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모든 생명을 깊이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절합니다. 스스로를 낮추어 자신에게 있는 나쁜 성품을 다스리며 절합니다.…”
지난 9일 서울 국제선센터 큰법당에서 150여 명의 사부대중은 이같은 마음을 되새기며 부처님께 1배, 1배를 올렸다. 불교 4대 명절인 출가절(음력 2월8일)과 열반절(음력 2월15일)을 맞아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불교도 정진주간’으로 선포한 뒤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살 것을 서원했다.
   
서울 국제선센터는 출가열반절을 맞아 8일부터 15일까지 불교도 정진주간으로 선포한 뒤 행복한 108배를 올렸다.
국제선센터는 정진주간동안 사시예불에 이어 붓다로살자 결사대중 발원문을 낭독한 뒤 ‘행복한 108배’의 뜻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108배를 올렸다. 특히 ‘자성과 쇄신 결사 수행도량’에 이어 이날 ‘붓다로 살자 결사도량’을 선포한 국제선센터의 사부대중은 수행과 나눔, 문화, 생명, 평화 결사를 삶속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을 서원했다.
수행결사를 통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다라니기도를 정례화 할 뿐만 아니라 매월 1회 정기 포살법회 봉행, 주1회 외국인 대상 수행정진프로그램 운영, 일요법회마다 결사대중 발원문 봉독 등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눔결사로 소외계층돕기 CMS캠페인 개최, 장학금과 쌀 지원 등 자비나눔을 이어가게 된다. 문화결사로 새터민 자립지원을 위한 정기 템플스테이를 열고 다문화가정과 베트남 이주민 초청 템플스테이 운영, 에너지 절약운동 실천, 주1회 인근지역 대중운력 추진 등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생명·평화결사로 범죄 피해자와 가해자, 마약사범,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자살방지 활동을 전개하고 양천경찰서와 연계해 청소년 힐링위원회 자문위원 활동, 군장병 사고 예방을 위한 명상과 템플스테이 운영, 임산부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제선센터는 매월 확대운영회의와 더불어 신행단체 및 봉사팀과의 정례 간담회를 추진하고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결사를 통해 사부대중공동체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출가열반절을 맞아 선포한 붓다로살자 결사는 바로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바른 신념을 갖고 실천하는 것, 그 실천을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각자 발원을 갖고 기도수행하는 것과 같이 결사는 결코 어렵지 않은 만큼 다함께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임윤정(동국대 일산병원 교수)씨는 “행복한 108배의 각 서원이 마음에 너무 와 닿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 서원 구절을 읽으며 틈나는 대로 108배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 조계사(주지 도문스님)도 지난 8일 출가열반절을 맞아 붓다로 살자 결사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절약캠페인인 ‘우리동네 조계사 절전소-달빛을 켜요’를 전개하자고 뜻을 모았다.
조계사 에너지절약 실천단은 일회용품 사용 지양,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 뽑기, 음식물쓰레기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 등 4가지를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해 나가게 된다.
[불교신문2993호/2014년3월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