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1-26 14:31
KBS 환경스페셜에서 북한산에 대하여
북한산
1,212 02-11-26 14:31  

KBS 환경스페셜 "서울에는 북한산이 있다"
11월 27일 (수) 밤 10:00 - 10:50 (K1TV)

북한산 관통도로의 문제점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 바라며, 주위 분들에게도 프로그램 방영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관통도로는 그 동안 시민·환경단체와 불교계가 국립공원 파괴, 수행환경 훼손, 서울 북부지역 대기오염 악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노선의 채택을 요구해 왔습니다.

국립공원의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럿 있지만, 기술적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함 때문입니다. 국립공원은 절대적으로 보존해야 할 지역입니다. 훼손 원인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상의 보존책입니다. 더욱이 북한산을 훼손하지 않는 우회노선이 있습니다.

KBS '환경스페셜' 제작진은 특히 한달여 동안 북한산의 등고선을 조사해 전문지도를 제작하여 터널이 뚫리게 될 경우 터널에서 발생될 대기오염 예측작업에 착수하여 그 확산도를 알아보았습니다.
"관통터널로 인해 사패산 입구에서 발생될 이산화질소의 양은 1초당 9.5g, 하루 1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양의 15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래는 KBS 홈페이지에 실린 프로그램 안내 내용입니다.


환경 스패셜 "서울에는 북한산이 있다"

방송일시 : 2002. 11月 27日 (수) 밤 10:00 -10:50 ( K1TV )(K 1TV)
담당 PD : 양홍선PD


『어느 나라 수도의 중심부에 이렇게 의젓하게 버티고 있으면서 언제라도 따뜻하게 품어주는 다정한 산이 있을까. 이 세상에 그런 산은 북한산밖에 없을 것이다』

1. 1천만 수도 서울의 진산(鎭山)

서울이 생명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곳에 북한산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같은 대도시 주변에 이처럼 깊고 웅장한 산이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다. 1천만 서울 시민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높고 낮은 봉우리가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어 험준한 암벽등반부터 간단한 하이킹까지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훌륭한 휴식공간, 북한산. 북한산은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오랜 세월 도시 서울을 뒷받침해 준 든든한 받침목이었다.

2. 내가 북한산을 사랑하는 이유

▶ 북한산 화가 『곽원주 화백』
- 삼십년째 북한산을 오른 곽원주 화백, 그는 북한산이 하엽준, 부벽준 등 산수화의 준법(峻法)들을 구사할 모든 대상을 안고 있는 명산이라고 말한다.

▶ 암벽꾼 『택시기사 박민남씨』
- 삭막한 회색 도시에서 북한산 인수봉으로의 탈출을 꿈꾸는 박민남씨.
- 암벽 높이만 200m가 넘는 인수봉은 단단하고 훌륭한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져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까지 극찬을 받고 있다.

▶ 20년간 북한산 지킴이로 살아온 『사진가 정봉용씨』
- 북한산이 좋고 북한산에 사는 새가 좋아 매일 카메라를 지고 산에 오른다는 정봉용씨. 북한산에 20년만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242호인 까막딱따구리를 처음 발견해서 카메라에 담기도 했던 그는 오늘도 북한산에 새를 지키기 위해 산을 오른다.

3. 산 전체의 숨통을 죄여오는 등산로 !
- 과연 휴식년제만으로 산은 살아날 수 있는가?

▶ 연간 등산객 4백만명,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국립공원이라는 기네스 기록, 그에 따라 증가한 과도한 등산로 수는 북한산의 생태계를 점점 위협해가고 있다!

▶ 노면침식과 노폭확장으로 인해 훼손되는 등산로 주변의 식생
- 수용능력의 10배가 넘는 과도한 등산객들의 발길로 등산로 길 위의 흙들은 쓸려내려가 암석만이 드러나있고, 그나마 남아있는 등산로 위의 흙 조차도 답압(踏壓)에 의해 흙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또한 등산로 주변에서는 뿌리에 힘을 잃어 비바람에 뿌리 채 뽑혀 쓰러진 나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 북한산에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구간은 12곳, 제작진은 8년째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구간을 살펴봤지만 어느 곳에서도 회복된 모습은 살펴볼 수 없었다. 지리산 노고단의 경우와 같이 지속적인 복원사업만이 산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자연을 되살리는 일은 그것을 보존하는 일보다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것이다.

4. 정부의 무관심과 난개발이 낳은 것

▶ 평창동 택지개발문제, 소귀천 등산로 폐쇄, 민주묘역 조성계획 등 정부는 북한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뒤 필요 때마다 스스로 원칙을 무너트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 북한산 관통도로가 가져올 문제점을 미리 예측!
- 제작진은 한달여 동안 북한산의 등고선을 조사해 전문지도를 제작하여 터널이 뚫리게될 경우 터널에서 발생될 대기오염 예측작업에 착수하여 그 확산도를 알아보았다.
- 관통터널로 인해 사패산 입구에서 발생될 이산화질소의 양은 1초당 9.5g, 하루 10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양의 15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http://www.kbs.co.kr/environ/summary.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