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1-16 15:07
종단에 계시는 큰 스님께...
차경연
1,094 03-01-16 15:07  

삼보님께 돌아가 의지하옵고

종단에 계시는 큰스님께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불자입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절 스님께서 몇 년전 법회에서 저의 생각과 행동변화를 그리고 의식을 전환시켜 주신 그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정진하는 불자가 되려고 작지만 노력하려 합니다. 저의 절 스님께서 일러주시길 부처님 되려는 부처님제자들은 3가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것은 첫째, 부처님 믿는 신심공부 둘째, 부처님 되는 지혜를 아는 경전공부 그리고 셋째는 부처님을 믿고 가르침에따라 실천하는 공부 즉, 삼학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불제자들이 이 세가지 공부를 기본적으로 다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종단이나 각 사찰에서 저희 불자들에게 일러주신다면 저는 감히미래 불교는 이 세상을 부처님나라 극락정토를 만들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몇일전 저는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말씀 올리게 되었사오니 부디 저의 바램을 선철하여 주시길 발원합니다.

그것은 제가 아는 친구가 3년전 출가를 하여 사미니스님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늘 기도하시며, 속가있을때보다 정말 즐겁게 지내시는 것을 뵙고 저는 친구의 삼학실천을 부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되시고 일정기간이 되면 강원이라는 곳에 가서 부처님 경전을 배우는 코스가 있는데 그곳에 시험을 치루셨답니다. 그런데 그만 낙방을 하신것입니다. 그런일도 있을 순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이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스님생활을 하려면 올해 그곳을 가지못하면 또다시 일년을 기다려서 다시 시험을 보든지 아니면 스님을 못하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 그럼 세간에도 대학이 여럿있고 전기, 후기도 있는데다가 미달이 되면 추가모집도 하는데 절에 있는 승가대학은 그런 과정도 없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미달이된 승가대학이 충청도에 한군데 있긴하지만 추가모집을 하지않을 것이라면서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행하려 출가하신 분이 일정기간 교육을 바독 자격검증을 받아 사미니스님수계를 하신 스님을 경전배우는 코스에서 이렇게 길이 막힌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지만, 최대한 길을 열어줄수있는 방법을 강구하셔야할 부분에서 아직 미숙한 행정은 아닌지요?

물론 자격 미달의 스님이 불교를 망신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검증과정을 거치시는 것은 불자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낄수있는 좋은 현상이지만

1차 검증을 마치신 스님은 최대한 부처님 공부를 많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러스님들께 여쭤보았는데 사미스님들은 승가대학이 많아 누구나 길이 열려 있는 반면 사미니스님들은 승가대학이 몇 군데밖에 없기도 하지만 시험을 치루는데 있어, 입시전형 방법에서 재수생, 나이등을 우선으로 하여 나머지 스님들이 낙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데 그부분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요?

종단에 계시는 큰스님...

제가 잘 모르는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이 없으시진 않겠지만 속가의 신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검증과정도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만두고,

줄수있는 최대한 배움의 기회를 주시길 저는 앙망합니다. 부디 미달부분에서는 추가모집을 해서라도 최대한의 길을 열어주어 한사람이라도 더 부처님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다소 흥분되어 저의 말에 스님들의 심기를 괴롭혔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