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2-12 21:49
꼭읽어주세여 ..스님이란게 뭘까여????
오승현
964 03-02-12 21:49  
글이 길다 생각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전 강릉에서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친구의 딸(3살)이 정말 끔찍한 일을 당했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사건은 강릉시 금학동 시내한가운데에 있는 '포교당'이라는 절에서입니다
그날은 절에서 입춘행사가 있었고 제친구와 아이들이 친정부모님과 절을 찾았습니다. -
절은 꽤 큰편이고 절안에 유치원(금천유치원)도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손색이 없었죠-
.사람이 많은터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려왔습니다.그
와 동시에 아이 울음소리도 들렸구요
설마 하는생각으로 제 친구와 부모님은 소리가 나는쪽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어떤광경이 펼쳐졌는지 아십니까
커다란 개 한마리가 이제 24개월 지난 아기의 허벅지를 물은채 마치 고깃덩이를 흔들듯
이 상하좌우로 미친듯이 흔들고 있었습니다. 절안에 있는 그 많은 신도들은 구경만 하
고 있었고요. 놀란 친정부모님이 달려가 개를 때렸지만 좀처럼 아기를 놔주지 않았습니
다. 겨우 떼어 병원응급실로 달렸죠. 겨울이라 두꺼운 파카를 입고있었지만 아기는 허벅
지 뿐만 아니라 어깨 팔 옆구리등이 스무군데이상 깊게 물려 피가 철철나고 있었어요 소
독약을 갖다 대니 죽어라고 울어대거라구요
어른도 살짝만 긁혀도 아픈데 그 날카로운 이빨에 물렸으니 얼마나 아팠겠어요
당장 그 개를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병원에선 광견병이 의심되면 개와 아이를 열흘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했어요
그리곤 아기가 진정되면서 제 친구쪽 가족들의 화는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제가 그런일을 당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죠. 제 친구랑 신랑은 정말 천사표거든요. 제
가 고소하라니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없는일은 다음날 부터에요

개의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려고 포교당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한마디 하더군요 "잘 모르겠으니 정 알고싶으면 와서 직접 확인하시죠"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넘어갔답니다.그리고는 친정 부모님이 그 절의 주지스님께 여러번 전화했
지만 첨엔 받지도 않더랍니다
겨우겨우 어렵게 통화를해서 " 아이를 핑계삼아 돈을 띁어내려는 것도 아니고 이
젠 악
의 같은건 없으니 치료비만 물어주십시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스님이 말하길
" 내가 법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우리가 아무런 책임도 없는일*이나
도의적인 책임은 지겠다" 며 오히려 인심쓰듯 얘기 하더군여.-내 참 이 얘기 듯고 얼마
나 어의가 없던지...- 그래서 그러기로 했답니다.

다음날 오후쯤 아기 아빠가 집에서 기르는 개(말라뮤트)를 데리고 산책하던중 병원에서
개를 살펴야 한다는 말에 그 개를 보러 절에 갔데요.
개가 집안에 있는지 안보여서 집주위를 살피는데 갑자기 그 개가 튀어나오더니
아기 아빠를 물려고 달려들더랍니다. 다행히 피했지만 말라뮤트가 목덜미쪽을
물렸어요. -세상에나 이렇게 사나운 개인데 어린아기가 어떻게 피할 수 있었겠으며 주위
에서 말하길 예전에 이 절에 다니러온 다른사람도 물린적이 있다더군요 더군다나 그 절
안에는 유치원도 있어요. 그정도로 사나운 개를 기르려면 우리를 만들던지 해야죠 겨우
개줄 하나에 묶어놓다니요 그런줄은 우리집 개들은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사나운
개라면 얼마든지 끊을 수있고 또 유치원 아이들이 놀다가라도 그 앞을 지나기만 하면 얼
마든지 달려들어 물을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더 웃긴건 이 소리에 절에서 나온 스님이랑 신도들이 뭐라 한 줄 아십니까 화를 버럭내

" 전화통화한 양반이 아주 신사적으로 나오길래 도의적인 책임을 져줄려고 했더니만 사
위나 앞세워 뒤에선 염탐이나 하고있군, 애가 물린건 애를 잘못 본 부모책임인데 절에
책임을 물리고는 돈이나 띁어내려고.....우린 아무책임도 못지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더
군요
이 사람은 누구의 사위이기 이전에 미친개에 물려 아직까지 피고름이 줄줄 나고있는 한
아기의
'아빠'인데도 말이에요
정말 귀여운 우리 친구딸은요 개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기였어요
집에있는 자기몸의 세배도 넘는 개(말라뮤트)랑 뒹굴고 놀 정도로여
그런데 그 사건이후 개만보면 자지러지게 놀라구 자다가도 막 울어요
상처부위는 속에서 곪아서 옷에 피고름이 배어 나오구요
정말 사람이 좋게 나오니깐 절에있는 사람들이 피해자들을 너무 우습게 보더군요
일주일이 다되어가지만 아직까지 아기가 괜찮냐는 안부 전화는 커녕 이쪽에서 전화만하
면 우리가 무슨 돈이라도 엄청 띁어내려는 사람 취급한답니다.
제 친구는 이런일로 그사람들한테 전화하는것 조차 싫어해요.일이 이렇게 까지 된것도
속상하대요 순진한건지 바보같은건지...
이글을 잃으신 분들은 아마도 친자식이나 조카쯤은 다 있으실 거에요
여러분이 이런일을 당하셨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 친구가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걸까요-전 고소하라고 했네요.으~~~스팀나여-
정말 억울합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정말정말 억울하고 속상해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