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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북공동 신계사 시굴조사 보고서 발간
최초의 남북공동 문화재 시굴보고서 발간 - 금강산 신계사 시굴조사 보고서 - 1.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법장)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위원장 박태화)은 지난 2003년 11월 9일부터 2003년 11월 25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금강산 신계사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남북공동으로 실시하여 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 이번 조사는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문화재 조사로써 안재호(동국대학교 고고미술학과) 교수를 책임조사원으로 하여 총 11명의 남측 문화재 조사인력이 직접 방북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북측은 개성 영통사 발굴조사에 참여한 연구진이 그대로 이번조사에 투입되었다. 이번조사는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 분야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의 의미와 함께, 소실된 민족의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하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의 사전 조사로써 향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불교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3. 조사는 남측의 조사단이 실질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남과 북이 공동으로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의견을 좁혀가는 방식을 취했다. 공동조사에 있어 북측은 한용걸(평양건설건재대학교수․조선건축사연구실장), 오영길(조선중앙력사박물관 발굴대장), 지화산(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박사), 김치우(아태위원회 금강산총회사 환경담당부원) 등의 인사가 처음부터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현장지도위원회를 위해 북측에서는 심상진(조선불교도련맹중앙위원회 서기장), 리의하(내각직속 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 정서화(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책임부원), 서준배(내각직속 문화보존지도국 책임부원) 등이, 남측은 탁연스님(조계종 발굴조사단장․총무원 문화부장), 정재훈(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성보보존위원), 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장․문화재위원)등이 결합했다. 4. 조사의 진행에 있어서 조사외적인 협조는 남측은 조계종과 현대아산(주)이 협의하여 진행하였고, 북측은 조선불교도련맹과 문화보존지도국 등이 협의하여 진행하였다. 조사범위는 조사 기간과 인력 등의 한계로 발굴조사보다는 유구의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굴조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며, 대웅전과 삼층석탑 만세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약 3,000평)에 유구의 상황에 따라 시굴트렌치나 피트(약 40개소)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5.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대웅전지는 初創 당시의 主佛殿址가 아니며, 크게는 3개의 문화층이 발견되었다. 건물의 평면은 1887년 이외에도 임진왜란 직후의 평면이 확인되었고 그 아래에서는 고려시대 토기의 동체부가 발견되었다. 둘째, 탑 주변의 난간을 설치하기 위하여 매설한 장대석은 토층조사를 통해 1887년에 조성된 마당의 지표면을 파서 설치한 것으로 일제에 의해 조성, 정비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변화임이 확인되었고 1916년에 조성한 대웅전 계단의 유구도 확인하였다. 셋째, 만세루의 위치는 현재 돌기둥이 서 있는 주변이 확실하고 주열을 조사해 본 결과, 어칸으로 통로가 마련된 콘크리트 독립기초의 5×2칸의 건물임이 확인되었다. 넷째, 대웅전에서 출토된 기와중 등문양이 물고기 문양인 기와가 나와, 신계사의 창건설화에서 물고기를 내쫒고 가람을 창건하였다는 기록과 부합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제한적인 조사로 인하여 사적기에 전해지는 519년 당시의 유물은 확인하지 못하였고 고려중기, 여말선초, 조선중기, 조선말기 및 일제시대의 유물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 이에 남북은 2004년부터 정식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금강산 지역뿐만 아니라 북측지역의 문화재 조사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조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은 조속한 실무협의를 가진 후 신계사 복원을 위한 대웅전 기공식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갖기로 하였으며, 이번 조사는 향후 북측의 민족문화재를 남북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복원하는 교류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7. 남측 조사단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책임조사원 : 안재호(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부교수․성보보존전문위원) 조 사 원 : 홍병화(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원) 손영문(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선임연구원) 최여진(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원) 박상준(조계종 문화부) 도윤수(조계종 문화부) 실 무 자 : 윤효원(조계종 사회부) 조사보조원 :어준일(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보조원) 박승현(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보조원) 이종명(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보조원) 최동원(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연구보조원) ※ 별첨 : 관련사진 5장 . 끝. 문의 :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 02-739-1830 박상준 문화계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 02-735-5864 윤효원 사회주임
2004-01-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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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48년도 총무원장 신년기자회견문
불기2548년도 총무원장 신년기자회견문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1994년도 개혁회의 출범을 통해 종단 개혁을 이루어낸 지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서, 다시 한번 종단발전의 전기를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더더욱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갑신년 새해에는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을 실현하기 위하여 종정예하의 교시를 받들고, 4대 종책기조에 입각하여, 지난해에 성취한 안정과 화합의 기반 위에서 수행종단, 자비종단의 본래면목을 밝혀나가는 데 더욱 진력할 것이며, 실질적인 원융종단의 원년으로 삼을 것입니다. 승가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수행체계를 정립하여 수행종풍을 진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승가교육제도를 실질적인 ‘선교육 후득도’ 제도로 개선하여 승려의 자질을 높이고, 승가가 인천의 사표로서 안목과 위의를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승가교육제도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가장 바람직한 승가교육제도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신도의 조직, 교육, 위계 및 의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종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승가, 재가의 공동의 노력과 지난 수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700년 한국불교가 면면히 계승해온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것입니다. 먼저 인류문명의 대안사상인 간화선 수행지침서를 간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타 수행법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수행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도 선을 실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의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의 기반을 조성하여 수행종풍을 드높일 것입니다. 승려노후복지의 기반 구축과 징계자의 사면․복권의 실현을 통해 화합종단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스님들이 노후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종단에서는 먼저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을 통해 승려노후복지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조성된 기금으로 승려노후복지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노스님들에 대한 각종 의료비, 활동비 등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노스님들이 편하게 머물면서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별로 100여평 규모의 승려노후복지시설도 연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신년교시를 통해 승가의 화합을 강조하신 종정예하의 뜻을 받들어 올해는 작년에 이루지 못한 종단사태 관련 징계자의 사면․복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원융과 화합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학생 및 청년포교를 강화하고, 인터넷 포교를 활성화하여 포교의 다양성을 확대하겠습니다. 미래의 사회인인 대학생 및 군인 포교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불교학생회․청년회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법회를 담당하고 있는 지도법사스님에 대한 종단적 지원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군포교에 대한 종단 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군승교구를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승 출신들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 등 군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적 사상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한 포교방안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상의 신행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포교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것이며, 외국어 사이트를 확대 개편할 것입니다. 선의 대중화, 국제화를 통한 정신문화를 계도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여 신뢰받는 종단을 세우겠습니다. 먼저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 건립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는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사상인 선을 내외국인들이 실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간화선의 우수성이 내외에 홍포될 것이며, 한국불교의 국제화의 획기적 계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또한 유․무형의 전통불교문화를 연구하여 상품화하고 보급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전통불교문화의 대중화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사업을 확대하여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이고 한국불교를 세계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의 대중화, 국제화를 위해 장학생제도를 확대하여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입니다. 더불어 수년 동안 지속되어 왔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완공하고 ‘불교중앙박물관’을 개원하여 내외국인에게 전통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하여 먼저 불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불성과 생명의 불이사상’ 체계를 정립하여 생명존중 사상을 전파하고,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환경 보전을 위한 국가 법․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에는 소외계층 중에서 외국인노동자와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개설과 이를 운영할 해당국가 스님 및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소년․소년가장을 돕기 위하여 1인1사찰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특히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조계종 스님이 신계사 복원공사 기간 동안 현지에 상주하면서 불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남북문화교류의 차원을 넘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게 조직 및 종무 운영을 혁신하여 종단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사회적 흐름을 읽고 준비하는 종단이 되기 위하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과 지식정보화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종단의 재정을 확대하여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디지털 종단의 활동 방안을 창출할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입각하여 종단발전의 방향과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 시행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중앙종무기관의 조직을 개편할 것이며, 종무시스템을 새롭게 일신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종무기관은 사찰에 대한 종무관리․감독 기능 중심의 종무행정을 탈피하여 수행과 포교, 사회, 문화 활동 중심의 지원․육성체계로의 전환을 꾀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찰예산제도의 도입을 통해 재정의 투명화를 확대하고, 사찰의 활동이 종도와 지역사회에 회향될 수 있도록 주지 인사평가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한 지역, 한 부문에서의 변화가 곧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만큼 세상은 긴밀하게 연관된 중중무진의 인드라망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한국불교는 인류의 미래를 향도하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신뢰를 구축함과 동시에, 사부대중의 폭넓은 참여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이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 드리며, 새해에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48(’04)년 1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불기2548(’04)년 핵심사업과제 □ 수행과 포교역량 강화를 위한 사찰관리제도의 합리적 개선(총무부) □ 주지 및 종무원 인사평가제도의 개선(총무부) □ 종단개혁 10주년 기념행사 개최(총무부) □ 중앙종무기관 조직재설계 및 종무시스템 구축(기획실) □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기획실) □ 종단 지식정보화 방향 및 로드맵 수립(기획실) □ 종단 재정 확대 방안 마련(재무부) □ 사찰 재정 투명성 확대를 위한 예산제도의 개선(재무부) □ 승려노후복지기금 마련(재무부) □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준공 및 한국불교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재무부) □ 불교중앙박물관 개원(문화부) □ 불교무형문화의 발굴 및 전통불교문화의 확산(문화부) □ 신계사 복원 불사 추진(사회부) □ ‘불성과 생명의 불이사상’ 정립 및 실천방안 마련(사회부) □ 수행환경 및 자연환경과 역사문화환경 제도 개선(사회부) □ 외국인노동자 및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사회부) □ 징계자 사면․복권․경감 추진(호법부) □ 승풍 확립과 위계질서 정립(호법부) □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 건립(건립추진위원회) □ 득도절차와 교육제도 개선(교육원) □ 종단 간화선 수행지침서 발간(교육원) □ 종단 수행체계 정립(교육원, 포교원) □ 포교콘텐트 개발 및 온라인 신행서비스체계 확립(포교원) □ 국제포교의 활성화와 국제전문인력 양성(포교원, 사회부) □ 신도 종책 수립 및 신도 신행프로그램 개발(포교원) □ 군승교구 출범 및 군 인프라 구축(포교원) □ 대학생 포교 활성화 기반 조성(포교원) □ 교구본사별 승려노후복지시설 건립(사회복지재단)
2004-01-12 1,899
304
총무원장스님 신년기자회견
총무원장스님 신년기자회견 ○ 일시 : 2004년 1월 12일(월) 오전 10시 30분 - 11시 10분 ○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 ○ 진행순서 ○ 사회자 안내말씀(기획실장스님) ○ 신년 기자회견문 낭독(총무원장스님) -------10분 ○ 질의 응답 --------------------------------15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현황 브리핑 ---------5분 *한국불교역사문회기념관 공간 소개 ----------10분 ※기자회견 자료집 순서 1. 종정예하 신년법어 2. 불기 2548년도 총무원장 신년기자회견문 3. 불기 2548년도 4대 종책기조 4. 불기 2548년도 중앙종무기관 핵심사업과제
2004-01-09 1,597
303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 봉행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 봉행 2004년 종정예하 신년하례법회가 1월 7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종정예하 도림 법전스님을 모시고 진행된 신년하례법회는 종정예하와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에 대한 삼배로 시작하였습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 종회의장 지하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등 참석 대중은 종정예하에 대해 신년 삼배를 드렸으며, 종정예하는 신년교시를 내리시고 종도와 국민들에 대한 신년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종정예하는 수행교화 전념, 승가교육 내실화, 지혜와 자비의 생활화, 승가화합이라는 4가지 교시를 내리셨습니다. 또한 종정예하는 지난 한해는 종단 내외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으나,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중심으로 모든 종무원들이 노력 정진하여 종단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치하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올해는 더욱 정진하여 종단화합을 완성하고 사회와 국가, 인류가 대화합하여 여러 난제들이 원만히 해결되는 한해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년덕담이 끝난 후 종정예하는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해 정진한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종회의장 지하스님에게 특별히 신년선물로 금란가사를 수여하셨습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교구본사 주지스님, 종회의원, 해인사 대중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법회후 기념촬영과 관음전에서 종정예하와 대중들이 함께 공양을 하였습니다. 신년교시 新年敎示 첫째, 종도들은 수행과 교화에 전념하여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계승.선양하고 중생을 널리 이익케하라. 둘째, 종단은 승가교육의 내실을 도모하여 인천人天의 스승으로서 안목眼目과 위의威儀를 갖추도록 하라. 셋째, 모든 불자들은 지혜와 자비의 생활화를 통하여 항상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는 보살행을 실천하라. 넷째, 승가는 화합이 제일덕목이니 항상 육화六和로서 서로 화경和敬토록 하라. 2004 갑신원단 甲申元旦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2004-01-07 1,624
302
한국불교 플래시애니메이션 공모전 당선자 발표
제1회 한국불교 플래시애니메이션 공모전 당선자 발표 1.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불교문화콘텐트 개발과 보급의 일환으로 시행되어진 제1회 한국불교플래시애니메이션 공모전 결과를 발표합니다. 2. 총무원 기획실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한국불교정보화사업단과 함께 수준있는 불교문화 콘텐트를 생성하고 불교 인터넷 포교의 활성화를 촉발 시키는 일환으로 지난 2003년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불교 플래시애니메이션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3.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42팀이 참가, 접수하여 2차의 심사를 거친 결과 400점 만점에 총 368점을 얻은 장준희씨의 ‘가슴속에 든 불법’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임근호씨의 ‘어느 석수쟁이와 돌부처’, 홍대준씨의 ‘환생’등 2작품이, 금상에는 김시순씨의 ‘해탈’, 류병진씨의 ‘동자승’, 최경씨의 ‘새똥과 금화정’등 3작품이, 그리고 가작에는 김솔씨의 ‘눈이와요’등 10작품, 총 16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4. 심사는 내용성, 창작성, 심미성, 독창성, 기술적 요소에 각각 최고 2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부장, 문화부장 스님과 동국대학교 영상정보통신대학원 영화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 전공 김정환교수, 플래시전문사이트 운영자 최용상팀장 등이 참가해 주었습니다. 5.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한국후지쯔에서 제공하는 PDA가 제공되며, 우수상에는 상금 각 100만원과 (주)아란테크에서 제공하는 디지털카메라, 금상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가작에게는 (주)우리정보넷에서 제공하는 국민문화관광상품권이 각 각 수여될 예정입니다. 6. 시상식은 2004년 1월 9일(금) 14:00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본사 조계사 극락전 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기타 경과보고와 심사평 그리고 작품 이미지 컷은 첨부자료에서 제공합니다.
2004-01-06 1,764
301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소설 한태순, 시 임곤택, 동화 김혜란씨 200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소설가 조정래, 장영우 동국대 교수, 반칠환 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2월 21일 심사회의를 통해 소설부문에 한태순씨의 ‘작은 순산’을 시 시조부문에 임곤택씨의 ‘대흥사 가는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동화는 김혜란씨의 ‘아침으로 간 아이’를 가작으로 선정했으며 평론부문에는 지난해에 이어 당선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2004년 신춘문예에는 시.시조부문에 1,120편, 소설375편, 동화 520편, 평론 105편 등 총 2120편에 이르는 응모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선작(200만원)과 가작(100만원)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월 둘째주경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직접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게 됩니다. *아래는 시-시조 부분 당선작인 임곤택님의 시입니다. 나머지 소설, 동화 당선작은 첨부파일을 참조바랍니다. 대흥사 가는 길 - 임 곤 택 숲에서 나온 길이 나를 앞질러 동백 사이로 사라지고 있었다 뼈를 묻을 곳을 찾는 늙은 동물처럼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쉼이 없었다 저 너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산 그림자와 함께 산을 넘은 바람은 숲에 머물고 알 수 없는 사실 조금은 알 듯도 한 무엇을 보았던지 상기된 꽃잎들이 연이어 숲을 나오고 나를 보더니 흠칫 놀라며 총총히 길을 건넜다 나무들이 울부짖듯 노래를 부르고 위태롭게 펄떡이던 잎들 위로 오랫동안 공중을 떠돌았을 시퍼런 영혼들이 막 새 몸을 얻어 힘겹게 반짝이고 있었다 모든 것은 명백해 보였다 동백숲으로 사라진 길은 돌아 보지 않았고 동백꽃만 검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2003-12-29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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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직 종무원 인사단행
교역직 종무원 임명식 기획실장 여연스님, 재무부장 보정스님, 사서실장 현담스님 외 1.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2월 29일 오전 9시 총무원 교역직 종무원 일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였습니다. 2. 신규 임명된 부실장은 기획실장 여연스님, 재무부장 보정스님, 사서실장 현담스님이 신규 임명되었으며, 신임 국장으로는 기획국장 정범스님, 감사국장 환적스님, 재정국장 각원스님, 호법국장 혜우스님, 조사국장 태진스님이 임명되었습니다. 그 외 상임감찰에 노굉스님, 대원스님, 종호스님이 임명되었습니다. 4. 그 외 전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총무원장스님 종책특별보좌관으로, 전 사서실장 청학스님은 전통문화사업지원센터 준비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각각 임명되었습니다. 5. 임명식 직후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년동안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종단의 화합과 신뢰받는 종단을 위해 교역직 종무원들의 각별한 정진을 부탁하셨습니다. 6. 다음은 신규 임명된 부실장스님 이력입니다. ○ 기획실장 여연스님 - 법 명 : 여연(如然) - 성 명 : 유 봉 (柳 鳳) - 출 생 : 1948년, 본사 해인사 - 은 사 : 혜암스님 - 수 계 : 1972년 2월 10일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6년 4월 9일 해인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 학 력 : 1975. 해인사승가대학 대교 졸업 - 경 력 : 제12대 종회의원, 1996년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회 위원장 대흥사 일지암 암주 ○ 재무부장 보정스님 - 법 명 : 보정(普靜) - 성 명 : 장선현 (張先鉉) - 출 생 : 1955년, 본사 동화사 - 은 사 : 무공스님 - 수 계 : 1970년 10월 15일 동화사에서 경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2년 3 월 7 일 수덕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 학 력 : 1977. 범어사승가대학 졸업 - 경 력 : 1981년 4월 - 1989년 6월 영탑사 주지서리 1990년 9월 - 1994년 4월 고산사 주지 1994년 4월 - 1994년 8월 보문사 주지 1999년 8월 정암사 주지 2003년 9월 - 2003년 12월 선본사 재산관리인 ○ 사서실장 현담스님 - 법 명 : 현담(玄潭) - 성 명 : 이윤규(李允珪) - 출 생 : 1955년 , 본사 직할교구 - 은 사 : 철인스님 - 수 계 : 1970년 4 월 5 일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78년 3 월 일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 학 력 : 1978. 범어사승가대학 졸업 - 경 력 : 1994년 11월- 1997년 4월 인천 능인포교당 주지
2003-12-29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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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법장스님 신년사 발표
‘曹溪宗 總務院長 甲申年 新年辭 發表’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며,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갑신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셨습니다. 佛紀 2548년 甲申年 새해를 맞아 이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부처님의 智慧와 慈悲 光明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새아침 밝게 솟아오른 태양은 우리 마음 속에 묵었던 원한과 미움, 가난을 몰아내고 감사와 자비로움, 희망으로 채워줄 것입니다. 새해 인류의 가장 큰 소망은 평화입니다. 선가(禪家)에서는 “세계는 한 떨기 꽃(世界一花)”이라 말합니다. 온 인류가 한 몸으로 연결된 공생(共生)해야 할 가족임을 뜻하는 말입니다. 국가와 민족, 이념의 갈등을 극복하고인류 모두가 공동운명체임을 자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우리 사회가 상호 이해와 양보, 대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패와 빈부격차, 사회적 차별이 해소되는 전환점을 맞이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기만이 살겠다는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무아(無我)의 가르침을 되새겨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어둠과 갈등, 고통과 번뇌를 청산하고 희망과 환희의 세계를 맞이할 것인가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 달려 있습니다. 부패와 황금지상주의의 역사를 정리하고 상생과 희망의 역사를 밝혀 나가는 길은 오로지 우리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인류 모두가 염원하는 평화가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축원드립니다. 갑신년 원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법 장 합장
2003-1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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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종정예하 신년법어
曹溪宗 法傳 宗正猊下 甲申年 新年 法語 發表 2004년 조계종정 신년법어 시방좌단十方坐斷하고 천안돈개天眼頓開하니두두물물頭頭物物이 본분本分을 드러내어곳곳에서 활로活路를 이룹니다.아자啞者는 만류군생萬類群生을 깨우치는 법음法音을 설하고농자聾子는 성전일구聲前一句를 전합니다.이것이 새해아침에 광명光明이 가득하고영롱한 빛이 시방十方을 머금은 소식입니다.하늘은 이것 하나를 얻어 청정淸淨하고대지는 이것 하나를 얻어 평화롭습니다.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이것 하나를 손아귀에 쥐고 천하를 태평케 하였고불조佛祖는 이것 하나를 깨달아 일체를 텅 비우고나고 죽음에 자유로웠습니다.이와같은 현묘玄妙한 이치는 여러분의 눈 앞에 있습니다.진리의 참모습을 깨치려면 저 빛깔과 소리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꾀꼬리는 벗을 불러 노래하고제비는 둥지를 찾아올 것이며맑은 바람은 흰 달을 흔들고흰 달빛은 맑은 바람 속에 빛날 것입니다.이것이 부처님의 혜목慧目이고 진리의 광명입니다.대용현전大用現前하고 부존궤칙 不存軌則입니다.줄탁啐啄의 솜씨를 지닌 사람은부쟁不諍의 덕德을 얻어 원융을 이룰 것이요말에 얽매인 사람은재주를 팔아 어리석음을 얻을 것입니다.천지天地에 빛을 놓으니집집마다 순금純金의 문이 열립니다.악喝! 불기2548(2004) 갑신원단甲申元旦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2003-12-23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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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해인사 방문 내용
조계종 법전 종정예하 노무현대통령 내외 예방 받아... 1. 대한불교 조계종 법전 종정예하께서는 오늘(1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해인사 퇴설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의 예방을 받고 국정현안문제와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견화경見和敬과 이화경利和敬이라는 국민대화합의 근본원칙을 세우라는 덕담을 건네셨습니다. 2. 오늘 환담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총무부장 성관스님, 사회부장 미산스님과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대변인 등이 함께 배석하였습니다. 3. 특히,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와 관련하여 대통령께서는 불교계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종정예하와 총무원장스님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에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된 환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 음 - ○ 대통령 : 진작 편안하게 찾아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청이 있어 왔다. 지난 대선에서 불교계의 입장을 들어 북한산 우회노선이 가능할 것 같아 백지화 공약을 했는데 대통령이 되고 보니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공사진척이 많이 돼 터널부분만 남았다. 어려움이 있다. 또 우회노선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공론조사를 제안했는데 진의가 왜곡되어 공론조사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불교계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 종정예하 : 대통령의 진솔하고 고뇌에 찬 뜻을 이해하겠다. 환경단체나 시민단체와 정부간의 입장과 견해가 다르나 이는 모두 국가를 위한 충정이다. 대통령은 이런 마음을 잘 포용해 달라. 앞으로 환경문제는 중요하게 거론될 것이다. 국가에서 앞으로 이런 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 대통령 : 종정예하의 생신날 저에게 주신 글을 잘 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어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종정예하를 뵙고 협조를 구하러 왔다.앞으로 이런 국책사업을 진행할 때는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고려해서 진행할 것이며, 진행에 앞서서 관련 단체들이나 불교계와 충분히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전통문화와 수행환경을 보호하도록 하겠다. ○ 총무원장스님 : 수행환경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역사문화적 가치,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 대통령 : 예. 알겠다. ○ 종정예하 : 시민단체나 환경단체에서 하는 소리를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정책 수립에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한다. 총무원장스님은 대통령의 고충을 잘 헤아려서 국정운영 하는데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 ○ 총무원장스님 : 종정예하 뜻을 받들어 국정운영에 협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노무현 대통령의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협조요청에 대하여 본 종의 공식적인 입장은 정부의 최종 결정이 발표된 후 밝힐 예정입니다.
2003-12-22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