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학술대회 <不變의 기록, 10년의 두드림>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13:00 – 17:30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 |||||||||||||||||||||||||||||||||||||||
Ⅰ. 개요 1.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스님)은 2023년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불변(不變)의 기록, 10년의 두드림> 학술대회를 11월 17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해온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사업 결과물인 금석문 탁본의 효과적인 대국민 서비스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2. 탁본은 고대부터 금석학(金石學)과 함께 발전되어 전해진 기술로서, 비석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비(碑)면에 직접 종이를 댄 뒤 그 위에 먹방망이를 가볍게 두들겨 비석에 새겨진 문자나 문양을 뜨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탁본은 문자의 해석이라는 학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그 자체가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입니다.
3. 불교중앙박물관의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금석문을 조사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2013년부터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의 최우선 목표는 전국의 중요 금석문의 원형을 기록·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엄격한 원칙을 바탕으로 탁본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수준 높은 탁본 자료와 기술을 축적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금석문 탁본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여 대중과 공유하였습니다.
4. 이번 학술대회는 조사의 성과와 활용이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진행합니다. 성과적인 면에 있어 먼저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책임연구원인 흥선스님이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10년, 종합적 성과와 의의>를 시작으로,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금석문 탁본을 통한 글자의 판독과 해석 – 실상사 수철화상비와 무위사 선각대사비의 경우」, 김민규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이 「조선시대 김생 집자비 연구 – 양평 이행원 신도비를 중심으로」를 발표하여 금석문 탁본 사업을 통해 역사학과 서예사 분야에서의 새롭게 밝혀진 성과를 정리합니다. 이어서 이종숙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가 「국립문화재연구원 금석문 DB 구축 현황과 방향」을, 이동국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가 「탁본의 시각적 예술성과 미래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서상민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이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결과물의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여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의 미래 가치 구현방안>이라는 내용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5. 본 학술대회를 통해 금석문 탁본에 대한 역사·예술적 의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학술대회명 : <不變의 기록, 10년의 두드림> □ 일 시 : 2023년 11월 17일(금) 13:00 – 17:30 □ 장 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 주최 · 주관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 문화재청
사회 : 장혜경 (불교중앙박물관)
Ⅱ. 학술대회 발표 소개 1.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의 성과와 전망 / 흥선스님(금석문 탁본조사사업 책임연구원) 본 발표는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금석문과 역사적 · 서예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탁본 자료 확보 등, 지난 10년 동안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을 진행하면서 거둔 종합적 성과를 정리하려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탁본 조사 사업의 필요성과 조사 결과물인 탁본 활용에 관하여 제언합니다.
2. 금석문 탁본을 통한 글자의 판독과 해석 –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비와 강진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를 중심으로 / 하일식(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하일식 교수는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결과물인 정교한 탁본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실상사 수철화상비가 중건된 원인을 추론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무위사 선각대사비에서는 당시 선각대사를 둘러싼 정황과 출신지를 추정할 예정입니다.
3. 조선시대 김생(金生) 집자비(集字碑)연구 – 양평 이행원(李行遠) 신도비를 중심으로 / 김민규(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 김민규 전임연구원은 이현서 수장비와 더불어 조선시대 마지막 김생 집자비로 가치가 높은 이행원 신도비를 중심으로 다룰 것입니다. 이 작품의 서체를 분석해 김생의 글자를 얼마나 충실하게 집자했는지 알아본 후, 조선 후기 김생 서예에 대한 인식과 집자비의 역할을 고찰합니다.
4. 국립문화재연구원 금석문 DB 구축 현황과 방향 / 이종숙(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 재연구실 학예연구사) 이종숙 학예연구사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 소재한 금석문 6천 8백여 건의 금석문 자료를 DB 구축한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12월 운영 예정인 <탁본 갤러리> 웹사이트를 소개하여 앞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 금석문 DB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줍니다.
5. 탁본의 시각적 예술성과 미래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 이동국(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본 연구에서는 선사시대, 고대사, 중세사를 대표하는 금석문 탁본 관련 유물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탁본의 시각적 예술성과 미래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오늘날 탁본의 가치가 하락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 탁본의 가치를 높일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6.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결과물의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방안 / 서상민(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연구원) 서상민 연구원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불교중앙박물관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면, 이에 필요하게 될 다양한 요소를 다루고자 합니다. 또한, 아카이브의 구성과 정리에 관해 고찰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자의 의견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주요 사진자료와 자료집 파일은 웹하드(http://www.webhard.co.kr, ID: cbm2007 / PW: 2007) > Guest폴더> 내리기 전용> 2023년 금석문탁본조사 세미나 폴더에서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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