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천 7백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단체로서 한국불교의 자존(自尊)을 지키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스스로를 성찰하고 변화하여 21세기 현대 사회에서의 종교적 책무를 다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뭇 중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벗이었음에도 오늘에 이르러 더 가까이 국민들과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있음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중도(中道) 연기(緣起)의 가르침과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자비심(慈悲心)으로 앞으로 모든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소중한 민족 문화재를 비롯한 전통 문화와 세시 풍속을 고이 지켜 온 전통문화의 주체로서 한국불교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 단순히 전시용·관람용이 아닌 오늘날에도 온전히 살아 숨 쉬는 문화임을 깊이 자각하고, 한국불교는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가 온전히 보존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현대 사회에서 조화롭게 되살아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세계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종교적 가르침으로 사회를 맑게 하고, 종교적 감동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종교 단체로서 거듭나기 위하여 ‘자성과 쇄신 결사’를 전개할 것이며, 모든 종도와 불자들이 합심하여 수행 · 문화 · 생명 · 나눔 · 평화 등 5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결사 실천을 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