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명칭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은 대한민국 불교의 여러 종단 중에서 조계종을 말하며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대표 종단이다.
 
 
조계종의 ‘조계(曹溪)’라는 명칭은 초조 보리달마로부터 시작된 선종(禪宗)을 확립시킨 육조혜능(六祖慧能)대사의 법호에서 유래한다. 조계는 원래 중국 광동의 지역 이름이지만, 조계산 보림사를 중심으로 하는 혜능대사의 영향으로 선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선종이 전해진 통일신라시대 이전과 그 이후에도 불교의 여러 종파가 있었다. 조계종 이외에도 화엄종, 천태종, 정토종, 율종 등 다양한 종단이 고려시대까지 발전하다가 억불숭유 정책의 조선 초기에 국가에 의해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통합되기도 하였으나 곧 이 선교양종마저 해산 당했다. 이후 국가가 인정하는 종단은 없었으며, 수행의 전통을 간직한 스님들에 의해 조계종 법맥을 이어 오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8년 조선불교 총본산 조계사를 창건하고 종단 재건을 논의하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에는 없는, 오직 우리나라에 고유하게 전해오는 종명(宗名)인 조계종(曹溪宗)을 복원하였다(1941년).
 
 
그리고 광복 후 승단정화운동을 거쳐 1962년 비구-대처 통합종단으로 출범할 때 현재의 대한불교조계종이 되었다. 조계종은 선(禪)을 중심으로 하되 불교의 다양한 종파의 가르침을 회통하는 통불교(通佛敎) 전통의 종단이다.