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01 15:01
종교 편향이 될까요?
김영안
1,697 09-05-01 15:01  

안녕하십니까?

저는 송광사를 재적사찰로 하는 재가불자입니다.

나이는 49세이며, 교육행정 5급 공무원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2009년 5월 1일 13시.

5월 중 월례조회가 기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월례조회는 월중 행사계획 등을 발표하고, 각 부서의 협의사항이나 전달사항을 이야기한 후

마지막으로 기관장께서 말씀하시고 종료됩니다.

"나를 아름답게 하는 삶의 기도"(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중략)-------------

---------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가 인쇄된 A4규격 1매를 직원들에게 배포한 후

기관장께서 마지막 말씀 중에 여직원을 지명하여 낭독하게 하였고,

지명받은 여직원이 낭독을 하였으며, 낭독이 끝난 후 일부 직원들이 "아멘"을 외쳤고

기관장께서는 여직원에게 진짜 목사처럼 낭독한다는 말씀을 하시니 직원들은 웃었습니다.

저의 가슴이 울렁이면서 얼굴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독교의 교회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인데 하필 오늘 이런 일이 있어서 더욱 화가납니다.

기관장께서 기도문을 배포하고, 여직원이 목사가 하는 톤으로 낭독하고,

일부직원들이 "아멘"을 외쳐서, 불자인 저는 심한 목욕감을 느꼈습니다.

기관장의 지시로 생긴 이런 일이 종교 편향이나 종교 차별에 해당하는지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여쭈어 봅니다.

좋은 날 많이 만드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