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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2019)년 광화문 봉축 점등식
불기2563(2019)년 광화문 봉축 점등식     불기2563(2019)년 4월 17일(수)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봉행됐습니다.   올해 장엄등은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원형으로 하여 한지등燈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날 점등식의 사전행사로 26개국 6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가 연등회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 등이 뭇 생명의 불성을 밝혀 인류 평화와 온 세상의 상생을 이끌고 이 빛이 남과 북의 간절한 평화통일의 의지를 모아 화합의 문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서원했습니다.     점등식 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필두로 2,000여명 대중이 함께 광화문 북쪽 광장부터 남쪽까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탑돌이를 진행했습니다.            
2019-04-18 2,589
1689
대한불교조계종 백만원력결집 선포식
대한불교조계종 백만원력결집 선포식   불기2563년 4월 17일(수) 오후 4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이 진행됐습니다.   백만원력은 불교가 세상을 향한 다양한 활동을 함에 뜻을 함께 하는 불자를 모아내고, 불자의 결집된 힘으로 나와 세상을 변화해내고 아름답게 하기 위함입니다. 백만원력 결집 불사는 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 명을 모으겠다는 36대 집행부의 핵심 종책사업입니다.   이날 선포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불교가 미래에도 의미있게 존재하고 찬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기 위해선 대승보살의 원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우리 불자 한 명 한 명의 원력이 백만으로 모이면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며 불사에 사부대중이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이어 전국에서 동참해 주신 사찰과 기관을 대표하여 17곳에서 총무원장스님께 약정서를 전달했습니다.         약정서 전달 후 사회자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선포식에 참석한 대중들에게 ARS 전화 참여(060-700-0012) 동참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장 금곡스님의 선언문과 백만원력을 간절한 바람을 담아 불자 배우 전원주씨의 발원문 낭독이 진행됐습니다  
2019-04-18 2,205
1688
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
  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 불기2563(2019)년 3월 26일(화)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원했습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종단의 어제와 오늘을 종단의 백년대계가 만들어지는 곳이 종회”라며 “우리 종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초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출된 의안을 검토하고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부대중의 간절한 발원을 바탕으로 종단발전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구자치와 위상, 역할 강화를 위해 교구 내에 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종헌 개정안과 이와 연동된 총무원법과 중앙종회법 등 관련 종법 개정안을 잘 살펴 종권분립 정신에 크게 상충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지혜롭게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습니다.     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은 중앙종회의원의 겸직 금지 완화와 ‘교구특별분담’ 사찰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종헌 개정안을 비롯해 덕숭총림 방장 추대의 건, 불기2562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검사, 종법 제개정,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활동보고, 특별위원회 활동보고, 위원 선출, 종단 표준의례의식, 불기 2562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유치를 위한 결의문 채택’ 등이 있습니다.    
2019-03-26 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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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2019)년 명사 법계품서식 봉행
불기2563(2019)년 명사 법계품서식 봉행 불기2563(2019)년 3월 15일(금)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명사 법계 품서식이 봉행됐습니다. 이날 종정예하 진제스님은 소림스님, 행동스님, 묘관스님, 자민스님, 법희스님, 수현스님, 혜운스님, 자행스님, 불필스님, 자광스님, 재운스님에게 명사 법계를 품서 했습니다. 명사는 대종사에 해당하는 법계로 비구니 스님으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법계입니다. 명사 법계 품서식은 법계위원장스님의 고불문 낭독을  시작으로 법계증 및 가사 수여, 영의 증정, 청법게, 종정예하 법어, 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종정예하께서는 명사 법계를 품수 받은 스님들에게 차례로 명사 법계증과 명사 휘장이 부착된 25조 가사를 내리셨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연꽃 봉우리 모양의 여의를 수여했습니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금일 명사의 출현은 어둠속에서 등불을 만난 것고 같고 초행길을 나서는 나그네가 안내자를 만난 것과 같으니 사부대중 모두가 학수고대 하는 일이이며, 금일의 경사를 맞아 진리의 일구를 선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격려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정예하의 크신 법력과 가르침 아래서 새로운 명사스님들의 지도력이 더해져 우리 종단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공동체가 견결해지고 정신의 기상이 높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축사했습니다. 명사 법계 품수를 받은 스님들은  "이 자리에 함께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이 없어 용맹정진할 것을 다함께 발원하오니, 제불제조계서는 증명하여 주옵소서. 이 인연공덕으로, 불법이 더욱 증장하고, 종단은 나날이 발전하며,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러,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시옵소서"라고 발원했습니다.  
2019-03-18 2,886
1686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 및 전시.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 및 전시.행사 개최 불기 2563(2019)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종답협의회 (회장 원행스님)주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이날 법회는 헌화, 추모묵념, 낭독 및 고불식, 기념사, 독립선언서 및 공약3장 낭독,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을 통해 "우리 불교계는 신라 고려의 호국호민(護國護民)불교 전통을 이어받아 조선시대의 정치적 소외기에도 백성들과 동고동락 했으며 일제의 엄중한 감시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한 정신과 노력을 오늘에 계승하고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용성스님 만해스님을 비롯한 33인 이하 조선만민의 숭고한 독립자주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아래와 같은 실천강령을 안팎으로 선언하는 바이다. " 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답협의회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이야 말로 대자대비와 자비광명의 정토를 열어가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1 독립선언서'와 만해스님이 쓰신 '공약 3장'을 낭독하며 3.1운동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법회 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100년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의 기치(旗幟)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기렸습니다.     이날 정오에는 조계사 등 전국사찰에서 33번의 타종식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3월 1일에 시작하여 오는 8일까지 한국불교역사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하며 우리 불교계의 항일 투쟁과 3.1운동의 발자취, 그리고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오 늘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통해 민족종교로서의 불교계의 역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 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현세 유명 만화가의 ‘백초월 스님‘ 웹툰을 아이패드로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계사 경내에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큰잔치를 열어 나라사랑을 주제로 불자들과 시민들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부스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3.1운동 당시에 만 해 스님이 만드셨던 공약삼장 탁본 체험을 비롯한 체험 부스 총 7개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 여 통일, 독도 등 나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여 나무에 엽서를 걸어보고, 3·1운동을 기 념하는 포토존도 함께 준비되어 운영됩니다.
2019-03-01 2,391
1685
범일당 보성 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 봉행
범일당 보성 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 봉행  불기2563(2019)년 2월 22일(금) 오전 10시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승보전 앞마당에서 조계총림 방장 범일당 보성 대종사의 영결식이 봉행됐습니다.   종정예하 진제스님,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영결식은 명종소리를 시작으로 영결법요, 헌향 헌다, 생전 육성법문, 행장소개, 추도입정,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사, 조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진제 종정예하는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대종사계서는 지혜와 덕행으로 조계산의 원융화합을 이루어 내고, 효봉 노사와 구산 선사의 선풍이 오롯이 살아있는 출격장부의 조계산문으로 확립하셨다”며 “보성 대종사의 아흔 둘의 성상은 오직 종단의 계율체계와 수행가풍의 정립, 그리고 애민중생을 위한 올곧은 이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스님은 종단 초대 법계위원장으로 법계제도를 안착시키고 전계대화상으로 후학들의 수계를 주관해 주셨으며, 송광사 방장으로 청정한 발심과 수행의 목우가풍 전통을 이어 대중들을 산실에서 경책해 오셨다”며 “종도들은 오직 화합하고 혁신하며 종문을 일신하여 미래불교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결식에 이어 보성 대종사의 법구는 연화대로 이운된 후 다비식이 엄수됐습니다.   다음은 임종게 전문입니다.   臨終偈   空門入道七十五 勤修三學淨毘尼 今日捨報浮雲身 但願正法永久住   불법문중 입도한지 일흔다섯해 부지런히 삼학닦고 계율지켰네 오늘낮에 뜬구름몸 버리고가나 다만오직 바른불법 영원하기를    
2019-02-25 2,550
1684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무술년 동안거 해제 법어
  大韓佛敎曹溪宗 宗正猊下 戊戌年 冬安居 解制 法語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         고목용음진견도(古木龍吟眞見道) 촉루식진안초명(髑髏識盡眼初明) 소식진시희식진(消息盡時喜息盡) 당인나변탁중청(當人那辨濁中淸)   마른 나무에 용이 소리를 내니 참으로 도를 봄이요 해골 뼈다귀에 분별이 다하여야만 진리의 눈이 처음 밝음이라. 소식이 다한 때에 기쁜 소식이 다했거늘 마땅히 사람이 이에 탁한 가운데 맑은 것을 가릴꼬?   금일(今日)은 무술년(戊戌年) 동안거(冬安居) 해제일(解制日)이라. 결제에 임한 이래로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어느 듯 삼동구순(三冬九旬)이 지나고 해제일이 도래했음이라.   해제일에 이른 지금까지 방장실을 찾아와서 대장부의 기개(幾個)를 펼치는 이를 보지 못함은 어인 일인가? 그것은 온갖 분별(分別)과 망상(妄想)과 혼침(昏沈)에 시간을 다 빼앗겨서 화두일념(話頭一念)이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이 석 달간 얼마만큼 마음에 우러나오는 화두를 챙기고 의심했는지 각자가 스스로 돌이켜볼지어다.   견성법(見性法)은 일념삼매의 과정이 오지 않으면, ‘나’라는 생각의 분별심이 터럭만큼이라도 남아 있으면 절대 진리의 문을 통과할 수 없음이라. 화두일념이 지속되어 보는 찰라, 듣는 찰라에 화두가 박살이 나고 태산이 무너져야만 진리의 세계와 대면(對面)하는 것이다.   이 일념삼매(一念三昧)를 이루기 위해서는 몸에 대한 애착과 일체분별과 시비장단(是非長短)을 놓아버리고 가나 앉으나 시끄러우나 고요하나 사위의(四威儀 : 行·住·坐·臥)가운데 간절한 화두의심이 지속이 되어서 모든 습기(習氣)와 반연(攀緣)은 재[灰]가 되어야 함이라. 그러므로 모든 대중은 해제에 상관치 말고 일념삼매가 되도록 혼신(渾身)의 노력을 쏟을지어다.     중국의 당나라시대는 선가오종(禪家五宗)이 성립하여 선(禪)의 황금시대를 구가(謳歌)하던 때였다. 그 중에 운문종(雲門宗)의 문을 연 운문선사(雲門禪師)는 동진(童眞)으로 출가하여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신심과 수행으로 일관하였다.   당시의 선지식인 목주선사를 참례하고는 팔부(八部)의 안목(眼目)이 열렸고, 설봉선사의 회상(會上)에서 일대사(一大事)를 해결하여 인가(認可)를 받고 법(法)을 잇게 되었다.   그 후 운문선사의 법이 널리 펴져서 선사의 법제자가 20명에 이르니, 운문종파를 이루게 되고 선사의 선법(禪法)이 중국천하를 풍미(風靡)하였다.   세월이 흘러 운문(雲門) 선사께서 세연(世緣)이 다해가니, 제자들을 모아 놓고, 세 가지 법문을 물으셨다. 어떠한 것이 부처님의 진리의 도(道)인가? 어떠한 것이 제바종(提婆宗)인가? 어떠한 것이 취모검(吹毛劍)인가 이 물음에 여러 제자들이 훌륭한 답을 했지만, 그 중에서 파릉(巴陵)스님의 답이, 어떠한 것이 부처님의 진리의 도(道)인가? “눈 밝은 사람이 우물에 빠졌습니다”   어떠한 것이 제바종(提婆宗) 인가? “은쟁반 위에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가나제바 존자는 용수보살의 정법안장(正法眼藏)을 부촉(咐囑) 받은 부처님 심인법 제15조이시다. 가나제바 존자는 뛰어난 지혜와 방편으로써 당시 인도의 96종의 외도들의 굴복을 받고 귀의시켰다.   어떠한 것이 취모검(吹毛劍)인가? “산호(珊瑚)나무 가지가지에 달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운문 선사께서 이 답처(答處)를 듣고 매우 기뻐하시며 제자들에게 "내가 열반(涅槃)에 든 후, 너희들은 기일(忌日)에 제사상에다 갖가지 음식을 차리지 말고 항상 이 세 마디 법문을 일러주길 바란다." 라고 이르셨다.     요즈음의 선지식들이 당기(當機)에 다다라 주저하게 되는 것은 견처(見處)도, 살림살이도 다 고인(古人)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무변대도(無邊大道)의 불법 진리를 바로 알려면 고인들의 법문 하나하나를 다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고인들의 살림살이가 따로 있고 현재 우리가 공부한 살림살이가 따로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견성법(見性法)이란 항상 동일한 것이어서, 만일 서로 다름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어느 한 쪽에 허물이 있는 것이다. 그간 무수한 도인들이 각자가 깨달은 경지(境地)를 기량(氣量)대로 써왔다. 제 아무리 약삭빠른 이라도 엿볼 수 없고, 사량ㆍ분별을 붙일 수 없게끔 무진삼매(無盡三昧)의 공안을 베풀어놓은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공안에 대하여 확연명백하지 못할 것 같으면, 크게 쉬는 땅을 얻었다고 할 수가 없고, 고인들과 같은 경지를 수용할 수도 없다. 그러니 모든 참학인(參學人)은 고인의 경지에 근간(根幹)을 두어, 중중무진(重重無盡)으로 베풀어져 있는 공안(公案)의 그물을 다 뚫어 지나가야 한다.   이처럼 당기일구(當機一句)의 기틀을 갖추지 못했다면, 접인(接人)할 능력도 없을뿐더러 알았다고 하는 것도 모두 망령된 사견(邪見)에 지나지 않는다. 고인들의 전지(田地)에는 꿈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다.   시회대중(時會大衆)이여! 이 운문삼전어 (雲門三轉語) 법문을 안다면 한 산중의 방장(方丈)이 될 자격이 있음이라. 답할 자가 있으면 답을 가지고 오너라.   필경(畢竟)에 일구(一句)는 어떻게 생각 하는고? 무운생령상(無雲生嶺上)하고 유월낙파심(唯月落波心)이로다 구름이 걷히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밝은 달은 물위에 떠있음이로다.   〔주장자(拄杖子)로 법상(法床)을 한 번 치고 하좌(下座)하시다.〕
2019-02-15 2,500
1683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봉행
불기2563(2019)년 1월 18일(금)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봉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1월 18일(금)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또한 이날 법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는 국민과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화합하고 혁신하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어  “각 종단의 특성으로 살리면서도 항상 화합하며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라며 “정법과 정의는 위대하며 영원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의 인연과 자신의 본분을 소중히 하여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 고 말씀했습니다. 이어 "청년세대의 고통을 덜어주고 소외된 약자들을 지키는 친구가 돼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 며, "나아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굳건한 평화체제를 이뤄내는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과 부회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도 신년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차석부회장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가 발원문을 봉독했습니다.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00년 전, 우리 민족이 독립의 열망으로 뜨겁게 일어섰을 때 불교계는 수많은 사찰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이끌었다”며 “이처럼 역사의 고비마다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던 불자님들의 용맹정진을 기억한다. 원융화합 정신으로 공존하는 세상을 앞당기는 데 큰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원력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마주보는 상대 눈동자에 담긴 나의 모습을 눈부처라 한다고 들었다. 서로를 부처로 모시는 세상, 모두가 저마다의 모양과 빛깔대로 만드는 화엄세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되었습니다.        
2019-01-18 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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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3(2019)년 대한불교조계종 신년기자회견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신년기자회견   불기2563(2019)년 1월 16일(수)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신년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는 발원을 시작으로, '소통과 화합', '혁신', '승려복지', '교구중심', '문화창달', '교육과 포교' , '사회'   7대 중점 종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신 년 기 자 회 견 문 불기2563(2019)년 새해를 맞아 국민여러분과 불자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밝은 지혜와 따뜻한 자비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안전하며, 화쟁과 평화의 기운이 더욱 피어나길 축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우리 민족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획기적이면서도 역사적인 큰 진전을 이뤄냈으며,   2019년 올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결실을 맺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일과 생활의 조화, 저녁이 있는 삶,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국민들의 평범한 희망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깊이를 더하고 있어 국민들의 삶이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시비와 분별 속에서 나눔과 상생을 생각하고 갈등과 경쟁 속에서 화쟁의 가치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019년 대한불교조계종은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총무원장에 당선되고 나서 지난 3개월은 종단이 마주한 현실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5년 전 우리 종단은 종단개혁불사를 통해 종단의 운영체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였습니다. 종헌종법 질서를 새롭게 만들어 중앙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분산시켰고 종무행정을 체계화시켜 괄목할 만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종단에서 일어난 갈등 상황은 94년 종단개혁 체제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개혁불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크게 한 걸음 내딛어야 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36대 총무원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   백년대계본부를 미래불교 전략기지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백년대계본부의 조직을 재편하여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화합과 혁신위원회’와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를 발족하여 종단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화합과 혁신위원회’는 평등한 공의의 장을 만들어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소외받는 종도가 없도록 살펴나갈 것입니다. 번뇌(煩惱)를 보리(菩提)로 만들었듯이 갈등을 종단발전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창달위원회’는 불교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혁신적 계승을 위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불교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며, ‘백만원력결집위원회’는 신행혁신과 종단 원력불사의 원만성취를 위한 새로운 결집운동으로 이끌겠습니다.   승려복지제도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종단이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는 스님들의 의식주 문제 등 삶의 기본 조건을 안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행과 전법의 길을 당당하게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승려복지제도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교구와 협력하여 종단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올해부터 교구와 함께 국민연금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며 예방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밀건강검진 지원사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님들의 복지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합니다.   스님들의 복지문제를 하루아침에 해소하기 어렵지만 승려복지를 종단의 핵심과제로 삼아 스님들께서 조계종의 승려로서 자부심을 갖고 정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구본사의 위상과 역할 강화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교구본사가 교구와 지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교구의 복지, 포교, 교육 등 목적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구 내 특별분담사찰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종단 지도자 포럼’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종단의 주요 지도자들과 함께 한국불교가 지향하고 구현해 나가야 할 핵심적인 의제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사회의 주요한 변화와 현상을 진단하고 종교적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의제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종단에서 직접 추진하고 있는 주요 불사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지매입 문제로 지연되어왔던 10‧27법난 기념관 건립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건립대상 부지 변경문제도 신속히 결론을 내고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례신도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와 세종시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사업도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사회와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노동위원회 활동을 더욱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활동을 더욱 폭넓게 강화하는 한편 각 분야 사회단체들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2019년은 남북 불교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남과 북이 함께 하는 ‘새해맞이 민족공동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우리 종단이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들이 논의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발원하며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지도법사 파견과 시설건립 문제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계사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를 매개로 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남과 북에 평화의 온기를 넓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평양시내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이 열릴 수 있도록 협의하고, 남과 북의 전통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통등 전시회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에 조선불교도련맹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남과 북이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와 봉축 법요식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불교계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1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범 종단이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와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 독립운동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또한 3월 1일 우리 종단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범종을 울리는 타종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한국불교는 우리 민족의 삶이자 생활이었고, 문화였습니다. 한국불교는 역사와 문화, 수행과 전법, 그리고 삶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원형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불교는 전통문화의 수호자로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민족문화 창달이라는 헌법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나아가 국민들께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의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부 또한 헌법적 가치의 실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통문화와 관련된 대표적 현안문제인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을 촉구합니다.   서산대사께서는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이라 했습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겨야 할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2019년 대한불교조계종은 미래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화합과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종단의 신념이 나의 신념이며, 종단의 목표가 나의 목표이며 종단의 혁신이 곧 나의 혁신이라는 믿음으로 성심을 다해 수행 정진하길 기원합니다.   국민여러분과 불자여러분 모두에게 복과 덕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63(2019)년 1월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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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예하 신년하례 및 대종사 법계품서식
종정예하 신년하례 및 대종사 법계품서식 봉행    불기2563년 1월 8일(화) 오후 2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종정예하 신년하례 및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했습니다.   신년하례는 종정예하 진제스님의 헌향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헌다, 통알의식으로 시작하였으며, 참석한 사부대중은 법상에 오른 종정예하를 향해 삼배의 예를 올렸습니다. 종정예하 진제스님께서는 법어를 통해 우리의 마음에도 희망과 지혜의 새 빛을 비추어 사바(娑婆)의 짙은 어둠을 몰아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어둠이 짙어지면 등불을 찾고 아픈 환자들은 의사를 찾듯이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에 빠진 중생들은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歸依해야 한다.” 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모든 인류가 삶에 주인主人이 되고자 한다면, 일상생활日常生活하는 가운데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이 화두話頭를 챙기고 의심하면 홀연히 깨닫게 되어 우리 마음속에 번뇌와 갈등이 빙소와해氷消瓦解되어 대안락과 대자유와 대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저를 비롯한 종단의 소임자 모두는 원로 대덕 큰스님들의 가르침으로 더욱 발심하여 화합 하는 종단, 혁신하는 종단을 만들어 가겠다." 며 "승가의 제1덕목인 화합을 통해 종단을 안정시키고, 드러난 문제점들은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미래불교를 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년하례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수행력과 덕망을 겸비한 원로 스님들에게 종단 최고 법계(法階)인 대종사(大宗師) 법계 품서식이 봉행됐습니다. 종정예하 진제스님은 이 자리에서 우송, 일면, 원행, 현호 큰스님들에게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습니다.대종사 법계 품서식은 법계위원장스님의 고불문 낭독을 시작으로 헌화, 법계증 및 가사수여, 불자봉정, 청법게, 종정예하 법어, 발원문,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종정예하께서는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하며 “그간의 수행력과 지도력으로 다시금 종강宗綱을 높이 세워 수행가풍을 부양浮揚하고 대중이 화합하여 불법당간佛法幢竿의 깃발을 영원히 드날리게 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은 원로의원 스님들을 대표해 우송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이 자리에 함께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 까지 물러남이 없이 용맹정진할 것을 다함께 발원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스님들은 종정예하 스님을 모시고 통일대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으며, 함께 한 신도대중들로부터 꽃다발과 축하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2019-01-09 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