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치료 잘 받아요. 우리 파이팅하자.” 총무원장 스님 강북장애인복지관서 난치병 어린이에 자비나눔 성금 전달

홍다영 기자    승인 2016.08.30 16:03
 
 
30일 난치병어린이 가정에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강북장애인복지곤을 방문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날 환아 대표로 참석한 최승현 군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는 장면.

“열심히 치료 잘 받아요. 우리 화이팅하자.”

30일 오후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최승현(15)군에게 이같이 말하자, 최 군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난치병 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에서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복지관을 방문한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환아 대표로 참석한 최 군을 만나 용기를 북돋는 법문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현재 최 군은 혼자서 움직이기 어려운 뇌병변 1급 장애를 겪고 있지만 복지관에서 물리치료와 작업, 언어치료 등을 받으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복지관을 함께 방문한 최 군 부모와 재활치료를 맡고 있는 물리치료사에게도 “치료 받으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느냐. 고생 많으시다”며 복주머니와 단주를 선물했다. 아버지인 최윤영 씨는 “이대로 두면 몸이 굳기 때문에 집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시키고 있다. 스님께서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합장 반배로 인사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총 1억3800만원의 자비나눔 성금을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지원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백혈병과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제16회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정진을 통해 모연됐으며, 향후 국내 어린이 15명과 향후 라오스 어린이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종단은 앞으로도 난치병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전달식을 마친 이후 복지관 1층에서 종사자들과 이용객들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당부하며 자비나눔 방문을 마쳤다.

전달식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사회국장 지상스님, 화계사(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사찰) 주지 수암스님, 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3000배 철야정진은 2001년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362명의 어린이들에게 9억7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최 군 어머니를 격려하는 총무원장 스님.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는 장면.

홍다영 기자  사진=신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