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2-11 19:53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의 호주머니를 강탈하는 화엄사에게 한마디
박기수
929 03-02-11 19:53  
저는 등산을 자주하는 등산객입니다.
지난 해 여름 지리산을 방문했을때의 일입니다. 10여년만의 처음이라 좋은 기분으로 갔는데 입구에서 부터 불쾌한 기분을 갖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문화재 관람료와 국립공원 입장료의 합동징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험악한 인상의 관리인에게 나는 화업사에 가지 않으니 문화재 관람료를 안 내겠다고 하니 완전히 협박분위기로 겁을 주더군요.
그래서 문화재 관람료와 국립공원 입장료의 합동징수에 관하여 한마디합니다.
원래 자연공원 법규에서는 그해 산 입장료수입 중에서 문화재를 관리 보수하는 비용과 문화재가 기여한 정도에 대한 지원금을 주도록 (제5장 제42조)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1) 왜 등산객들을 상대로 방문하지도 않는 문화재 관람료까지 강제로 징수하는 겁니까? 영문도 모르고 방문하게 된 저는 완전히 칼을 안 든 강도를 만난 기분입니다. 경치 좋은 산에는 반드시 절이 있게 마련인데 모든 절이 다 문화재 지정이 된것도 아니면서 어디를 가나 똑같은 실정입니다.
2) 지리산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따졌더니 조계종에서 합의를 안 해줘서 그렇다는데 중새의 본이 되어야할 불자가 너무 돈에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닌지요.그렇게 돈이 좋으신가요? 돈욕심이 어디까지 가야 되나요?
조계종에서 선량한 중생들 등산을 좋아하는 중생들이 자유롭게 산을 찾을 수 있게 조금 양보해주시면 안 되나요? 돈 때문에 불교의 진리가 가려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가끔 TV에서 총무원장 자리를 놓고 피를 흘리면서 싸우는 모습들을 보면 왜 돈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옵기는 빨리 관계기관과 합의하여 문화재관람료를 산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분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징수를 했으면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