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결사본부의 도법입니다.
 
하늘에서 열리고 땅에서 열린 봄 길을 따라
부처님의 크신 원력의 길로 함께 길 떠나길 청하려고 인사를 올립니다.
먼저 부처님 말씀을 음미하며 길을 가면 좋을 듯하여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여기에 옮깁니다.
벗들이여, 뭇 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전법의 길을 떠나라
나도 전법을 위해 길을 떠날 것이다
벗들이여, 모든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무너지나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나도 부지런히 정진했으므로 바른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부처님처럼 살겠다고 발심서원한 우리들이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겸허하게 돌아봅니다. 그리고 안일에 젖은 타성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첫 마음으로 부처님이 가신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 일환으로 결사본부에서는 사부대중, 시민대중과 함께 한반도 우리 민족과 21세기 인류문명의 밝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생명평화 천일정진 사부대중, 시민대중이 종단과 역사를 이끌어가는 창조적 주체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한 사부대중 야단법석 소외받는 대중과 고락을 함께 하고 뭇 생명의 존엄성이 부처로 존중받게 하는 시민초청 무차대회의 마당을 조계사 근본도량에 마련했습니다.
 
마당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그 마당의 주인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길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입니다. 길의 주인도 바로 당신입니다.
사부대중, 시민대중 여러분을 열린 마당, 새로운 옛길의 주인공으로 초청합니다.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을 음미하면서 안일의 타성을 훌훌 털고 일어나
첫마음의 소리를 따라 함께 길 떠날 도반을 기다립니다.
부디 당신이 그 주인공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