제대로 된 답변을 해 보십시오. 만약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없다면 해제철도 결제삼아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낙상황엽작금전 落霜黃葉作金錢하니 치해아제견희환 癡駭兒啼見喜歡로다 착득헌양구도호 捉得獻孃俱道好하니 부지수시신방관 不知誰是哂傍觀고 서리맞은 단풍잎을 돈아라 하니 어린아기 울음 그치고 기뻐하였네. 가져다가 엄마에게 보이니 모두가 좋다고 말하나 곁의 사람 비웃음 받을 이는 누구이던가? 불기2547(2003) 하안거 해제일에.
2003-08-07 2,526
246
총무원장 법장스님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빈소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오늘(6, 수) 오후 3시 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를 방문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총무부장 성관스님, 호법부장 종렬스님, 문화부장 탁연스님, 사서실장 청학스님 등 부실장스님들과 함께 헌향과 친필로 된 금강경 사구게를 영가에 바치고 반야심경 독경을 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유족들과 맞절로 조의를 표하여 격려하셨습니다. 감사를 표하는 유족들에게 법장스님은 ‘고 정몽헌회장은 남북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는 현실에서 남북화해의 물꼬를 트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큰 족적을 남기신 분으로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효의 정신이 메말라 가고 있는 시대에 부친의 참뜻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은 이 시대 효의 귀감이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법장스님이 고인을 위해 친히 친필로 준비해간 금강경 사구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 모든 함이 있는 법은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 같고 번개 같아서 마땅히 이러히 보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2003-08-06 2,111
245
백담사 ‘만해마을’ 9일 문연다
백담사 ‘만해마을’ 9일 문연다 반야경의 ‘색합공’ 조형화… 2075평에 문학관 등 7개 공간 교계사상 최초로 특정스님의 사상과 삶을 체험하고 볼 수 있는 ‘거대마을’이 탄생했다. 만해한용운 스님의 삶과 사상을 담은 ‘백담사 만해마을’이 그것.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총무원장 법장스님)는 9일 오후3시 원로의원 녹원스님, 신흥사 주지 마근스님,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백낙청 서울대 교수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인제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담사 만해마을 준공식을 거행한다. 내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2,075평의 대지위에 대가람으로 우뚝 서있는 백담사 만해마을은 도올 김용옥이 추천한 건축가 김개천 씨가 설계한 작품. 만해마을은 만해스님의 사상과 삶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만해문학박물관(지상 3층), 만해사(지상 2층), 만해촌(지하1층 지상 4층), 만해학교(지상2층), 심우장(지상 2층), 님의 침묵 만해광장(272평), 경절문 등 총 7개 공간으로 분할된 만해마을은 만해스님의 ‘조선불교유신론’을 계승하고 반야경의 색합공(色合空)의 정신을 조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과 일반인을 위한 호텔급 수준의 숙박시설과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연수원시설인 만해촌과 만해학교, 문인식객들이 시대정신과 문학을 토론할 심우장, 시낭송과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님의 침묵(문화광장) 등이 있다. 만해마을 설계자인 김개천 씨는 “각 건물마다 만해스님의 사상을 담고 있으며 빈공간과 채워있는 공간의 경계가 사라진 건축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건축 디자인 개념 보도자료 ― < 백담사 만해마을 > ㆍ대지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번지 외 7필지 ㆍ연 면 적 : 6,858.18㎡(2,075평) ㆍ건 축 주 :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 ㆍ건축설계 :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추천하여 건축가 김개천 교수가 설계 ㆍ건축시공 : (주)다짐건설 이문구 ▣ 만해문학 박물관 시작하는 곳도 없고 끝도 보이지 않는 무극(無極)의 공간과 같은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만해 스님의 란 시처럼 무엇이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빈 공간이 장대하게 서 있는 건물이다. 그것은 유(有)나 무(無)도 아닌 비어 있음도 없는 무공(無空)의 공간으로 무게조차 느껴지지 않는 경건함의 실재로 다가서는 건물이다. 또한 기존의 전시관 건물들과 달리 무엇을 전달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님의 침묵’처럼 정대하게 그 중심에 만해 스님의 입상이 고요하게 서서 풍상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은 장소이다. ▣ 만해사 오현 큰스님께서 50년 앞을 내다보는 건축이어야 한다는 주문만 하시고 건물이 다 될 때까지 한 번도 현장에 와보지 않으셨던 곳으로 만해 스님의 의 정신을 계승하고 ≪반야경≫의 무소유의 정신을 조형화한 건축으로 대칭적 형태의 비어 있는 검은 사각형의 벽이 일획으로 공중에 떠 공(空)과 색(色)은 물론 안과 밖의 모든 경계가 사라진 건축이다. 누하진입으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건축은 보이지 않고 부처님 전에 당도할 때까지 주변의 풀과 나무들이 마치 건축이 된 듯하며 불상 뒤의 소나무 숲들이 그림자와 같은 후불탱화가 되어 있는 자연과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구조이다. 그리하여 법당에 앉아 있기만 하여도 저절로 선(禪)이 느껴질 것 같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현대적 개념의 법당이다. 법당 이름은 서원보전(誓願寶殿)이다. ▣ 문인의 집과 만해학교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호텔급 수준의 정갈한 숙박시설로 강과 숲을 내다보며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연수원의 시설과 채식 식단 위주의 한식당이 있다. ▣ 심우장 문인 및 스님들을 위한 별채로서 옛날 만해 스님이 말년에 기거하였던 심우장처럼 많은 문인, 묵객 등 지식인들이 그때처럼 이 시대의 정신과 문학을 토론하고 크게 고민하기를 희구하는 집이다. ▣ ‘님의 침묵’ 만해광장 만해축전의 전야제가 열리는 장소로 마치 뒷산이 무대의 배경이 된 듯한 광장에서 5~6백 명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시낭송과 함께 야외공연을 할 수 있게 한 장소이다. ▣ 건축설계개요 건 축 물 명 규 모 구 조 비 고 만 해 문 학 박 물 관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조 1,317㎡(398.4평) 만 해 사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조 239.56㎡(72.5평) 문 인 의 집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콘크리트조 3,577.88㎡(398.4평) 만 해 학 교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조 609.08㎡(184.3평) 심 우 장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조 191.91㎡(58평) ‘님 의 침 묵’ 만 해 광 장 철근콘크리트조 900㎡(272.3평) 경 절 문 (徑 截 門) 입 구 철근콘크리트조 22.75㎡(6.7평) 만해평화지종 (萬海平和之鍾) 청동 1천관 주조 범종사 만 해 상 (萬 海 像) 흉상 및 입상(청동) 조각가 서창원
2003-08-05 2,915
244
남북 단청문화 학술토론회 금강산서 개최
전통 문양 보존 및 안료 개발 시급 '한 목소리' 남북 단청문화 학술토론회 금강산서 열려 사찰 단청을 주제로 한 문화재 관련 사상 첫 남북 학술토론회가 지난 7월29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 김정숙휴양소에서 열렸다.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이하 민추본)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이하 조불련)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남북 양측의 대표단은 중요한 민족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단청의 원활한 기술교류를 통해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고 통일을 앞당기자고 다짐했다. 학술토론회와 함께 남북 사찰의 단청문화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에는 남측 단장인 민추본 상임 집행위원장 학담스님,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스님, 문화국장 심원스님과 함께 북측 조불련 부위원장 황병준 대선사, 심상진 서기장을 비롯한 남북 단청전문가 및 불교학자 50여명이 참여했다. 단청은 사찰을 위시한 전통 목조건축물에 그려진 청 적 황 백 흑 오채로 그려진 여러 가지 도안이나 벽화로 삼국시대부터 불교건축의 핵심적인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사찰뿐만 아니라 궁궐건축이나 유교 건축물인 향교나 서원에도 활용되는 등 사찰 단청은 전통 단청의 중심에 자리잡고 우리 문화를 대변하고 있다. 학술토론회에 참가한 남북의 전문가들은 단청의 온전한 계승 및 전수는 불교문화 발전을 토대로 민족문화의 발전을 이루는 커다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서 △단청의 전통문양 채록 및 보존 △단청 안료 개발 △전문가 양성에 매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청과 한국불교문화'를 주제발표한 남측의 정병삼 교수(숙명여대 한국사학과)는 "4세기부터 고구려 고분에 시설되기 시작한 우리의 단청 문양은 인간 의식의 반영이며 정신활동의 소산으로 우리 민족의 가치 감정이 표현된 것"이라며 "다양한 용도의 문양을 찾아내 그 원형을 모아 보존하는 것은 현대에 어울리는 도안을 창조하는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북측의 한용걸 부교수(평양건설건재대학 과학연구소 실장)도 "단청의 원상기준을 바로 설정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옛 단청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북남의 공동과제'를 발제한 한 교수는 "많은 경우 탈색된 다음 재단청을 하면서 이모저모 달라지는 것이 적지 않다"며 "이런 편향을 제때에 막고 바로 잡으려면 매 유적건물들에 대한 옛 단청기준도안을 만들어 놓고 그대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술토론회의 또 하나의 주안점은 옛 원형을 복원하는 것과 맞물려 단청을 그리는 안료를 옛것 그대로 따르는 일도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에 와서는 생산이 중단된 품목이 있는 동시에 새로 개발된 품목도 적지 않은 데다 화원들 개개인이 안료를 직접 배합해 쓰기 때문에 몇 종류의 채색은 변화를 나타내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 전통에서 빗나가고 있다. 색상의 선명도는 낮지만 피복력과 내광 내열성이 강해 쉽게 변색되지 않는 천연 안료의 보급이 절실하지만 구하기가 어렵다. 일부 안료(양록)는 높은 환경오염도로 인해 생산은 물론 수입까지 중단된 형편이다. 요즘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안료는 대부분 화공안료로 내구성이 떨어지며 퇴색이 쉽게 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임영주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우리 전통 석채 안료를 직접 생산하고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국보 보물급 건축문화재들과 북쪽의 건축문화재들도 옛 모습을 찾게 되어 문화재 보존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균 문화재청 전문위원도 "자연 안료에 버금가는 신재료의 꾸준한 발굴과 이를 통한 대체 안료를 개발해 널리 보급하는 일이야말로 한국 단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한 안료 자체의 부족과 배합기술 미흡으로 복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 북측도 안료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북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학술토론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민족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청이 불교사찰의 가장 핵심적인 상징이자 전통건축의 정수라고 여긴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001년 8월22일 단청문화재 부문 학자와 전문가들로 조사팀을 꾸려 전국 단청유적을 현지답사하면서 원상보존대책을 지시한 바 있고 작년 6월과 올해 2월에는 함남 고원군 량천사와 평북 박천군 심원사 단청을 직접 관찰하며 보존대책을 일일이 지시하는 의욕을 보였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안료를 구할 수 없는 데다 기법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북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측의 안료와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남북의 단청전문가들은 8월5일부터 한달간 평양 법운암에서 단청을 직접 시연하면서 구체적인 기술교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술토론회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단청문화 전시회가 열려 남북 단청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남측은 통도사 송광사 천운사 봉정사 등에 시설된 단청자료 43점을 선보였으며 북측은 성불사 양화사 귀진사에 봉안된 단청 사진자료와 함께 모사한 도안 35점을 들고 나왔다. 특히 북측이 세밀하게 베낀 단청도안은 그 정확함과 성실성으로 남측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탁연스님은 "이들의 단청 복원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헤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랜 역사를 지닌 단청과 불교를 기반으로 수천년간 서로가 단일민족으로 같은 땅에서 살아왔으며 이번 학술교류가 민족화해로 가는 게기가 될 것으로 인식했다. 황병준 대선사는 "오늘의 학술토론회 및 전시회는 단일민족으로서 우수한 역사문화를 같이 만들어 왔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가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담스님은 "이번 단청토론회가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정체성을 살리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화쟁사상으로 통일을 어서 이루자"고 답했다. 양측은 서로의 단청자료를 전달하며 우의를 다졌다.
2003-07-31 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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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불교계와 약속 저버리나
청와대 불교계와 약속 저버리나 노대통령 건교부 입장 들어 각계 원로 성명 등 우회노선 지지 확산 북한산 우회도로 확정여부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애초의 약속을 어겨 불교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건설교통부 최재덕 차관은 지난 7월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한 보고에서 △8월말까지 불교계와 협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공론조사를 실시하며 △공개 TV토론을 해서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표방법은 방송 진행중 시청자나 청취자들의 찬반의사를 묻는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보고를 받은 뒤 공론조사를 지시했다. 청와대와 정부가 9월 말 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정부가 느닷없이 ‘공론조사’라는 방식을 들고 나온 것은 정부가 불교계와의 약속을 어기더라도 관통도로를 고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불교계와 정부는 이미 노선재검토위원회를 통해 논의한뒤 총리실에서 결정하기로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총리실을 제치고 건교부가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노대통령이 청와대 실무자나 총리실이 아닌 불교계가 기피하는 건교부의 손을 들어준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날 저녁 즉각 논평문을 내고 △건교부의 방식을 따르겠다는 것은 노대통령의 공약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다 △노선재검토위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관통반대 입장을 밝혔는데도 공론조사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원로들이 지난 29일 관통도로 반대와 우회노선 채택을 촉구하는 선언을 하고 나섰다. 또 북한산관통도로 반대 교구본말사 주지스님 49일 릴레이 단식농성이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에 이어 해인사, 고운사로 계속 이어지는 등 관통도로 반대 운동이 불교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3-07-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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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지하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지하라 우리 불교는 일천칠백년동안 민족의 운명과 함께 해왔으며, 유정 무정의 만물들과 더불어 살아왔다. 그 속에서 전통문화를 꽃피웠으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문화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민족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불자들의 사명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심속의 자연공원으로 이천만 수도권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녹색허파이자, 우리 겨레의 맥을 지키는 민족문화 유산의 보고이다. 나라에서 환경을 지키겠다며 법으로 개발을 금지한 국립공원에 대규모 관통터널을 뜷겠다는 개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노무현대통령은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백지화 및 대안노선 검토’를 불자들에게 수차례 약속하였다. 대통령 선거기간 뿐 아니라 당선자 시절에도 약속한 공약은 취임 6개월이 지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총리실 산하에 만든 노선재검토위원회의 다수 의견마져 묵살되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교계 지도자들이 반대입장을 천명하였으며, 7월23일 폐막된 참여불교 세계대회에 참석한 세계의 불교지도자들과 대한불교조계종의 중앙종회 의원들이 분명히 관통노선 폐지를 촉구하였으며 지금 서울 조계사앞에서는 전국 사찰의 주지스님들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호남지역 교구본말사 주지일동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과 관련하여 호남지역의 불자들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하나. 참여정부는 노무현대통령의 불교계 공약사항인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기하라. 하나. 참여정부는 노선검토위원회 위원 다수의견을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기하고 우회노선을 채택하라. 우리는 참여정부가 내세운 공약이 지켜질수 있도록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하루빨리 폐기할 것을 요구하며,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시 멀지 않는 시일내에 호남지역 불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불기 2547(2003)년 7월 25일 대한불교조계종 본․말사 주지연수교육 참가자 일동 (금산사, 백양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 선운사)
2003-07-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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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북한산 관통노선 폐기 촉구 열기 확산
불교계, 북한산 관통노선 폐기 촉구 열기 확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 여부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북한산 관통노선 폐기와 참여정부의 대불교계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불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찰에서는 ‘참여정부는 불교계공약을 이행하고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기하라!’는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하였으며, 김포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지역별로 진행중인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 연수에서는 북한산 관통노선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조계사 앞의 ‘전국 교구본말사 릴레이 단식 정진장’에는 전국의 교구 본말사 주지스님들과 신도들이 릴레이 단식정진을 통해 북한산 관통노선 폐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4일에는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 스님 다섯 분이 5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하루 단식을 진행한데 이어, 15일에는 제3교구 신흥사 주지스님 비롯한 스님들과 신도들이 단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15일 단식정진에서는 특히 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마근스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정부의 반환경적이고 반불교적인 행태에 대한 참회를 요구하셨습니다. 용주사, 신흥사에 이어 계속해서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스님들이 직접 참여하시는 릴레이 단식정진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한 ‘북한산 관통노선의 폐기와 참여정부의 공약이행’을 촉구할 것입니다. 한편, 지난 7월 10일 열린 ‘참여정부 공약이행과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를 위한 전국 교구본사 총무국장 ․ 사회국장 연석회의’에서는 △현수막 게시 및 대시민 홍보전 강화 △조계종 지역별 교구본말사 주지 결의문 발표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스님 릴레이 단식 정진 등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2003-07-15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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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문장(紋章) 개발 시안 공개
종단 문장(紋章) 개발 최종 시안 공개 의견수렴 통해 연내 확정 발표 종단을 대내외적으로 상징하는 문장개발을 시작한지 5년만에 시안을 발표하고 종도들의 최종적인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총무부는 본사주지회의 보고와 함께 중앙승가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본말사 주지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주지스님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내에 최종 결정하여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1. 문장의 함축된 내용 삼보를 뜻하는 “∴” 선사상 ․ 윤회를 뜻하는 “○” 이와 아울러 “○”은 법륜을 압축하여 표현 2. 개발 문장 설명 - 삼보륜 1) 삼덕, 삼보리, 삼불성, 삼관 등으로 해석하면서 삼보, 삼법인, 등 제종의 삼법수를 삼점에 배치하여 사용하게 되었음 2) 원래 삼점(∴)만 쓰이던 것이 중국 선종의 영향으로 원상이 추가된 것으로 추측 되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선종의 영향력이 컸던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음 3) 초기불교에서도 삼보표를 만들어 신봉한 것처럼 삼보의 표시로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 상징의 근거가 불교경전에 있어 불교 고유의 것이며, 특히 한국불교에서 많이 쓰이고 있어 외국 불교와 차별화할 수 있음 3. 진행경과 1) 1997년 종단을 상징할 수 있는 문장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98년 ‘글 안상수체’를 개발한 안상수 교수를 디자이너로 선정하여 개발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 이후 안상수 교수는 불교국가(일본, 중국, 스리랑카 등)를 두루 탐방하여 각국 불교의 특징문양과 사용여부, 타종교의 문장 등을 조사하고 한국 불교를 상징할 수 있는, 아울러 조계종단을 상징하는 “삼보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4. 개발방향 1) 종단의 변화된 모습을 문장을 통해 대사회적으로 공표하여 대내외적인 이미지 향상 및 미래를 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개발 2) 한국불교의 역사성과 선불교적 이미지 반영 3) 종단 사부대중의 소속감과 일체감 조성 4) 전통적 이미지 반영하고 친대중적 소재 중심으로 개발 5) 국내외의 불교종단과 이미지 차별화 6) 한국불교 장자종단으로서 대표성 확보 5. 표현방향 1) 국내외의 불교종단과 이미지 차별화 2) 단순하고 아름다울 것 3) 시대의 제한을 받지 않고 다양한 가치를 담기 위해 추상적일 것 4) 활용하는데 쉬울 것 5) 대중에게 친숙하고 쉽게 기억될 것 6. 개발시 문제점 1) 卍자 : 卍자는 유래와 사용처 등이 워낙 방대해 불교만의 상징으로 삼기 어렵고, 또한 서구에서는 발전소 표시로 사용하며, 특히 나치의 철십자로 이미지가 좋지 않음 2) 법륜 : 전통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표상하므로 전세계 불교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며, 특히 티벳불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음 3) 일원상 : 이미 원불교에서 사용하고 있음 4) 기타 탑, 목탁, 염주, 범종, 비천상, 수막새(LG에서 이미 응용) 등 다양한 내용이 있으나 이미 불교적 이미지가 각인된 상태라 개발에 응용하기 어려움 7. 개발 및 이용범위 1) 개발범위 ․ 문장(마크 - 기본형, 활용형) ․ 로고(서체 - 한글, 영문, 한문) ․ 문장로고조합(기본형, 활용형) 2) 이용범위 ․ 사찰안내표지판, 현판, 종단기, 휘장, 서식, 명함 등 다양하게 활용 *자세한 내용은 별첨한 자료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 총무부 02-735-5861
2003-07-09 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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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범불교도대회 연기 기자회견
참여정부 국무총리실의 반불교적 행위 규탄 및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촉구 범불교도대회 연기 결정 1. 범불교도대회 연기 결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반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오는 7월 12일 개최하기로한 “참여정부 국무총리실 반불교행위 규탄 및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 촉구 범불교도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 대회 연기 결정의 배경 첫째, 지난 7월 7일(월) 오후 3시 고건 국무총리와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 김안제 노선검토위원장 등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큰스님을 예방하여 불교 폄하문건 작성 유포에 대한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 노선검토위원회 활동과정에서의 불공정하고 탈법한 행위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대회 목적중의 하나인 훼불과 중립성 위반에 대한 사과와 인정, 그리고 문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 둘째, 취소가 아닌 연기결정을 내린 배경과 이유는 우선 총리실의 향후 조치와 태도변화를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생각과 오는 11일(금) 있을 7대종단대표자들의 청와대 만찬에 대한 배려와 기대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회의 필요성이 소멸된 것은 아니다. 불교계의 국립공원 관통반대 입장의 확고한 의지의 천명, 청와대 직접 개입 및 책임있는 결정을 촉구해야 한다는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대회 필요성에 대한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대회는 우선 연기하지만 이후 더욱더 강력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3. 향후 북한산 관련 대응 계획 1) 범불교도대회 연기 발표가 7월 9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있고 2) 전국교구본사 총무-사회국장 및 교구본사 신도대표자 연석회의가 7월 10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에서 있을 것이다. 이 회의에서는 지역교구별 역할과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3) 현수막 게시 및 대시민 홍보전 강화 전국 일만여 불교계 사찰에 노무현대통령 불교계 공약이행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 요구를 내용으로 하는 현수막 게시와 유인물 제작 배포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4) 한나라당, 민주당 등 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하여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북한산관통노선폐기의 정당성을 이끌어낼 것이다(7월 10일부터). 5) 조계종 지역별 교구 본말사 주지 결의문 발표 * 7월 11일 대구․경북지역 * 7월 16일 부산․경남지역 * 7월 25일 광주․호남지역 * 7월 25일 서울․경기․강원지역 * 7월 25일 충청․제주지역 6) 교구별 활동계획 발표 및 전국교구본사주지 및 말사암 주지스님과 신행․환경단체가 주도하는 49일 릴레이 단식 정진을 개최할 것이다(일정 미정). 7) 7월31일까지 정부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시 “노무현 정부 불교계 약속이행 촉구 10만 범불교도 정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7월31경으로 잠정결정, 장소미정). 4。협조 요청사항 1) 관심을 갖고 회견에 참여해주신 언론사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건교부의 실수로 외부에 유출된 건설교통부 담당자의 보고 문건에서 불교계와 환경 단체의 환경운동 자체가 부도덕하고 무가치한 일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개발정책에 관여하는 관료들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국민은 삶의 질을 요구하고, 이 가운데 환경권과 문화권의 사회적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또한 세계는 자연과 미래의 인류에 대한 배려와 현존인류의 책임을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지구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WTO는 환경과 시장을 직접 연결하고, 이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외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 무엇이어야 옳은지 언론사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국민에게 설명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들의 이 작은 행동 또한 무의미한 일이 되지 않도록 널리 알려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3. 7. 9 자연환경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현 고 합장
2003-07-09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